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자인 아티스트 네이트 페이지(34세)가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조각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그, 얼루어 등 대중 패션 잡지들을 바로 조각의 재료로 삼은 것. 잡지의 두께감을 이용하여 양각 기법으로 조각, 인체의 특정 부분을 부각시킴으로써 기발하고 독특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네이트의 잡지 조각 작품은 특히나 모델의 눈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 눈을 통해 인식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구체적인 대상을 이미지화하는 보통의 예술 작품들과는 달리 네이트의 작품은 이미 사진으로 이미지화 된 대상을 다시 구체화하는 작업을 거친다.
네이트는 작가 홈페이지를 통해, 잡지와 같은 일상적인 대상에 독특함을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욕의 젠 베크만 갤러리 소속인 네이트의 작품들은 정기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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