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캠 3일차이자 마지막 날이다.
간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탓에
바이크에도 텐트에도 하앟게
서리가 내려 앉았다.
해가 뜬 아침에도 아직 0도이다.
물기가 말라야 짐을 팩킹할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양지에 널어 두고
읍내에 나가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평창 읍내에서 아침이 가능한
유일한 식당, 김밥천국에서
떡국으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사이트로 돌아와본 텐트가
어느 정도 마른 것 같아
본격적으로 짐을 싸기 시작한다.
원주에 볼일이 있으시다는
봉봉형님과 여기서 작별하고
독도 형님과 둘이 복귀길에 오른다.
시간도 많이 남고 하여 유유자적
구비구비 길을 따라 다기로 한다.
가장 먼저 그 유명한 뇌운계곡으로
가 본다. 소문대로 수려한 경관이다.
뇌운계곡근교에서 물이 제일 많은
계곡 중 하나로 물놀이 명소이다.
다음은 인근에 위치한 금당계곡인데,
뇌운계곡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운치 있는 계곡이다.
다시 청태산휴양림을 넘어
둔내에 있는 작은 커피숍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사장님이 플로리스트라서
직접 만든 꽃다발들을 함께
파는 특이한 카페인데, 예쁜 꽃들을
보는 것만으도도 힐링이 된다.
다시 둔내를 출발하여 6번 국도를
따라 양평 바이크 샵에 도착한다.
독도 형님께서 3일 간 로드보느라
수고했다면 소고기를 사주셔서
마지막 호사를 누린다.
집에서 갈비살을 챙겨 오시고,
아침 밥도 사 주신 봉봉형님,
항상 모캠의 이머저모와 노하우들을
알려주시는 독도형님,
음식과 음료수 등을 가지고
멀리까지 응원 와 준 서울 팀,
응원해 주신 회원님들 모두에도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이번 모캠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다음엔 서울 근교에서 1박 일정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첫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형님
함께 한듯한 생생한 후기 잘보고갑니다 ^~
귀중한 글 늘 감사히 읽고 있었는데 모토캠 다녀오셨군요. 좋은 추억 되셨길 기원합니다.
모캠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시고 무탈하게 복귀하시어 축하드립니다. 아무래도 노지에서의 잠자리가 불편함이 많을겁니다. 그래도 2박3일을 거뜬히 완수하셨으니 독도님과 펀치님의 체력은 어느정도 증명이 됩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독도님, 펀치님~^^
감사합니다~
펀치형님..
모캠의 매력에 빠지신거군요~~^^
부럽습니다.
노지에서 2박 잠자리를 하시고 무복하시어 피로를 푸는 하루를 보내시길요 ,,,
밖에서 외박을 할수있어서 우리 바이커들은 좋은취미를 ㅎㅎㅎ
안 식구들이 좋와서 그런가요 ?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가 되시길요 ~~~~~
수고 하셨어요~~~~~
독도님 ~장발이 되셨네요 낮설어요 즐거운 여행 갔다 오셨군요
건강하시고 안전 운행 하세요
부럽넹...
야영장비 보니까.. 나도 한셋트 구매하고 싶은데요.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