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정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단동십훈수업을 통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를 직접 경험한 윤겸이엄마입니다.
단동십훈 시작당시 저희 아기는 3개월이었는데요
백일무렵부터 낯가림이 시작되어
첫수업때는 교육실에 들어가서부터 수업내내 울다가 잠이 들어버려서 결국 저만 열심히 교육을 들었었어요
그날 선생님께서
여기 오는거 아이한테 허락받았는지
오는 길 아이한테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줬는지 여쭤보셨는데 아차 싶더라구요
외출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자는 아이를 깨우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다가 급하게 먹이고 응가씻기고 늦어서 뛰다시피 갔거든요
그날부터 꾸준히 단동십훈 노래 들려주고 전날부터 센터 갈거라고 얘기해주고 가는 길에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설명을 하면서 갔더니
3~4주부터 우는 게 덜해지고 점점 주변을 살피고
노래를 들어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선생님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더라구요.
9~10주차가 되니 교육실 들어서자마자 웃음을 보여주고 선생님과 엄마들에게 웃어주는 여유까지😆
아직도 낯가림이 조금 남아있긴하지만
단동십훈 이후 확실히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어요
두번이나 울고불고해서 실패했던 백일촬영도
단동십훈 노래 불러주며 세번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많이 달라졌어요
전에는 아기를 어려워해서 동요를 틀어주거나 장난감을 쥐어주고 혼자 노는 걸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단동십훈 수업을 통해 아기랑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 조금 더 자신감있게 아기를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기가 엄마를 보고 웃는 이유가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웃는거다라는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나니 아기가 달리보이더라구요
아기와 함께 무언갈 할 때는
미리 설명해주고
적응할 수 있게 보여주면서 기다려주고
많이 안아주고 만져주고 눈마주치고
단동십훈 노래를 부르며 놀아주고
이것만으로도 아기랑 하는 일들에 조금 더 의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업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말씀들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기들을 많이 만나셔서 그런지 아기들 특성과 성향을 잘 파악하시고 그에 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저같은 초보엄마에게는 엄청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업 마치고도 한참 더 얘기 나누고 싶은데 아기가 잠투정하느라 일찍 와서 매번 아쉬웠....😢
이제 다음주면 수업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쉽네요
같이 수업을 듣는 엄마들이랑 아기들 만나서 인사하고 얘기나누는 것도 너무 좋았었는데 😭
언젠가 또 만나지겠죠?
선생님 그동안 윤겸이에게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좋은 교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르실거에요. 덕분에 초보맘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