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요리사들의 세계 - 헝거

[바람숲]

길거리 음식점에서 아버지와 함께 장사하는 오이는 어느 날 그녀의 웍질을 오랫동안 관찰하던 유명 레스토랑 헝거의 수셰프 톤에게 스카웃 됩니다.

헝거의 폴 셰프는 주방의 독재자이면서 폭군.

폴은 오이에게 고기 써는 법, 굽는 법을 가르치면서 마음에 안 든다고 집어던지죠.

오이는 밤새도록 주방에 남아 결국은 그가 원하는대로 해내죠.

특별한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는 오이에게 폴 셰프의 행동은 이해 안 가는 것이 많습니다.

부자들의 집에 초대 받아 요리를 해주고 많은 돈을 받고, 심지어 불법적인 일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부자들이 사냥을 나가는데도 요리사들이 쫓아가 요리를 해주는데 그들이 잡은 새는 보호종이었거든요.)

이러한 모든 행동을 오이는 이해하려 애씁니다.

'부자들 요리를 만드는 게 가난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요.

폴과 대립을 하던 오이는 그곳을 나와 다른 사람의 후원을 받아 레스토랑에 들어가고

점차 유명해집니다.

'사랑이 담긴 요리', '소울푸드'를 만들려고 애쓰는 오이.아버지가 가끔 만들어주던 '징징이국수'를 떠올리며다시 자신의 가게로 돌아옵니다.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겠다고 결심하지요.

요리 만드는 게 과정이 생생하게 나와있고,부자들의 부정적인 온갖 행태가 거침없이 나왔네요.

태국 역시, 빈부의 차가 엄청 나서 부자는 온갖 보석으로 치장하고 파티를 즐기고 가난한 사람들은 길바닥에 앉아 굶주린 배를 채우고.

태국 영화는 별로 본 적이 없지만 나름 괜찮네요.

스토리는 좀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면이 많지만 사운드도 괜찮고.

우리와 문화가 달라서 좀 어리둥절한 장면들도 꽤 있네요.

[산초]

저는 넷플릭스의 포스터가 영 이해가 안 가요.

암튼 스승이니 뭐니 해가면서 폭력적으로 구는 거 극혐입니다.

[바람숲]

그 폴이란 셰프가 이상하긴 했어요.ㅋ

[happycountry]

저는 이거 말고 전에 다른 태국 드라마였는데 재밌었어요
그거도 젊은 세프가 나오는데
태국 요리 소개하는듯 대표 음식들 만드는 과정들이 많이 나와요
풋풋했었어요

[바람숲]

태국의 요리는 매우 흥미롭지요.

[happycountry]

자극적인 막장이 있으면 시청률은 오르겠지만 훈훈한 드라마가 좋더라고요 자극이 없는 맛^^

[바람숲]

막장 드라마들 정말 싫어요. 억지스럽고 자극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