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 겪었던 좋았다 반갑다 질색이다를 간단하게
속풀이 해 보겠습니다 .
돌아오기 며칠전 예약된 숙소는 외딴시골마을같은
아주 조용하고 고즈녁한 별장같은 곳이었습니다 .
인터넷검색으로 별 다섯개를 받은곳이라 하더군요 .
무엇보다 하루 세끼 식사 메뉴가 다양하고 정성을 다한다는
점이 솔깃 묵어가기로 했답니다 .
정말 시골스럽지 않게 잘 꾸며진 식탁에서
전문 요리사의 솜씨로 자연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정찬 ?을 품위있게 즐겼답니다 . 사진도 찍어가면서.
숙소 주변 산책 감상도 하며 휴식또한 만끽하며
잘지낸다 싶었는데 문제는 모기들의 소리없는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시도 때도없이 덤벼들어
나중엔 아예 방 밖을 나가기 겁나더라구요 .
그런데 주인장은 전혀 신경안쓰는것 같이 대책이
없더라구요 . 파리 모기 작은도마뱀 개미등등 함께
생활하는것 처럼 우릴보고 웃으면서 모기물렸나요 ?
하고 말더라구요 . 나 원참 .
거짓말 조금 보태 100 군데도 더 물렸거든요 .
여기긁적 저기긁적 낮에는 좀 덜하다가 저녁때가 되면
더더욱 기승을 부려 얼마나 가려운지 집에 가고싶은
마음 굴뚝같았답니다 . 장난 아니었답니다 .
맛있는 식사와 디저트
경치좋고 분위기 좋은 숙소 주변 환경
여행하는 생활은 잘 먹고 잘자는 일만 능사가 아니고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대처방법을 잘 세워나야 한다는 중요한
터득을 깨닫게 해준 여행었습니다 . 와 모기 극성 대단해요 .
첫댓글 컴사랑선배님
세상에 모기한테
100군데도 더물렸다니 어쩌면 좋을까요~?
웬수같은 모기 들입니다
외국이니 잠 잘주무시고 잘 드시고 건강하셔야 됩니다
선배님 행복하세요
음식들 맛있게 보입니다 사진들중에 망고가 제일먹고 싶네요
망고 엄청 좋아하니까요~ㅎ
ㅎ 예 망고는 정말 원없이 먹다 왔답니다.
아예 과도를 가지고 갔어요 큰 마트 과일코너에 들러 3 kg 5 kg 사다 냉장고에 보관
틈날때마다 몇 개씩 먹으면서 행복해했답니다. ㅎ
껍질도 비닐봉지에 모아 냉장고속에 보관 ( 그냥 쓰레기통에 넣으면 개미가 몰려들어 큰일나지요)
집에 돌아와 물파스로 온통 몇차례씩 바르고 시간이 지나니 이젠 거의 사그러들었어요 .
늦은시간 댓글 주심 고맙고 감사합니다. 편한밤 되세요.
침대에 모기장이 멋 이 아니고 모기장 습격 방지였네요 식사도 주변 경관도 맘 편하게 해주니
여행은 좋은데 옥에 티 라고
그놈의 모기들
더운지방 이라 해충들이 많다네요 선배님 지금은 아물었어도 추억거리 만드셨어요
ㅎ 추억거리도 그런건 싫습니다 . ^ ^
방안은 괜찮았기에 모기장 칠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그냥 분위기로 한번 해 보기는 했었답니다 . 요리 세프가 우리 모녀만을 위해
직접가꾼 채소 과일을 이용 만들어준 음식에
시각적으로도 식감적으로도 감탄하며 잘
먹고 지냈었지요 . 늙으막에 웬 호강이냐? 라면서요 . 서울에서의 호텔 레스토랑 식사비를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차이임을 머리속에 그려보기도 . 또다른 어려움은 무덥고 습기많은
날씨에 지치고 맥이빠져 돌아다니는일이 힘겨워 관광은 거의 생략 차창밖으로 보이는 것에 대신했답니다 . 안단테님의 예쁜 얼굴 보고 싶네요 .
잘 쓰신 글 잘 봤습니다.
잘 찍으신 사진도 잘 봤구요.
그런데,
닭장에는 닭이 살고 양돈장에는 돼지가 사는데 모기장에는?
ㅎ 인간의 횡포인가요 ? 모기장에 모기 못들어오게 하고 인간이 대신 .... ^ ^
자연 친화적 삶도 좋겠지만 파리 모기 날파리랑은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혼났어요.
그리고 송충이는 솔잎을 한국사람은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절감체험했답니다.
날이 갈 수록 그리워 지는 우리네 음식들 김치 된장 찌개 등등 댓글 고맙습니다.
컴사랑 선배님
1달살기 잘 다녀오셨네요
음식 때문에 힘드셨어요? 동남아쪽은 과일이
풍성해 좋으셨죠?? 90년말 파타야로 여행하며
그 넓은 호텔에서 저녁이면 가든파티처럼ᆢ!!
김치라는 김치는 다 있더군요
그후 푸켓으로 2번 더 다녀왔을때도 음식으로
고생은 안 했는데
모기와의 전쟁
2년전 클락에 갔을때가 생각나며
다리가 근질근질 하네요 새벽에 도착해
호텔로비에 케리어두고 피나투보 산에 오르려
(군사지역이라 오르는 시간이 있어)
15촉짜리 전구불 (컴컴해요) 밑에서 아침밥을
먹는데 모기가 얼마나 무는지 숟가락 던지고
일어났던ᆢㅠㅠ
퇴치제를 케리어에 넣어가지고는 갔는데
도착하며 새벽에 산에 오른다고ᆢ
반바지 입은 저와 일행들 다리가 다 툭툭
붉은반점들 클락에있는 동안 긁으며 다녔어요
한국에 들어와서도 한참을 고생했어요
선배님
이제 여름이예요
모기와 벌레들이 접근하지 않게
퇴치제 뿌리고 붙이고 다니세요
ㅎ 정하나님도 경험해 보셨군요 장난아니지요 ?
퇴치제도 무용지물 ? 옷입은 위로 마구 무차별 공격을 이마에서 발뒷꿈치까지....(체면불구 긁적 긁적)
음식은 나름 부족함 없어 보였지만 뭔지모를 약간의 다른맛 이 아쉬움을 주더라구요.
냉면 육수맛도 된장찌개도 김치양념맛등도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뭔가 쫌 다른것같이 느껴지기도.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옛날 먹던 입맛으로 맞아요 어렸을때 엄마가 해 주셨던 그 반찬들이 그리워졌답니다.
선배님 !
계속 건강 하십시오
안녕하세요 ? 오랫만의 그린이님 넘 반갑습니다 . 건강덕담 말씀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시간 되세요 .
옥에도 티가 있다더니 많은 것이 좋고 흡족 하셨었는데
그 몹쓸놈의 모기가 선배님의 아름다움을 시샘 했었군요
ㅎ 만약에 모기가 그리알고 덤볐다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즐거워해야겠죠?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절대로 식성(?) 에 맞았든것 같습니다 ^ ^
우야튼 물린 후 가려움과 긁적거리느라 며칠을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다녀가시며 용기주시는 과찬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리도 고급스런 음식에 잘 꾸며진 멋진 레스토랑 이면 방엮을 해야 하련만
아쉽습니다
맞아요 방역엔 별 신경 안쓰는듯 모기향이나 모기약 스프레이 같은것은 없더라구요.
아마도 자연친화적인 환경 위주라 벌레들의 생존도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 ^
조미료 값이 더 비싸 천연자연농수산물로 모든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귀동냥 소문도 들었답니다.
천하 진수성찬도 열흘이상 계속 먹다보니 우리네 음식이 그리워졌어요 날이 갈 수록이요.
@컴사랑 암만요.
아플때 밥 먹기 싫어서 김밥이나 죽 사먹어 봤어요샤브 샤브도 두번만 먹으면 느끼~~~
사진 들이 너무 좋습니다
품격이 느껴지는 사진 들입니다
사진 에세이 잘 읽었습니다
모기에 물린 얘기 들으며
군대생활 할 때 모기회식하던 생각납니다
팬티바람에 팔 벌리고 서서 모기에게 뜯기던
잔인한 기합이었지요
모기 걔들 장난 아닙니다
이제 회복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깔끔 산뜻한 정갈한 느낌의 청솔님 댓글에 요약편 읽는 기분이 들었네요.
다방면으로 박학다식하신 분 올려놓으신 게시글 짬짬이 읽어보는 애독자중 한사람이랍니다.
덕분에 알게된 상식도 늘어나 전달 강습? 할 때도 있었지요 ^^ 좋은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