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아들
함박산2 추천 2 조회 488 24.04.25 22:44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4.25 23:06

    첫댓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였으리라 짐작이 갑니다
    내 인생은 저 밑 바닥에 내 팽기쳐 버리고 너희 때문에. 이 만큼이나 벗틸수 있으믐 고백하는 글속에 아련한 느낌이 듭나다
    남은 생 건강 하시고 행복 하셨음 좋겠네요

    나이를보니 한참이십니다
    힘내시고 홧팅 하세요

  • 작성자 24.04.26 06:53

    방목하며 내비뒀더니 저절로 저절로 자라있더군요
    사실은 온 정성으로 힘들여가며 도와주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딸들이었으면 키워내지 못했지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24.04.25 23:31

    아드님 장가가려나 봅니다. 상견례.^^
    저도 작년에 그 어려운 관문을 지나 왔지만, 그저 며느리 될 처자 칭찬 많이 하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그냥 함박산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면 무난 하지 않을까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빠 홀로 두 아들 키우시는 것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요.
    아드님들도 아빠맘을 잘 헤아리는 효자이지 싶습니다.

  • 작성자 24.04.26 06:58

    리진님 아드님 상견례 걱정 하신글, 결혼식글 기억합니다 부모마음은 다 비슷하겠지요 내가 그 아이들에게 해줄수있는 최고의 선물은 피아간의 아름다운 거리 유지하며 사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 24.04.26 00:40

    아.. 기나긴 글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가슴이 찡~~하네예? 감동입니더.
    그런데 왜 제가 그쪽 말로 댓글을 쓰고 있나는 모르겠구요ㅎㅎ
    두 아드님이 최선을 다해 자라줬다고 쓰신 글 말미에서 진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저는 모성애는 생득적(生得的)인 것임을 의심하지 않으나,
    부성애는 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함박산님의 이 진솔한 글에서 느껴지는 부성애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못할 높은 온도와 진한 순도가 느껴집니다.
    며느님 보시게 됨을 감축드립니다!
    딸은 세 개 있는데 사위는 한 개도 없는 저는 매우 매우 부럽습니다!
    지붕군이 장남인가요? 지붕군이 올리버군인가요?
    지붕군과 예쁜 예비 며느님을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
    사족, 우리 둘째 딸랑구가 말 한 마디도 지지 않고 바락 바락 대들던 초등 고학년 때,
    여태 키워줬더니, 라는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태 자라줬더니, 라고 받아쳐서 모녀가 전쟁 직전에 깔깔 웃고 화해한 일이 생각납니다. ^^

  • 작성자 24.04.26 07:11

    살깎이 목표 달성 하셨나요
    오랫만에 글로 뵈니 무지 반갑습니다
    육식위주로 식탐많은 큰녀석을 장발장이라 부르고 체식위주의 식탐없는 작은 녀석을 올리버라 부릅니다
    부성을 두고 생각 해보자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해준거 없이 윽박지르만 했지요
    해줄것 없는 못난애비 만난것도 즈들 복이고 팔자니 어쩌겠습니다
    여지것 그랬듯이 그저 보며 흐르는대로 내비둘수밖에요
    야무지게 꾹 꾹 눌러쓰신 댓글 감사합니다~^

  • 24.04.26 01:17

    상견례를 앞두고
    지난 일들이 많이 생각나시나 봅니다 .
    아들들과 함께한 진솔한 나날들과 진한 부성애.
    깊은 감명과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곳 삶의 이야기방에.처음으로 가족이야기 올려봅니다 .

  • 작성자 24.04.26 07:17

    리디아님 반갑습니다
    마음의 품이 커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한 카페에서 이방 저방 구분 짓는게 뭔 의미가 있으려나요 때로는 천천히 걸으며 실하고 아름다운 나무도 보고 때로는 먼 숲을 보며 사색도 하고 놀고 쉬고 하면 될일이지 싶습니다
    아드님들 공부를 무지 잘한 범생이 들이군요
    효녀이시며 현모이신 리디아님
    앞으로 좋은일 많을겁니다
    건강만 하시길요~^

  • 24.04.26 08:50

    @함박산2 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 24.04.26 02:48

    아들과 살아온 이야기가 리얼하게 나타나 실감납니다.
    나도 아들 하나(현재는 만 39세 노총각) 두었지만

    자라면서 내가 능력이 없어 학원 한 군데 보내지도 못했는데
    초중고, 대학입학 공군(휴학) 복학 대학 졸업, 취업하여

    지금은 수원의 한 아파트를 3억 3천에 전세 살며 서울로 직장 잘 다니고 있는데
    능력 없는 애비란 걸 아는지 자기 인생을 잘 헤쳐가고 있어 다행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엔 10만 원도 준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짝을 만나 결혼을 해야하는데 평생을 함께할 짝 만나기가 쉽질 않습니다.

  • 작성자 24.04.26 07:21

    자랑할만한 아들이이고
    자랑할만한 부인 이십니다
    시인님 스스로가 배풀며 사시니 신은 또 은혜로운 복을 주시며 화답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 건필 하시길요~^

  • 24.04.26 06:28

    지나온 시간은 보석같기만 하실듯 합니다
    행복한 일상이 펼쳐지시리라 봅니다
    수고하셨어요 ^^

  • 작성자 24.04.26 07:26

    자식들과 함께한 지난일들이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생각은 못합니다 그저 큰 탈없이 보냈으니 그로 만족 하는거지요 별탈없으면 그것이 행복이란걸 나이들며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걸 철든다 하나요
    좀 있으면 노망나지 싶은데 말입니다 ㅋ~
    맘 착하고 매사에 진지하신 홍실님, 댓글주심 감사합니다~^

  • 24.04.26 06:48

    부정의 사랑으로 다독여 키운 아들 상견례로 며느리를 맞이하는 축하 할 기쁜 날이군예
    거꾸로 목매단 두 아들 시에미 임당
    큰아들 내가 시에미 된 나이가 됐네예
    큰아들 말 돈 버는 것 보다 애들 키우는게 더 힘들다고 말 그제서야 사춘기 보낸 때를 기억 하드군예
    세월이 사람을 가르친다는 말 결혼 후 아부지를 많이 이해하고 잘 아부지게잘 할 겁니더

  • 작성자 24.04.26 07:29

    세월이 사람 가르친단말 너무 가슴어 새겨집니다
    난 애들 정성들여 키우지 못핬고 그저 방목 했으니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오히려 녀석들이 힘들었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 24.04.26 09:25

    자식은 부모의 애증이자,자랑입니다.
    특히 편부모일 때 많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 작성자 24.04.26 09:35

    예전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미안한 맘이 듭니다 잘해준것 없고 또한, 이 시점에서도 해줄게 하나도 없다는것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녀석듷에게 짐이 되지나 않을까 싶어 맘이 무겁습니다

  • 24.04.26 10:26

    글도 잘쓰시는 함박산님 학자 풍의 인성으로 두 아들 홀로 키워내었으니 그 영향이 지금 또 점차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동변상련의 감정으로 글을 읽어 가노라니 어미인 저 보다 더 잘키우신 함박산입니다
    자식의 사춘기 그 과도기 속을 혼란 분노 좌절로 시작해서 피터지는 싸움 끝에 드는 생각 다 내 죄다 내 죄다로 물러 서니 싸움이 끝나더군요

    만약 그 싸움이 없었다면 아이들이 순풍처럼 잘 자라 줬다면 나는 지금쯤 요만큼이라도 성찰을 했을지

  • 24.04.26 10:29

    또 자식들 그들도 어미와의 갈등의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어미를 이해하고 저들 무분별했던 짓을 반성하는 보상으로 효도라는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 24.04.26 10:40

    어릴 적엔 먹이만 물어 줘도 어미를 세상의 모든 것이라 따르던 자식들 어미도 그때처럼 평온하고 행복한 시절만 기억하고 싶지요 내 인생 평생 살아 내는 것도 고달픈데 두 인생을 어른으로 키워내야 했으니 님이나 저나 세상에 홀로 키우는 어미 아비는 다 부처입니다 부처의 도량을 아니 지닐 수 없지요 어찌 보면 이 수양의 도를 닦게해준 자식이란 존재에게 고마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금요 수업 오늘 장애 편 피피티 발표 였는데 제가 첫번째 해치우고 다른이의 발표 들으면서 이 댓글 씁니다 글이 좀 억지 스러워도 이해해주시길요~

  • 작성자 24.04.26 10:50

    성찰 이란것도 힘있고 능력 있을때 하는것이 옳은 성찰입니다
    진정한 용서란, 힘있는자가 약한자에게 배푸는것 이라하지요
    이제 몸과 마음이 닳고 낡아 남루해진 이 시점에 진정한 성찰이라 할것은 없지 싶습니다 약해진 몸과 마음에서 나오는 체념인 것이지요 내 한몸 건사하는것이 녀석들에게 배풀수있는 최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님도 고만 아프시고 동무들과 어울려 산책도 하시고 맛집도 다니십시오~^

  • 24.04.26 13:20

    우선
    축하드립니다
    드뎌 시아버지 대열에 합세하시네요

    자식~장애이기도
    족쇄이기도 했지만
    나를 가장 수행하게 만들기도
    하여~~요만큼의 어른이라도 되었나 싶어요
    저는 넘 매정한 어미기도 하고
    지금도 그러합니다만
    늙어 혼자 외로워질지라도
    하늘아래 그리운사람이
    존재한다는 자체로도
    자식 낳고 키운것 잘했다 싶습니다
    그라고 재혼~안한거 잘했심돠~ㅋㅋ

  • 작성자 24.04.26 13:48

    봄 가을, 낮밤 없이 갈구던 아들이 있었고 녀석을 그리워할 날이 있게될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아들이 암만 밝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아들이 아픔일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누구든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한단말 안합니다
    사랑한줄도 모르고 사랑하니까요 여지껏 아들에게 사랑한단말 한적 없는거 보면...
    아마도 나는 녀석을 깊이 사랑했던가 봅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삼천만원만 채주시이소
    내도 월남 할매한테 장개 가구로

  • 24.04.26 22:07

    @함박산2
    함박산님 장개간다믄
    속고쟁이를 팔아서라도 채줄텡께요
    먼저 할매부터 차즈소~~!!!ㅋㅋ

  • 작성자 24.04.26 22:40

    @정 아 누부야~
    사랑한데이~
    ㅋㅋㅋ

  • 24.04.26 22:41

    @함박산2

    하이구마
    우짤라꼬
    여서 이카꼬~~@@
    크크

  • 24.04.26 14:01

    장문의 글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속깊은 아드님 군입대 이야기에 눈물이 ㅠㅜ
    아부지의 사랑으로 그래두 두아드님 잘 성장했네요
    상견례를 앞두고 있군요 만감이 교차할것같고 얼마나 가슴뿌듯하고 뭉클할까 싶어요
    우리 며느리되어서 고맙다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함박사님 필력으로 봐서는 상견례 멋지게 잘 하실것같아요
    상견례 하시고 나면 또 글 올려주세요 ㅎ 궁금할것같어요

  • 작성자 24.04.26 14:23

    상견례에 멋부릴 필요 있나요 그저그냥 있는모습 꼴대로 보여주면 되지싶습니다
    상견례 후일담 글 써서 올리겠습니다
    생판 모르는 익명들의, 세상을 향한 궁시렁이 이렇듯 따뜻한 메아리로 울리는걸 보면
    세상은 아직 인간들의 세상이구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마음 보탬이 힘이되어 무거운맘 덜게 됩니다
    님의 마음 만큼이나 몸도 건강 유지되시길 바랍니다~^

  • 24.04.26 20:19

    그녀석들
    어쩌자고 아버님
    앞날을 가로막았을까요..ㅎㅎ

    최선을 다해 큰
    아들..ㅎ
    당당히 내어놓으십시오..

    이제 한 짐 더시는
    순간이 오는
    모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24.04.26 20:22

    한짐 던거는 맞습니다만
    한번씩 빈자리가 허전하긴 합니다 미안키도 하구요
    저도 나이가드니 몸과 더해 마음도 약해집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