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좌파 구분법 1970년생 이응준 작가가 보는 대한민국 문화계·정치경제·남북한 통일 [송의달이 만난 사람] <<<우파 작가엔 등 돌리고 反기업 세력 지원하는 한국 기업·부자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2023/07/30/44EI6ENJY5HZNBIBMS2MDSGDCE/ 위의 글은 며칠 전에 읽었던 기사? 신문에 난 거니 모두 기사라고 하기엔 그렇고 보다 세분화 한다면 (인터뷰)칼럼이라는 게 맞을 것 같다.
아무튼 나는[송의달이 만난 사람]이라는 칼럼의 고정 독자다.
끝까지 읽으며 참으로 유익한 칼럼 그리고 ‘이응준 작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비록 인생의 한참 후배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전문이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시압) 워낙 방대(?)한 칼럼(인터뷰)이라 어디서 어디까지 설명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러나 소제로 나온 <<<우파 작가엔 등 돌리고 反기업 세력 지원하는 한국 기업·부자들>>>에 방점을 찍고 오늘의 썰을 풀어 본다.
바로 어제저녁이다. 저녁을 먹고 바깥이 으스름해지며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빵빵하게 튼 에어컨 아래서 캔맥주 하나 따서 마시며 마누라와 TV를 보는데, 그냥 실소가 터져 나왔다.
마누라의 느닷없는 질문에… .“저 사람도 빨/갱/이야?”
마누라의 엉뚱한 질문이 터져 나온 것은 광고 시간이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 (사실 요즘 연예인들은 정말 잘 모르겠다. 특히 mbc에서 일하는 ...) 어떤 남자 배우(탈랜트)가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대로 꽤 안면(인지도가 있는…)이 있는 배우였다. 그럼에도 나와 마누라는 그 배우의 이름을 기억 못 하고 (굳이 기억할 필요도 없는…)‘ 저 사람’으로 통했으며, 그런 가운데 빨/갱/이 검증에 들어간 것이다. TV를 보며 가끔 분개하는 경우가 있다. 화면에 나타나는 인물 중 빨갱이 짓을 골라 하는 xx이 나오면 그만 나를 다스리지 못하고
‘저런! 빨갱이x!!, 저런! 개만도 못한 빨갱이 xx!!’라며 고함을 치거나 독백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그중에 연예인도 더러 있다. 솔직히 정치와는 무관하고 담을 쌓은 마누라는 나의 이런 교육적(?) 외침 외에는 빨갱이가 누군지 또는 빨갱이가 그렇게 나쁜 것인지 관심이 별로 없다. 아무튼 이런 마누라의 태도에 마누라를 향한 반공교육의 목소리가 더더욱 높았던 것이다.
그런 교육적 효과인지 아니면 학습효과인지 관심 있는(마누라 나름의…)인물이 나오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예의‘저 사람도 빨갱이야?’라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실 어제도 그랬다. 깎은 듯이 잘생긴 그 배우가 내심 마음에 들거나 관심이 갔는지 그 질문을 했을 때,
문득 어떤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나 보고 그 질문을 할 것 같기도 또 일일이 답변을 하자면 귀찮기도…. 진이 엄마!(마누라의 호칭), 빨갱이 구분법을 알려줄 테니 앞으론 알아서 구분하라고…..
“다른 건 몰라도 연예인 중에 기업광고를 하는 사람은 최소한 빨갱이는 아니야! 생각을 해봐! 빨갱이의 본질은 반민주적이고 반정부적이며 특히 노력도 않고 분배의 과실만 따 먹으려는 反기업정신의 정신병자들인데 어떤 기업에서 광고를 주겠어!? 앙그래!?” 그리곤 다시 한 번 더 강조 했다. “즉 광고를 하는 연예인은 빨갱이 리스트에서 빼!!! 알았지!? ”나의 우격 다짐에… 마누라….(끄떡끄떡)
사족: 나의 빨갱이 구분법이 100% 옳은 것인지 또 마누라에게 내가 생각하는 빨갱이 구분법을 설파한 게 맞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소한 기업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은 빨갱이가 아니길 빈다. 내 기대와 달리 빨갱이 연예인을 기업광고나 홍보에 이용하는 기업은 국민이 나서서 불매운동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아주 오래된 얘기지만… 청산가리는 절대 팔지도 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최소한 이응준 작가가 얘기한 <<<우파 작가엔 등 돌리고 反기업 세력 지원하는 한국 기업·부자들>>>을 강남좌파로 구분 해야할 것이다.
by/오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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