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선교사 “하나님 음성 못 듣는 것은 욕심 때문”
포항중앙교회 3부 예배서 강조
김용구 인도네시아 선교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은 욕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지난 7월 28일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말씀대로 일어나서 가니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기록된 성경을 통해, 종들을 통해 말씀하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은 요나에게만 임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섬기는 우리에게도 임한다”며 “말씀을 받으면 일어나 가서 삶을 통해 외치고 증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은 언제나 말씀을 가지고 나가 성령의 능력으로 아름다운 평화를 이룬다”고 덧붙였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전했다.
김 선교사는 “요나의 불순종으로 인해 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고난을 받았다”며 “풍랑이 자기로 인해 왔다는 사실을 안 요나는 ‘나를 들어 바다에 던져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해 잔잔하리라’고 했고, 그렇게 하니 바다가 잔잔해 졌다”고 요나서를 들려줬다.
김 선교사는 “요나는 3일간 물고기 뱃속에서 잃어버린 기도와 예배, 감사를 찾았고, 구원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도 고백하게 됐다”며 “고난을 당하는 분들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정금같이 다듬어서 요나같이 악독이 가득한 세상을 변화시켜 살리기 위함임을 알고 잘 다듬어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교회를 가장 어렵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말이라는 것도 전했다.
김 선교사는 “말은 사람을 베는 칼이 되기로 하고 사람을 해치는 독사의 독이 되기도 한다”며 “말을 잘못하면 교회에 유익도 못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고 했다.
김 선교사는 “여러분은 말로 사람을 아프게 하거나 해치거나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교회에 유익을 주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한다”고 권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란 잠언 16장 24절과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란 잠언 16장 24절을 읽었다.
김 선교사는 “함부로 말을 하는 사람 중에는 경건한 사람이 없다”며 “속상할 때엔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그 때는 입을 닫아라”고 충고했다.
이어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라”란 전도서 3장 10절을 들려줬다.
수준 있는 교회상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선교사는 “박사, 부자, 국회의원, 장관이 많이 있다고 해서 수준 있는 교회가 아니다”며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실천하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가 수준 있는 교회”라고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있는 모세가 십부장에서 천부장을 세웠다”며 “이 때 어떤 기준으로 능력 있는 사람들을 세웠는지 보자”고 했다.
이어 교인들과 함께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란 출애굽기 18장 21절을 읽었다.
김 선교사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자신도 살지만, 그 말씀을 대언하면 성령의 생기가 들어가서 그곳을 살린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복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느냐”고 물은 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란 시편 1편 1~2절을 전했다.
예배는 손병렬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고덕근 장로 기도, 남영숙 권사 성경봉독,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찬양, 김용구 선교사 설교, ‘충만’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