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자스레 찿아온 병
입이 돌아가고 손과 발이 마비가 오는 무서운병
뇌경색. 진단후 고향으로 가는게 낫다 싶어 급하게
짐을 싣고 청주 한방 병원에 입원을 했다.
젊은데 풍을 맞다니 나날이 낙심 천만 이었다.
이틀에 한번씩 대천에서 병원을 찿아오는 집사람도 고생 이었다.
좋아하는 술도 못마시고 담배도 못피우고....
그러면서 한달을 병원 생활을 하는데 재미가 있을리 없고
언제 퇴원하나 기다릴 뿐 이었는데 몸은 불편하고 그러던중
옆병실에 화병으로 입원한 여자분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신랑이 음주 운전 하다가 전경을 때려 구속이 되었는데
그것이 화병으로 번져 입원한 여자분 이었다.
오로지 병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곤 했고
그여자분이 먼저 퇴원을 했는데 퇴원을 하면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보험을 들어놔서 병원비 걱정을 안해도 되는데
집에서 해주는 밥도 먹고 싶고 애들도 보고 싶은 생각에
억지로 우겨 퇴원을 하려고 수습 하고 있는데
그여자분이 꽃다발을 안고 찿아온걸 본 집사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서 헤어지고 말았는데
집에와서 무슨 사이냐며 따지는데 뭐라 할말도 없고
별사이도 아닌데 뜻하지 않게 찿아와 아주 난처 했었다.
시간이 흘러 잊혀진 얼굴인데
문득 생각이난다.지금 연락이 된다면 쫒아 나갈텐데.....
병실에서 말동무가 돼준 그분이 고맙기도 하고 궁금 하기도하다
만에 하나 이글이라도 보고 혹시 연락이라도 오려나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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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인생 끝이구나 했어요
지금은 정상으로 회복 됐구요
순수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는데 머리속에 오랫동안 남는 사람 입니다.
해수욕장님을 포함한 남정네들요,집 지키고 그냥 우리 삽시다.괜한 영웅심에 요리,요리 하다간,팽 당하면 우짤라고 이러십니까?
지금이 호시절이여~ 이럼서 삽시데이 ...ㅎㅎㅎ
하무요~ 날 뜨거운데 움직일 필요 없이 콤이나 보면서 즐겁게 보내는게 최곱니다.
장죽님이 젤로 현실을 직시하고 계시니
노후대책 확실합니다. 팽 당하기 전에 정신줄을 잘 잡아야 합니더.
지금 연락와서 "500만원만 빌려주삼~" 이러면 어쩌실라구요? ㅎㅎ
심신이 편안~하신가봐요 그죠? ㅋㅋㅋ
장죽님이 뭘 아시네요. ㅎㅎ
병실에서 만난분인데 병원비가 없다면 빌려줄수도.....
우와~ 대박 싸나이시다.ㅋㅋ
어휴, 어려움을 당하셨군요
완쾌 되셨지요?
네, 운동으로 정상으로 도ㄹ아 왔읍니다.
에휴~~ 내 꿈 사 가지고 가욧~~~
내가 어제밤 이 글 읽을려고 내 입이 돌아 가는 꿈을 꾸었구나
휴~~~~~십년감수했다
100원만 줘 봐바여 ㅋㅋㅋㅋ
그런데 꽃다발 들고온 여자 분 예쁘여?
제가 생각하기에는 얼굴보다 심성이 여린분 같았어요
그때는 식사후 커피도 같이 마시러 다녔는데~~~~
와~, 부럽네요. 나도 병원에 입원하고싶네요
ㅎㅎ부럽긴요~ 우연히 어려울때 정이 들었나 봅니다.
허이구..말이 씨된다고
그런말 절대루 하지 마셔요...입원하면 밥해거 들고올 여자도 엄자나요.
하긴 옆집 방뎅이 이뿐 주모가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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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못쓰고 질질 끌고 다니며........죽을 맛 이었읍니다.
완쾌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ㅎ 그러니까 한번씩 기억나는 사람으로 남아있나봅니다 ^^*
여자의 화병도 이럴수 있구나 라고 느꼈어요.
내 청년기의 꿈이 죽지 않을만큼 폐결핵에 걸려서 요양원에서 요양하면서 간호사하고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ㅎㅎ
동병상련이라고 병원에 있으면 마음들이 가까워지나봐요. 아쉽당. 멋진 인연이 될 수 있었는데..ㅎㅎ
똑같은 처지의 사람 끼리 동정 하게 되는가 봅니다.
그런일이 있었군요. 완쾌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 여인 입원해있는동안 해수욕장님이 격려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으니
고마움에 한번 찾아오셨다고 여기시면 될것 같네요...
신랑이 술을 많이 마셔서 속 꽤나 썪였나 봅니다.
병문안 갈때 꽃사들고 가지 말아야겠네요. 건강하세요~^^
맞아요, 마눌 한테 뜯기기 십상 입니다.~~~
건강해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건강잘 챙기세요~~지난일은 예쁜 추억으로....~~~
막상 당했을땐 몸이 부자연 스러워 하늘이 무너지느듯 했읍니다.
계속된 훈련으로 몸은 완치 되었지만 이미 손상된 뇌의세포는 살릴수 없다 합니다
요즘 더위 이기려고 홍삼 마시고 있읍니다~~~
어머나! 해수욕장님 크게 아프셨었구나. 운동 열심히 하시어 나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어 늘 건강하세요.그리고 그때 여자분은 잠시 고마운 분이고 아내분은 영원히 고마울 분이예요.^^
고맙습니다. 어려울때 만나서 더욱 생각이 나는 모양 입니다.
건강 회복했다니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조심 또 조심하셔요^^
옛날 여자 생각말구요.ㅎ
또다시 재발 위험이 있다하여 항상 조심 합니다
뜨거운 날씨속에 건강하게 지내세요.
예전에 샘터에 올리신 글을 통해서 그런 시련을 겪으셨다는 걸 기억하고 있답니다.
정상으로 돌아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조금은 짐작이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건강이 제일큰 재산 입니다,젊어서 풍맞아 손뒤틀리고 다리를 끌고다닌다 생각해 보세요
그땐 제인생 끝인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