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4·6호기가 발파작업을 통해 해체됐다. 소방 당국은 5호기 매몰자를 수색·구조하려 했으나 중장비를 투입할 경우 양옆에 있는 4·6호기 붕괴 우려가 제기돼 두 보일러 타워를 먼저 발파·해체하기로 결정했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4·6호기 해체를 위한 발파작업이 11일 낮 12시 예정대로 완료됐다. 이에 따라 5호기 매몰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도 본격화됐다. 발파작업이 완료된 뒤 소방청은 이날 전국에서 동원된 9개의 구조대와 72명의 구조대원을 현장에 투입해 오후 3시 40분부터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사고로 사망 3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 부상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 등에 대한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구조는 구조팀, 신속대응팀(RIT), 백업팀 등 3단계 순환 투입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장 상황은 드론과 백업팀이 실시간으로 촬영해 구조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에 앞서 소방청은 안전을 위해 현장 투입 전 모든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구조 계획과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구조대원들은 안전성이 확보된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방면 안전요원, 항공 드론 팀 등 전문 안전관리 인력 11명은 현장 전 구역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중이다. 이들은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모든 대원에게 즉각적으로 대피 신호를 전파하고, 무전, 차량 싸이렌, 스피커를 통해 신속히 철수하도록 유도하는 작업을 맡는다.
구조 공간의 안전성은 전문 해체업체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공동으로 평가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조작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