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25. (두번째)

[건반]

그날밤! 나는 결국 사다리 타기를 하고야 말았다.

임신 7개월의 허연배에 털이가 꼬불꼬불 붙어있는 배를

더이상 보고싶지 않았기에..( 나는 그날  남자배가 그리 생긴걸 첨으로

보았다. 넘 놀랐고..) 첫타는 순재 아저씨, 두번째 꼬불이 아저씨,세번째 나

결과는 보기좋게 내가 쾅!!~~   오메~~ 이거 완전 사기친거 같은테 말도 못하고

쑥시라서.. 그래서 그밤에 나는 치킨을 사러 나가야 했다ㅠㅠ..

치킨을 사러 현관을 나가다 생각하니 열받았다. 조용히 열공하고 있는 나를 협박해가지고

사다리 타기 했는테 내가 돈을 냄시렁 내가사다 바쳐야되나!

 아니여~~ 이거이가  아니여~ 나는다시 되돌아와 그시키들 방을 노크 했다.

뭐야? 벌써 사왔어? 아니요~~ 내가 도저히 무서워서 못 가거쓰요~

긍께 두분이 댕기오세요. 그래! 그럼 우리 다 같이가서 먹고올까?

좋아요~ 그리구30발짝만 가면 되는 치킨집으로 가서 치킨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동안  우리는  허연무우 깍두기와 양배추 쌜러드를 무려 7접시를 아작내 버렸다.ㅎㅎ~

치킨집 아주머니 인상이 달라지고~~ 아주머니왈!  얼른먹고가 자그라 내일 학교 갈라믄.

우리가 천천히 묵음시렁 쌜러드 더달라고 할까봐 그런신가 보다.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치킨 한마리를 사이좋게 나눠먹고 하숙집으로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작행.

다음날 아침식사시간! 꼬불이 아저씨! 아~~우 어제 저녁에 홍일점이랑  나가서 치킨먹구 왔더니

아직도 배가불러 밥생각이 없네~~ 오잉! 연장자 일동이 아저씨,글구 나머지 머스마들

일제히 꼬불이 아저씨를 쳐다보며  무슨 소리야?  누구랑 뭐를 먹어?

아 어제저녁에 배가 출출 하길레  홍일점 꼬셔가지구 사다리 타기해서 치킨 얻어 먹었다고요~ㅎㅎ

와~~아 좋았겠다!!. 아주머니 저도 2층에 방좀 만들어 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

주인 아주머니, 그러지 말어!~  안그래도 쑥스러워서 반찬도 못집어 먹는구만.

그래요!~ 그때부터 머시마들이 나헌티 맛있는 반찬을 집어 내 밥에 올려주고 좋은 반찬은 

내앞으로 정열해 놓았다. 앗싸!~~

몇칠후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디서 키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들어보니 1층에서 나는소리. ``나이제 가노라~ 저 거친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이제~ ♩∼♪∼♬∼  장장장!!. 옴메 잘치네! 그래도 부끄러워 들어가지 못하고

2층으로 올라와 아주머니께 여쭤어 봤다. 아줌마! 방금키타 누가 치는 거예요?

으~응 그거? 상구 학생이 치는거여~어. 상구! 상구가 누구죠? 응 1학년 왜~에

머리긴 학생 있잖여. 아~  키타 소리는 디게 좋은테 키타를 치는 주인공은 완전

내가 허벌나게 싫어하는 스타일이네!..  아줌마 나는요 머리가 저렇게 길구 수염도

얌생이처럼 안깍구 지저분한 사람 젤루 싫어요~ 같은밥상에서 밥먹을때는 비위가 상해요

그러니까 다음부터 는요 저애 다른상으로 가서 먹으라고 해주세요~~

아주머니왈 아니 그래도 그 학생은 멋낸다고 그런가 보던테!!~

에구 저는 아무튼 싫어 부러요~ 저는요 머리가 단정하고 수염두 깨끗이 깍고

손톱도 깨끗하고 청결한 사람이 좋아요  저애는 아침에 세수도 안하고 밥먹는다니까요~

하하하~ 알았어.  그리고 저녁시간!  다들 어디가서 한곱뿌씩 하는지  식구가 별로

없었다. 저녁을먹고 양치하고 싯고 책상앞에 앉아서 안돌아간 헤드를 굴리며 레포트

작성을 하니라 죽을 맛인테 누가 노크를 한다. 네~에 하고 문을 여니 문밖에 3층 머시마가

서있었다.( 나랑 동갑 경남, 진주출신 ) 왜요? 아니~~ 시간 괜찮으면 애기좀 하자고..

무슨 애기요? 말해 보세요. 아니~ 여기서 말고 밖에 나가서.. 어디서 퍼마시고 왔는지

비틀비틀 술냄시 풀풀 풍깁시렁 뭐하자는 거얌. ``밖에 어디요?  저~어 요앞에 둥지.

(레스초랑) 지금 10시가 넘었는테 거기를 왜가요? 나 레포트 작성해야 되니까 나중에

애기해!  링기리 나는 존대말 꼬박꼬박 해줬는테 지가 하숙집 먼저 왔다고 텃새하남

그럼 나도 인자 못해주지~  지금 같이 나가믄 안되?  나 숙제해야 된다고오~

아니이~ 내가 이렇게 모시러 왔는테도 안된다고? 응! 봐라 공부는 나중에 해도 된다 아이가~

내랑 같이 나가자 어이!  오메~~ 헤드 돌아부러~ 오늘 이거 작성해서 제출 못하면 - B야~

머시마 ``정호는,, 술이취해 게슴츠레한 눈이 금방 이라도 감길것 처럼 보였고 비싸고 고급 스러운

의상은 꾸깃꾸깃 밸트는 지멋대로  참나 그꼴을 해가지고 나랑 같이 레스토랑을 가자고!

웃겨부러~ 사람 잘못 봤쓰! 문밖이 소란 스러우니 꼬불이 아저씨 순재 아저씨 문을 열고

나온다. 니! 무슨 일이고? 와??   아니 나보고 이밤중에 둥지를 가자고 하네요~

뭐라? 얌마야! 니 술취했다 아이가 가서 자고 낼 야그  하제이~

아니~ 행님! 나 오늘 홍일점한테 꼭! 할 말이 있으니까네 행님들 들어 가이소. 

``뭐야! 술주정 하는거얌? 고럼 좋아부러! 안방으로 뽀르르 달려가 주무시는 아줌마 아저씨를 

깨웠다. 저애가 술먹구 와서 나랑 나가자고 한다고 나는 공부해야 되는디..

아저씨  나오시더니 야!~` 너 얼렁 내려가. 어디서 술먹구와서  그러는거야~ 빨랑 내려가!

아~예 알겠십더 근테요?  ~ 스~~으  내려가!  예~ 안녕히 주&^%$#@  못살어~

얼른 동근이 순재도 들어가고..  니(나)는 문 꼭 잠그고 자그라. 네~에!

열받은 머리를 식히며 다시 레포트 집중~~ 똑똑똑! 누구세요?

누나 저 시훈이예요~ ( 24명 머시마들중에 유일하게  라도민국 사람 한명 광주

경영학과1학년) 아니 이시간에 웬일이야? 네에 술한잔 먹구 왔는테 누나 잘자라고

인사하고 가려고요~ 응 그래 너두 잘자!   일층으로 내려가고~

다시 집중집중~  쿵쿵쿵!  쿵쿵쿵!  원메 나 돌아불것네~~ 누구세요?

아니이~ 할말이@#$%  환장해부러~ 문을 확 열고 `` 문말인디 여그서 해보랑께?

으응~ 근테 이 애기는 여기서는 몬한다. 분위가 있어야%$#@  참나!

오늘 날 새야 쓸랑갑다.  와~따시키 곤조있네잉!  `` 그럼 나 오늘 이거 해야 되니까

내일 가자. 정말로? 찐짜제? 응 그러니까 얼른가서 자! 알았써.   내 간테이~

얼렁 가부러~ 지발!  글구 내려갔다. 나는 그날도 오늘처럼 늦게까지  잠을 못 잤다.

다음날 아침! 어제 술처먹은 시키들은 얼굴이가 퉁퉁붓고 푸석푸석하고 즈그들

부모님들이 뼈꼴 빠지게 돈 벌어서 공부하라 유학보내 하숙 시켜줘 책갑줘 용돈줘

그돈으로 술쳐묵고 댕깁시렁 주정이나 했싸코  느그들은 참 복도 많다.(혼자생각)

 아줌마 상을 차리는거 약간 도와드리고 자리에 앉을려고 하는테 아줌마가 부르신다.

왜요? 저~기 상구 학생좀 봐봐~ 하하하~    고개를 돌려보니

아니 그 지저분한 흑발에 얌생이 수염이 어디로 가고 완전 깔끔이가 되어 부럿네~.

웬일이래요? 어머어머  왠일로 갑자기~~

ㅎㅎ~ 어제 학생이 지저분 하다며?~ 네! 그래서 내가 저녁에 상구학생한테 그랬지~

저 여학생이 지저분하고 머리긴 남자를 제일 싫어 한다고 그러드라고 딱 그 한마디

했는테 아침에보니 저리 깔끔해졌네! ㅎㅎ~ 나 우스워 죽겠어~ 저 학생이 홍일점

좋아하나보네~~ ㅎㅎ 허컥! 저앤 동생인디..

오늘은 여기까지만~ㅎㅎ~

시방 아침 5시 24분 에여~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밍지]

얼릉 일등 점 찍었다요..건반공주님 야그 빨리 듣고 싶어서..후아 디게 재밌다요...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홍일점 만나겟다고 하믄 골치 아프실 긴데요..학창시절의 추억이 풍성하시겟습니다요... 다음편 빨랑 써 주시요잉기대만땅할랍니다요..건반공주님..거운 주말....해피야요...

[건반]

밍지 공주님도 홍일점 해봐나서 조금 아시네요` 아조 징해 부럿어요 공주님도 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깡미]

또 감질나게 맛만 보여주공 또 여그가지랭자꾸 읽으믄 뒷편이 절루 나올랑가 재밌게 읽구 있네염`건반 님언넝 잽시닥 또 올려 보쇼잉

[건반]

언냐 미안혀요 보채지 말어요 언능 할께요 언냐도 거운 주말 해피하세요

[시 한수]

좀 길어도 ,,재미가 있쇼여,,,,반짝 반짝 ,,글이 ,,생글생글 ,,,,,살아움직이는 것 같으요,,,,

[건반]

너무나 과찬 이십니다. 그리 봐 주시니 지가 몸둘바를 모르겠 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거운 주말 되세요

[진주 빛]

소설책읽는기분이네요 지나간 추억이 아름답습니다

[건반]

어머나1~~ 진주빛님게서 그런 말씀을 .. 아니지요~ 지가 어케 진주빛님의 칭찬을 받겠어요`` 늘 고운글과 음악 많이 행복해 하며 보고 있담니다. 감사 드려요`

[스카렛]

세상에나..얼굴만 이쁜줄 알았더니..이케나 글을 맛갈스럽게 써 주시다니요..재주가 많으십니다...그 예쁜 얼굴 곧 봐야 하는데...정모를 빨리해야 할텐데..걱정입니다.자주 글 올려주세요..부탁해여^^

[건반]

엄마야` 울 스카 공주님께서 방문해 주시구 이거 손이가 떨려서리 어인 말씀 이세요 여기 오신 분들은 다 작가님들 이신테 제가 추책이 아닌가 염려 됩니다. 공주님이 아름다우시고 예쁘 시지요` 저는 아니예요 고맙고 감사 함니다. 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입석대]

재미나게.... 보고 가네요.... ^*^

[건반]

감사 합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

[향기로운]

옴마야,,이래 더븐날 요래 재밌는 실화가 더위를 잊게 해주네요,,,소설을 읽듯이 상상이 저절로 되네요,,,,겁나게 감사합니다^^

[건반]

내 해드 메모리칩에 25년전의 추억이 저장된걸 조금 꺼내 봤습니다. 그리 곱게 봐 주시니 제가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많이 부족 합니다. 표현이

[백산정성열]

구 눈치하고는...고놈무쌕끼는 술처먹고 뭐땀시 왔것소 시훈이 말이여귀 대보랑게 남자는 죄다 늑대여 그래도 그놈이 놈들중에 순한 가비여 여기까지 할라요 또봅시다.

[송파나루터]

우~~~~~~~~~~아~~~~우~~~~~ 늑대 울음 소리 ㅋㅋㅋㅋ 성님 즐휴일 보내세여 후다다닼..ㅡ,ㅡ,.

[건반]

저자식 속내를 그때는 순진해서 몰랐는테 지금은 알거 같습니다. 조금 불쌍 하기도 하구요` 히힛 ^^

[백산정성열]

그렇다면 건반님이 미모를 겸비하고 내공이 깊으신 무척 아름다운여인

[건반]

에구 순진 하시네요 절대 아니 랍니다.

[송파나루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흐.. 넘웃으가..ㅋㅋㅋㅋ 시상에서 젤 편한 휴일 보내시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다다닼,ㅡ,.ㅡ,.ㅡ,.

[건반]

울 나루터님두 행복 만땅 거운 휴일 함께 하세요 ^(^

[박찬복]

아 ~! 우리 건반님의 화려 했던 어느날들의 야그에 그저.....암튼 멋져 부려요~~~ㅎㅎㅎ. 항상 좋은날 되기네요. 1탄도 잘 봐부렸네요. 고맙습니다.

[건반]

화려했던 날들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