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9시30분경 집을 나섰습니다.
10여분을 걸어 인제대학교 운동장에 도착 30분 정도 운동을 하고
대우유토피아 정문을 거쳐 신어천을 경유해 성당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의
(참고로 저의 집은 삼방 화인아파트 입니다)
가벼운 운동을 매일하고 있습니다.
신어천 개장 이후 지금까지
매일 매일 조금씩 늘어만 가는 쓰레기를 보며
사람들이 왜 이럴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찝찝한 생각으로 하루를 정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신어천 초입에 들어 서자 마자
무언가 달라진 분위기에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발 한발 내 디딜때마다
어제까지 널부러져 있던 쓰레기란 놈이
깨끗히 정리되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짭은 거리지만 신어천을 벗어날 때 까지 정말 큰 소리로
환호성을 지르고 싶었습니다(야호!)
성당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저께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잘 정돈된 신어천이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쓰레기라는 몹쓸 놈들과 어우려져 있는 모습에
안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 지역구 시의원을 찿아가
이러한 실정을 전하고 시정을 요구했는데
그 민원이 처리되어 돌아오는 모습에 고맙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쨌던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주신 시의원께 고맙고
지속적으로 잘 관리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신어천을 이용하는 우리 모두는
신어천이 깨끗한 모습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오늘 밤은 기쁜 마음으로 잠 들 수 있겠네요.
잘 주무세요.
첫댓글 이글 읽고 잠시 걸어보았는데.. 좋더군요
삼방동에 신어천이 있어 참 좋으시겠어요..^^**
산책하기에 참,,좋은 공간이지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시설
우리들이 파수꾼이 되아야죠.
관심에 박수.보약한첩(매일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