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 결국 근본은 계율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 (글 - 승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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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견도(見道)의 길에 나아가고자 하는 이는
마땅히 계율에 머물면서(住戒)
문소성혜(聞)·사소성혜(思)·수소성혜(修)를 부지런히 닦아야 하니,
이는 각각 이름(名), 이름과 뜻(俱), 뜻(義)을 경계로 삼는다."
將趣見諦道 應住戒勤修
聞思修所成 謂名俱義境
- 세친 《아비달마구사론(俱舍論)》 내용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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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수행의 기본은 계율을 지키는 데 있습니다.
몸과 말과 생각을 바르게 단속하는 청정한 계가 서지 않고서는 지혜의 밝은 눈을 뜰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번잡한 세속의 생업 속에서 매 순간 계율을 완벽히 지켜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초기 불교에서 육재일(六齋日)은 바로 이러한 현실적인 고뇌를 보듬는 자비로운 방편으로 출발했습니다.
"한 달 내내 온전히 지키기 어렵다면, 달이 차고 기우는 한 달의 엿새 동안만이라도 출가자처럼 청정하게 살아보자"는 약속이었습니다.
신도들은 이 날만큼은 오후에 음식을 먹지 않고, 오계를 넘어 팔관재계를 받들어 지니며 본래의 맑은 자성을 되찾고자 힘썼습니다.
세월이 흘러 대승의 자비와 정토 신앙이 깊어지면서, 이 육재일의 전통은 점차 불보살의 원력과 합일되었습니다. 계율을 엄격히 단속하던 날들이 지장보살의 대원, 관음보살의 자비, 아미타불의 원력을 마음에 새기는 날들로 확장된 것입니다.
그 흐름이 오늘날 사찰의 초하루, 관음재일, 지장재일, 미타재일 법회로 이어졌습니다.
형태는 기도의 자리로 변모했을지라도, 그 뿌리는 여전히 같습니다.
세속의 번뇌로 흐려진 일상을 잠시 멈추고,
불보살의 가피 속에서 스스로를 맑히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거룩한 다짐의 자리로 변한 것이지요.
오늘은 초하루입니다.
사찰을 찾아 불보살님께 복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초기 그 부처님 정신으로 돌아가서
내 몸과 말과 생각을 바르게하여 이번 한 달 또한 무탈하게 기원하도록 합시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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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자녀를 위한 기도> 42수 진언 및 다라니 기도가 봉행됩니다. 오늘은 초하루법회가 원통보전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자녀를 위한 기도>를 20분 빠른 9시 10분에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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