오늘의 커피 소식 - 커피문화원바리스타 학원
막바지 꽃샘추위에 겨울은 아직 우리랑 작별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3월 12일(월) 오늘의 커피 소식은 착한 뉴스로 시작합니다.
‘착한 커피’로 세상을 바꾸려는 할리우드 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 ‘착한 커피’ 만든다…
영리 목적 아닌 교육사업·환경보전 등 지원
커피 한잔으로 사랑 나누는 할리우드 스타들
이라는 제목들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배우 휴 잭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고 폴 뉴먼의 유족등이
커피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구호단체 및 교육기관 그리고 각종 지역사회 사업과 환경 사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마일즈 스몰 <커피토크> 편집장은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넘어
이질적인 사람들을 묶어주는 공통분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타들이 커피를 통해 기부를 하면서 자연스레
커피 관련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2,500만 명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고 합니다.
커피가 주는 깊은 향은 결국 사람의 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콜롬비아나 에티오피아산 커피라는 말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대신 미국이나 이탈리아산 커피 등으로 바뀐다.(?)
원두커피 원산지 판정 기준이 원두 생산지에서
5월부터 로스팅(Roasting) 가공국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6개월을 끌어온 관세청과 커피 수입업계 간 원산지 다툼이
결국 업계 측 승리로 끝난 셈이라고 합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월말
“커핑 로스팅은 단순 가공만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커피 원산지를 원두 생산지에서 로스팅 가공국으로 바꾼다.”는
유권해석 공문을 관세청에 하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관세청은
"로스팅은 단순 가공이므로 로스팅 가공국을 원산지로 볼 수 없다"
는 견해에 업계는
"로스팅은 단순히 볶는 과정이 아니라 고도의 노하우가 집약된 과정"
이라며 정면 대립해 왔다는데요,
유권해석에 나선 지경부는 업계 측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업계가 원산지 표시에 민감한 것은 고급 커피시장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개발 국가를 원산지로 하기보다 선진국을 내세우는 게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건 또 무슨 논리인가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이천 쌀 그리고 영광 굴비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을 해야 하나요!
그러나 소비자는 분명합니다.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이 즐기는 것.
제발 선진국에서 왔다는 핑계를 들어
품질이 더 좋아졌고,
확인도 할 수 없는 기술이 더 들어갔으며,
그 나라와 관세협정까지 들먹이면서,
커피 값 올리는 꼼수는 안 부렸으면 합니다.
3월 12일(월)에 보내드린 커피관련 소식 여기까지 입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