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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눈물나는이름
나는 현재 한국이고 올 해 1월 말부터 11월말까지 캐나다 워홀을 했어.
겁나 꿈에 부풀어서 출국했지만 한국에서 알바 한 번 안 해본 나는
겁나 개고생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록키투어를 중간에 다녀왔지만 이건 여행사를 끼고 다녀온거고
귀국 전 마지막 여행은 자유여행으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어.
돈이 꽤 들더라도 유익한 여행을 하고 싶었던 나는 거의 한달을 여행지를 탐색한 것 같아.
도시도 별로 안 좋아하고, 록키투어로 대자연을 만끽하면서도 별로 감흥없던
나늘 되돌아보며 도대체 어떤 여행지를 골라야 잘 다녀왔다는 생각을 할까 했었지.
밴쿠버를 다녀가는 유학생이라면 보통 가까운 미서부를 도는데
나는 별로 끌리지가 않는거야.
그래도 캐나다에 왔는데 미국보다는 캐나다를 더 돌아보고 싶었어.
원래 제일 처음 계획은 한달간 비아레일을 타고 횡단을 하는거였는데
록키 코치투어를 하면서 나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지^^;
그래서 아무리 비싸더라도 비행기를 타자!
그렇게 정한게 캐나다 동부.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도 돌고싶었는데
토론토IN, 퀘벡OUT은 꽤나 비싸더라구.
정말 아무 생각없이 뉴욕 OUT 비행기 표를 찾아봤는데
몬트리올 OUT표보다 거의 80불이나 싼거야!
그럼 어차피 같은 값이면 뉴욕도 한 번 가보자! 하는 생각에
최종 여행지는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뉴욕!
(사실 뉴욕은 만 하루도 안 있었기 때문에 뉴욕은 걍 스쳐지나간걸로;)
일정은 11.20~28.
1일차.
밴쿠버 -> 토론토.
나는 웨스트젯을 타고 갔고, 서비스는 딱히 나쁘지 않았음.
공항에서 다운타운까지는 거리가 있는 편.
버스->지하철을 통해서 다운타운으로 이동했어.
밴쿠버 같은 경우는 버스를 타고 돈을 내면 바로 탑승권을 주는데 그걸로 1시간 30분 동안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어. 근데 여행을 준비하며 가이드북을 들여다보는데
토론토는 기사한테 트랜스퍼를 달라고 해야 주는 표로 환승을 한다는거야.
근데 타자마자 기사님이 시크하게 뜯어주심.
저 환승표가 있어야 메트로로 환승할 수 있어!(라고 알고있음ㅋ)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호스텔로 이동.
하지만, 방향감각이 제로인 나는 지도를 보면서도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호스텔을 찾음ㅋ...
내가 묵은 호스텔은 Planet Traveler!
딱히 싼 호스텔은 아니였어.
이틀밤에 60불 가량 줬음.(10%예약금 제외)
호스텔 예약 사이트에서 가장 평점이 좋은 곳이였고 깔끔하다는 평에 선택한 호스텔이였는데...
하...하...하..........
시설 좋은건 인정하겠음. 공용컴퓨터가 맥이야!!!!!!!
나는 여성 5인실을 썼어. 근데 좁아....
졸라 좁아.......미치도록 좁아..........
나도 그렇다고 넓은 공간을 기대한건 아니야.
이층침대 두개에 싱글침대 하나.
남은 공간에 각자 가지고다니는 캐리어 놓으니까 발 디딜곳이 없음ㅋ
그래도 방 하나에 샤워실, 화장실이 딸려있어서 좋았음.
하지만 침대당 개인 아울렛이 없는건 FAIL
시청 앞에 있던 대형트리
첫째날 일정은 토론토 다운타운 구경, CN타워 전망대 관람.
내가 앞서 말했짘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도시여행은 딱히 좋아하는 편이 아니얔ㅋㅋㅋㅋㅋ
그냥 느낌은 간판이 전부 영어인 서울을 다니는 기분이였어.
내가 서울 사람이 아니라 더 그랬을듯ㅋ
그리고 CN타워.
관람료가 엄청 비싸.
27불 가까이 냈던 것 같음.
너무 높아서일까.
더 감흥없ㅋ엉ㅋ
2일차.
이 날의 일정은 나이아가라!
나는 미리 버스를 여행전에 예약을 했어.
메가버스를 거의 일찍 예약하면 싼 값에 예약할 수 있어.
거의 왕복 30불에 달하는 값인데
난 미리 예약을 해서 택스 포함 왕복 2.83불에 예약을 했지
토론토 코치터미널에서 출발.
(메가버스를 예약했는데 버스는 코치캐나다를 탐ㅋ 안 물어봤음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놓칠뻔)
토론토 코치터미널
나이아가라 코치터미널
폭포가 있는 곳까지는 터미널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됨.
버스에서 방송 안 나오니까 정신 똑디 차려ㅋㅋㅋㅋㅋ...
클립프톤 힐!
폭포에 가기 전에 지나는 언덕이야.
각종 기념품점과 식당들이 모여있쥐.
역시 비수기라 그런지 언덕엔 관광객이 거의 없었어.
뭔가 버림받은 놀이공원의 느낌ㅋ....
미국 쪽 폭포인 브라이덜베일 폭포!
나는 처음에 이게 우리가 흔히 아는 나이아가라 폭포인 줄 알고 개실망ㅋ...
이게 우리가 흔히 나이아가라 폭포로 알고 있는 캐나다쪽 폭포인
호슈 폭포야!
진짜 거대한 물줄기임. 졸라 머싰음.
역광과 함께 엄청난 물보라로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
정말 렌즈만 들이대고 막 셔터를 눌러대서 구도가 저모냥임.
그리고 무지개!
선명한 쌍무지개가 떴었다능ㅋ
저 건너편 다리는 레인보우 브릿지.
저거 건너면 바로 미국이라능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날씨가 엄청 좋았어.
햇살도 따스하고.
날씨가 정말 나이스했기 때문에
뭘 봐도 좋고, 뭘 먹어도 좋음ㅋ.
그리고 수요일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온타리오 아트 갤러리 관람이 무료야.(오후부터)
그래서 6시 30분 쯤에 토론토 도착해서
아트갤러리를 관람했지.
하지만 나는 다리가 준니 아팠지.
그리고 배가 준니 고팠지.
관람 한 시간도 제대로 못 하고 나와서 밥 사들고 호스텔루 고!
손 꼽히는 큰 갤러리로 알고 있어.
볼만하니 괜춘함.
3일차.
토론토 -> 오타와
이동은 비아레일을 탔쥐.
토론토 비아레일은 유니온역에서 타면 됩니다.
한 네시간 정도 이동해서 도착.
오타와 비아레일 역은 다운타운에서 쫌 떨어져있음. 버스 타세영.
10분 좀 달리면 도착.
나는 리도센터 푸드코트에서 스시 도시락 먹고
2시에 호스텔 체크인을 하러 갔어.
이틀밤에 예약금 제외 40불 가량 냈음.
(사실 돈 쓴거 핸드폰 메모장에 다 썼는데 핸드폰이 안 켜짐ㅎ)
오타와에서 묵은 호스텔은 백패커스였고,
바이워드마켓 근처에 있는 작은 호스텔이야.
가정집 분위기로 무척 아담해.
이 곳은 아침제공을 안 하는데 바로 앞에 24시간 운영하는
메트로라는 마트가 있어서 괜찮아.
나는 10인실 믹스도미토리에서 묵었어.
흡...!!!!!!!!!!!!!!!!!!!!!!!!!
1층에 사람이 꽉 차서 나는 2층침대를 썼는데
1층에 커플이 얼마나 들썩이시던지ㅠ.ㅠ
그걸 하는 것 같지능 않는데 침대가 흔들흔들....시바류...
시설은 그냥 쏘쏘.
다만 샤워실이 굉장히 협소하고 좀 그럼ㅋㅋㅋ....
샤워실이 하나야...하나.....
호스텔에 짐 풀자마자
바이워드 마켓을 지나
국립미술관 앞을 갔어.
저기 거미 동상이 있는 곳이 국립미술관.
정말 나는 생각지 못하게 운이 좋았어.
아무 생각 없이 짠 여행일정이 딱딱 박물관 무료관람일이 딱 겹침ㅋㅋㅋㅋㅋ
오타와에는 뮤지엄이 굉장히 많아. 이 날 무료관람일!
역시 오후부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앞에 거미동상에서 사진부터 찍고
바로 앞에 있는 노틀담성당으로 꼬우.
이게 노틀담성당이야.
다니다 보면 노트르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성당이 많은데
노트르담이 성모마리아를 지칭하는 말이라대?
내부까지 구경하고 나와서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뜸.
가는 길에 있는 리도커널 수문. 물이 다 말라쪄..ㅎ....
국회의사당. 겁내 멋있다능. 사진이 이래도 존멋.
원래 안에 투어가 가능한데
이 날은 저 시계탑(피스타워)전망대만 볼 수 있었다능.
공항 검색대를 방불케하는 짐검사를 통해 안으로 들어서서
이런 풍경을 보았다능.....
머싰어여... 가신다면 굳이 말리지 않겠어여...
공짜니깐...
관람을 마친 나는
포르티지 다리를 건너 헐을 갔다능.
헐은 퀘벡주야!!!! 다리 하나만 건너면 퀘벡이라능.
문명박물관이 위치해있쥥.
역시 무료. 4시부터 8시까지.
1층에 있는 토템폴.
이런 느낌의 박물관이라능.
나는 여행을 혼자했어.
혼자 관람하기는 좀 뻘쭘하다능.
뭔가 체험할 수 있는 건 적지만 그래두
혼자 다니면서 사진찍기는 좀 지루할거야.
혼자 다니는거, 구경하는거 좋아하는 여시는 좋을지도?
비버테일..ㅠ.ㅠ 다들 먹으라고 해서 먹었다능.
존맛. 존맛이에여!!!!!!!!!!!!!!!!!!!!
국립박물관은 5시부터 8시까지 무료관람 가능했어.
하지만 전 날 AGO를 관람하던 나의 관극태도를 떠올리며
나는 발을 돌렸다능ㅋ.ㅋ
4일차.
오타와.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
지금까지 날씨가 끝내줬는데
이 날은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셨어.
처음 나오는데 보슬비가 내렸어.
보슬비 정도야 밴쿠버에서 잘 맞고 다녔능걸?^*^
존나 우습게 보고 우산도 안 챙기고 호스텔을 나옴..ㅎ..
한 30분 걸었을까? 호스텔까지 되돌아가긴 애매한 거리에서
비바람이 몰아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
..ㅎ...
비바람을 뚫고 리도홀로 고고.
가는길에 본 오타와 시청. 존나 특이하게 생김.
리도홀로 가는길
존나 개고생해서 갔는데 내부구경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행사가 있었나, 원래 안 되는지는 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영어 못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ㅣ...바....
그리고 다시 다운타운 가는 길에 본 리도폭포.
리도폭포는 리도커널이 끝나는 지점에서 생기는 단차 때문에 만들어진 인공폭포임.
진짜 와서 보는데 눈물이 줄줄 흐름.
존나 개고생 했는데 저런 졸졸 흐르는 폭포나 보러 왔나 시픔ㅋㅋㅋㅋ시팤ㅋㅋㅋ
그냥 날 좋은 날에 왔음 걍 그랬겠지만
일단 내가 겪은 개고생이 시발ㅋㅋㅋㅋㅋㅋㅋ
개고생해서 왔는데 사진 한 장 박아야짘ㅋㅋㅋㅋ.....
그리고 가이드 북에 볼거리 많다고 소개된 스팍스 스트리트
보행자 전용 거리에용ㅎ
......근데 사실 볼 건 없었음..ㅎ..ㅎ...
5일차.
오타와 -> 몬트리올
몬트리올로 이동도 비아레일을 탔다능.
2시간 정도 이동하면 바로 비아레일이에요.
오타와에 처음 오자마자 끝내주는 날씨를 보여주시더니
마지막날엔 결국 한파와 싸리눈을 내려주시더라능ㅋ.
그리고 몬트리올 내리자마자 눈이..눈이...ㅎ....
처음 동부여행을 계획했을 때
내가 일하던 식당 사장이 몬트리올에서 5년정도 거주하셨던 분임.
얘기하니까 엄청 추울거라고 걱정하셨음.
피부에 스며드는 추위라고.
우매했던 나는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라는 생각을 하며
그럼 얼어죽으러 다녀오겠다며^*^ 존나 건방진 말을 뱉고
이렇게 동부를 온거임.
어른 말 틀린 거 없음.
추움. 졸라 추움. 졸-라 추움.
몬트리올에서 묵은 호스텔은
Auberge Bishop
제일 깨끗, 깔끔.
근데 지금까지 묵은 호스텔 중에 제일 쌌음.
10프로 예약금 제외하고
이틀밤 40불 안 줬던 것 같음.
호스텔 사진 이거 하나뿌니라능ㅋ.ㅎ
호스텔 사진도 찍어놨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 시점이
몬트리올에서였엌ㅋㅋㅋㅋ시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스텔에 짐 풀고 보나방튀르 역 앞에 있는
마리렝뒤몽드 성당을 구경했다능.
화려하기보단 화이트톤으로 굉장히 우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쥐.
이 날은 이게 끝ㅋㅋㅋㅋ피로가 누적되어서 뭘 더 어떻게 할 수가 없어뜸ㅋㅋ
사실 호스텔 가는 길에 길을 잃어서 존고생을 했어(쏘근쏘근)
길을 잃었을 때 팀홀튼은 존나 사랑이라능.
난 일단 길을 잃으면 매의 눈으로 거리를 훑어서 무조건 팀홀튼 부터 찾았어.
팀홀튼은 던킨 같이 음료도 팔고, 도넛도 파는 곳이야.
캐나다에서 하루라도 묵으면 팀홀튼을 한 번이라도 못 보는 경우는 없어.
그만큼 브랜치가 굉장히 많아.
그렇게 매의 눈으로 팀홀튼을 찾으면 안으로 들어가서
내 사랑 프렌치바닐라를 주문했어(에스프레소 원 샷 추가하면 그 곳은 헤븐)
가격도 싸고, 날씨도 겁나 추웠기 때문에 그렇게 마시는 프렌치바닐라는 정말 한줄기 빛임ㅠ.ㅠ
암튼 각설하고 음료를 주문하고 영수증을 필히 받음.
그리고 팀홀튼은 와이파이가 무료야.
그래서 음료를 받아와서 자리에 앉아서
폰에서 구글맵을 켜요. 그리고 영수증에 있는 주소로 출발위치를 정해서
길을 찾아여......ㅎ.............
그래서 길을 다 찾았다능!
근데 하루도 팀홀튼을 빼먹은 날이 없었다는게 함정..ㅎ.ㅎ
6일차.
몬트리올.
몬트리올에서 저 패스면 버스, 지하철 다 탈수 있어.
나는 3일권을 샀고, ...어...얼마를 줬지?ㅎ.ㅎ...
20불은 안 줬던 것 같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아 땀나;;;;;;;;;;;;
저걸 우리나라에서 카드 찍는 것 처럼 찍으면 되는데
10개월만에 카드를 찍으니 존나 신기한거야 아니 이런 신기술이!ㅋ...
한국에선 매일 찍던건데 말이여.....;;;;;;;;
다른 관광지에 비해 외곽에 위치한 성요셉 대성당이야.
신부님께서 앉은뱅이 환자들의 다리를 고쳐주어서 유명해졌다ㄴ...ㅏ...?가물가물혀...
이 곳 내부에 있는 박물관에 그 신부님의 심장이 모셔져있는데
나는 보지 않았어...결코 유료여서 보지 않은 것은 아니야...^^!!
이 성당은 다른 성당들에 비해 굉장히 현대적 시설을 가지고 있어.
내부에 쭉 에스컬레이터가 연결되어 있쥐.
여기는 노트르담대성당.
셀린디옹이 결혼한 성당이라능.
존.나 화려해. 정말 여기서 미사보면 나 같은 무교인 사람도
단박에 신실한 천주교 신자가 될 것 같은 곳이야...ㅎ..
내부사진. 입장료 있음. 5불.
그 근처에 있던 봉스쿠르 교회.
아담한 규모지만 굉장히 우아했쥐.
그리고 나는 몬트리올의 야경을 보기 위해
몽레알 언덕으로 향했어.
..^^!!!!!!!!!!!!!!!!!!!!!!!!!!
정말 10분도 있기 힘들엇어. 졸라 추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사진 딱 네장인가 다섯장인가 파바박 찍고 발길을 돌림ㅋ
버스타고 이 곳에 왔지만, 버스를 기다릴 수 없었음
그냥 내 발로 내려감ㅋ.ㅋ
정말 너무 추워서 방언이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외계어로 소리지르면서 달달 떨며 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먹었다. 푸틴.
푸틴은 몬트리올이 제일 유명하다.
푸틴은 캐나다에 얼마 없는 전통음식으로
감자튀김에 그레비 소스를 올리고 그 위에 치즈가 올려진 음식이다.
그리고 몬트리올에서도 제일 유명하다는 푸틴 전문점을 찾아갔다.
이것도 존나 헤맸다. 지도에 나와있는 길 표지판이...실제론 없어서....준니 헤멤...
세륜 표지판.....
먹었다, 클래식 푸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왕, 그냥 푸틴맛.
나는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내가 푸틴을 원래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을...ㅎ...
그렇게 하루종일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가 호스텔로 귀환.
7일차.
몬트리올 -> 뉴욕
내사랑 팀홀튼..ㅎ.ㅎ....
여기는 글로만 대충 쓸게.
너무 추워서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엇다능.
카메라 만지기도 싫었어, 차가..워..ㅎ.....
이 날은 다시 구몬트리올 시가지를 싹 훑으며 구경을 했쥐.
구항구도 산책하고, 봉스쿠르마켓에 가서 기념품도 사고.
(마켓 근데 딱히 볼거 없었..ㅋㅋㅋㅋㅋ)
봉스쿠르 마켓은 구항구를 걷다보면 바로 딱 보이는 가로로 긴 건물이야.
이거이겈ㅋㅋㅋㅋ
정말 구다운타운 넘흐넘흐 예뻐.
내가 유럽을 간건 아니지만..ㅎ..?
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정말 예쁜 거리야.
알다시피 몬트리올이 프랑스 문화권 중 두번째로 큰 도시야.
그래서 프랑스의 느낌이 물씬 풍겨. 정말 예쁨.
그리고 푸틴만큼 유명한 스모크드 미트 샌드위치.
여기도 존나 고생해서 찾아가서 먹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나니????????????????????????
마싰음ㅋ 근데 존나 마싰음은 아님.
기름진 고기 좋아하는 언니들한텐 추천.
그리고 신시가지인 카트린느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크라이스트처치 성당.
(사실 잘 모름 쏘근쏘근)
이 날 오전 11시까지가 체크아웃이였기 때문에
미리 캐리어를 코인락커에 맡겨두었던 버스터미널로 와서 짐을 찾고
대충 서브웨이로 끼니 떼우고 터미널에서 와이파이를 즐기며
야간버스를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뉴욕으로 고고.
8일차.
몬트리올 -> 뉴욕.
다른 도시는 가이드북을 정독하고 따로 워드로 코스를 짤 만큼 철저하게 계획했지만
뉴욕은 정말 무계획으로 무작정 간거였음.
같은 값이면 도시 하나라도 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존나 어리석은 생각으롴ㅋㅋㅋㅋㅋ
시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터미널에 내림. 맨햇튼!!
타임스퀘어에 가까운 터미널이였듬.
터미널 이름은 기억이 안 남.
내리자마자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나를 맞음.
...나니...?!
존나 퀭한 얼굴로 일단 캐리어를 맡길 러기지 센터를 감.
나는 다음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돌아가는 일정이였기 때문에
따로 호스텔을 예약하지 않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
시팔....10불을 주고 캐리어를 맡김..^^
어쩌겠어...ㅎ...??
사실 뉴욕에 온 궁극적인 목적은 쉑쉑버거였어^^!!!!!!!!!!!
시박 나도 먹었다 쉑쉑버거!!!!!!!!!!!!!!!!!!!!!!!!!!!!!!!!!!!!!!!1
비도 오고, 오픈시간 직후여서 그랬을까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해서 머금ㅎ.ㅎ
미리 말했듯이 나는 여행을 혼자 했음.
근데 햄버거 두개..ㅎ.....
존맛. 존맛 오브 존맛.
쉑쉑버거를 먹고 나오니 정오가 갓 지난 시간.
난 고민에 빠졌어. 이제....뭐....하지?
뮤지컬을 볼까 하였지만, 예산도 이제 빠듯하고
비도 오고 몸도 안 좋은데
싼 티켓 구해서 보겠다고 TKTS 그 기다란 줄에 서서 기다릴 자신이 없었음.
게다가 정말 비극적으로 내 몸은 엄청난 피로누적으로 인해 지쳐있는 상태였어.
씻지도 못 했고, 몇일몇날 연속으로 장시간 걸었기 때문에 무릎도 굉장히 아팠어.
그리고 나는 존나 한심한 짓을 감행했지!!!!!!!!!!!!!!!!!!!!!!!!
나는 비지터 센터에 가서 타임스퀘어의 역사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스크린 앞에 놓여있는 좌석에 앉아서 잠을 청함..ㅗㅗㅗㅗ...
정말 고개만 푹 숙인채로 한 세시간 잤나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정말 미친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와서 여러 가게들을 구경하고
센트럴파크에 발도장 한 번 꾹 찍고
캐리어를 찾은 후에
나는 미련없이 맨햇은을 떠났어.
라과디아 공항에서 노숙을 하고
바로 새벽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를 왔지.
(푸드코트에 있는 편의점에서 뭐 사먹지 마라...쓰레기다 쓰레기)
교통비 숙박비 기초경비는 다 해서
약 800불 가량 들었고,
가서 먹고 사입고 쓴 경비까지 총 경비 1,300불 정도 들었던 듯.
총평.
정말 너무 좋았지만
다시 가라고 하면 못 갈듯ㅋㅋㅋㅋ...
존나 추웠어....얼어죽을뻔 했다능.
다시 정한다면 난 걍 룸메랑 미서부를 돌테야.
혼여행....너무 외로워써...혼잣말이 많아짐ㅎㅎㅎ...
질문을 해도 답은 잘 못 해줄거야.
일단 지금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정보는
여기 써있는게 다라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ㅎ....
첫댓글 [캐나다 동부] 오 안그래도 캐나다 동부 여행가고싶어서 검색중이였는데 빛과 소금같은 후기다!!
ㅎㅎㅎ 언니 잘 읽구 가써여!!! 나도 캐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난 그냥 막 찍어대는, 카메라 기종에 따른 차이점을 못 느끼는 쌩초보라 잘 모르겠어ㅋㅋㅋ일단 난 불만없이 일년간 잘씀. 이제 생산도 안 할 넥삼이라능....ㅎ....ㅎㅎㅎ...
이번 여름에 캐나다, 뉴욕 다녀왔는데 벌써부터 그립네~
나도 동부여행했었는데 ㅋㅋㅋㅋ추억이다 ㅋㅋㅋㅋ진심ㅋㅋㅋ팀홀튼의 프렌치바닐라는 진짜 사랑임 ㅠㅠ 존맛 ㅠㅠ내가아는 푸틴가게가 젤맛있음 ㅠㅠ 생감자여서 감자가 딴집이랑 달라 ㅋㅋㅋ 아 또 가고싶다 너무 그리움
(캐나다동부) 우와 ㅋㅋㅋㅋㅋ 나도 나이아가라보고싶달 ㅠ.ㅠ 잘읽엇어언니야~~
여시언니~ㅋㅋㅋ캐나다 여행 생각중이였는데 좋은 글 고맙당~
좋다좋다 ㅋㅋㅋ나도지금벤쿱인데돌아갈때동부갔다갈려했는데!!
난 밴쿠버있다가 토론토뉴욕 작년 1월말에 갔는데 무슨 사상초유의 한파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그 좋은데서 일주일동안 방에 몸져눕게 만들었음....
팀홀튼 아이스 카푸치노 먹고시프다..... 스트레스받을때 그냥 머리깨지도록 한컵 쫙 들이키면 좋은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는 온갖이동수단을 각 홈피에서 다 검색해서 경로, 운임료, 소요시간 비교해서 정한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때 내가 검색했을 땐 그랬어ㅋㅋㅋ 메가버스, 그 기차도 찾아보고.. 없던건 아니었나? 시간대랑 가격대 다 따졌을 때 그레이하운드 밖에 없더라구. 근데 탈만 해!! 힌들지 아나ㅋㅋㅋ 심야버스니까 자면서 가면 되고 콘센트도 있고..
여시 지금 캐나다야?ㅎㅎ 조켔당 이동수단 홈페이지 다들어가서 코스별로 조회해서 다 찾아보고 비교해봐. 운임료 소요시간 출발시간 도착시간 다 나오니깒ㅎ 암트랙은 시간대가 애매해서 선상에서 뺐던것 같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울렛...그거 말하는거야 콘센트! 내 기억엔 방에 개인 사물함 없어써...^.ㅠ
아니야 있어! 생각해보니까 있이!
근데 캐리어 20인치 이상 짜리는 들어가기 힘들고 귀중품 정도랑 옷정도만 넣을 수 있을꺼야
겁나겁나 추울꺼야 진짜 미친듯이 추워 11월에도 그렇게 추웠는데..^.ㅠ 몬트리올에 괜히 언더그라운드가 발전한게 아니야...
나도 이제 7월에 여행가는데 워홀끝나고 !!! 좋은 정보다!!!
캐나다 동부) 고마워 여행 가고싶어서 알아보는 중인데 좋은 정보!!
캐나다동부 이번에 1월에 갈까하는데너무고마워ㅠㅠㅠ춥겠지ㅠㅠ
여시야 혹시 나아이가라 숙소 어디엿는지 알수잇을까?
나이아가라는 토론토에서 숙소잡고 당일치기 갔던거야. 토론토는 트래블러스 플래닛에서 묵었어!
뒤늦ㄱㅔ 캐나다 연어질하다가 여시글봤는뎅 진짜알차당ㅎㅎㅎ 고마워용 여시!
여시야 대형연어 미안해ㅠㅠ 너무나 정리잘되있다ㅠㅠ 북마크 해놓을게 여시 고마웡❤️
ㅇ와! 나지금 토론토인데! 넘나친절하다 ㅠㅠ 담에 여행갈때 참곻할께 고마워!!
ㅇ와! 나지금 토론토인데! 넘나친절하다 ㅠㅠ 담에 여행갈때 참곻할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