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겔17:1-10
2023년11월26일(주일)
기동찬
1.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3.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4.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5.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6.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7.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8.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9.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10.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제목 : 큰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에스겔 16장을 통해서 경고했습니다.
겔16:59.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 대로 네게 행하리라.
“행한 대로”(겔16:59) 이스라엘에게 갚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가나안의 원주민들이 섬기는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이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이것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즉시로 보내셔서 회개하고 회복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겔16장)고 했습니다.
회개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들을 향해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서 좀 더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구체적으로 예언하시는데, 큰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서 굉장히 생동감 있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17장에서 그 명확한 그림을 비유로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1.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자, 비유로 첫 번째 독수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독수리는 크고 화려합니다.
3.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4.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역사적으로 그대로 이루어졌던 내용들입니다.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회복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역사적으로 아직 이 내용이 이루어지기 전입니다. 지금, 에스겔 선지자가 비유를 통해서 예언하는 이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할 때 좋은 일이 일어나고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은 이를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의 자리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말씀)으로 돌아오지 아니하면, 이렇게 망한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그 말씀입니다.
“큰 독수리”(3절)에 의해서 심판을 받는데, 이 큰 독수리는 당시 바벨론 제국의 느부갓네살 왕(B.C.605-562년)을 가리킵니다. 이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4절)는다는 것입니다.
“백향목”은 ‘힘’(시29:5), ‘번영’(민24:6), (시92:12, 104:16) ‘아름다움’(아5:15) 등을 상징하는데, 여기서는 다윗 왕가를 상징합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레바논의 백향목을 베어다가 예루살렘에다가 성전을 짓고, 아름답고 튼튼한 왕궁을 지었습니다.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3절)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꺾는다는 것입니다.
4.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5.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그 땅의 종자”(5절)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대신에 유다 왕으로 ‘시드기야’를 심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섬겨야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숭배의 자리에 머물게 되면, 마귀의 종이 되고, 바벨론의 종이 되고, 세상의 종이 되어, 비참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던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를 보내셔서 저들로 하여금 우상 숭배 자리를 정리하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개인과 가정과 나라에 새 은혜를 부어 주시는데, 저들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예고된 심판이 진행 될 뿐입니다.
7절에 두 번째 독수리가 등장합니다.
7.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두 번째 큰 독수리는 당시, 애굽을 의미합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는 바벨론에서 세운 왕입니다. 그런데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반역하고 애굽 왕 바로를 의지합니다.(왕하24:20, 렘37:7).
8.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 왕의 자리에 ‘시드기야’를 세운 것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말을 잘 듣고, 그 땅에서 번성하여 충실한 열매를 맺고 조공 잘 바치라고 그를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런데 ‘시드기야’는 자신을 왕으로 세워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배반합니다.
그러니까, ‘시드기야’에게 경고합니다. 9절.
9.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9절)
“이 독수리가...그 뿌리를 뽑으리라”(9절)
이 예언은 B.C. 586년에 그대로 이루어져서 시드기야 왕의 두 눈이 뽑히고(렘52:11), 쇠 사슬에 결박 당한 채(렘52:11)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고 유다 왕국이 망합니다(왕하25:1-7).
10.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그렇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부강해 졌던 이스라엘은 교만하고 오만하고 거만해 져서,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 숭배에 빠졌습니다.
그 후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는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고, 보호하심이 떠나고, 국력은 쇠약해지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몽둥이, 바벨론에 의해서 세 차례에 걸쳐(B.C.605,597,588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후, 마침내 B.C.586년에 완전히 망합니다(대하36:17-21).
이처럼 하나님의 품(말씀)을 떠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 주셔서 그 죄를 지적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놓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1차 포로로 유다 왕 ‘여호야김’을 위시해서 1만여 명에 가까운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끌려 갔습니다(왕하24:8-16).
‘여호야김’ 대신 ‘시드기야’를 바벨론에서 세웠지만, (왕하24:17). 바벨론을 만만히 보고 반기를 들고 애굽에 손을 벌리다가(왕하24:20). 유다 왕조는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힙니다. 쇠사슬에 결박당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시지만, 이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숭배 할 때는 이방인들을 들어서라도 당신의 사랑을 배신한 백성을 엄중히 문책하고 징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잘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경고를 받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징계를 받게 되는데, 그 때, 원망하거나 불평하기 보다는 오히려 다니엘처럼 자기 성찰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죄, 조상의 죄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단9:16절), 그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됩니다.
신약 성경에도 보면, 뉘우치고 깨닫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즉시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눅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약1:2-4
2.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우상 숭배하는 어리석은 삶이 우리 안에 자리 잡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우상숭배 하다가 회개의 기회를 놓치고 징계에 들어갔을 때는 원망하거나 불평하기 보다는 오히려 다니엘처럼 자기 성찰과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죄, 조상의 죄를 하나님께 내려놓고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킬 때, 그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됩니다.>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데,
겔17:22.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23.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24.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유다 왕조는 그 명맥이 끊기고 말았습니다(B.C.586년). 그러나
겔17:22-24절에 보면, 하나님은 백향목의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이스라엘의 높은 산 시온 산에 직접 심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가지는 무성한 백향목으로 자라 각양 새들이 그 아래 깃들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22-23절).
이것은 무너진 다윗 왕조의 그루터기에서 새 싹 곧 메시야의 새 싹이 나고 자라나서 마침내 무성한 메시야 왕국을 이루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마13:31-32).
하나님은 시대마다 거룩하고 구별된 자들을 사용하십니다. 노아, 요셉, 다니엘 이런 분들은 정말 경건한 분들이고 그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답게 구별된 자로 살아낸 분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들을 시대마다 사용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대가 아무리 타락하고 부패할지라도, 그 타락한 시대에 깨어 있었던 노아, 요셉, 그리고 다니엘과 그의 셀원 들처럼(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거룩하고 경건하고 구별된 삶을 믿음으로 살아내는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고,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기를 기뻐하는 믿음의 사람이 다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인생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으시는 분들은 ‘아멘’하겠습니다.
1.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죄인이 주님 앞에 한 없는 은혜 받고서 내 생명 모두 드리오니 그 풍성하신 은총을 주 내게 내려 주소서.
2.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내 허물은 덮으시고 주 십자가에 흘리신 그 피를 믿는 맘을 보사 내 중한 죄를 사하여 참 평안한 맘 주소서.
3.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주 은혜에 감격하여 한 없는 감사 찬송을 내 주님 앞에 드리오며 내 맘과 정성 다하여 늘 기뻐하며 살리라.
4.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마음과 이천한 몸 그 보배 피로 값 주고 주 친히 사신 몸이오니 나 이제 사나 죽으나 주 뜻만 따라 살리라.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찬송 313장 (35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