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黃昏期)에 맞이하는 가을]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보지만 온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名銜)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 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後悔)는 또 왜 이렇게 많을까?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瞬間)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慾望)의 시간(時間)도, 황혼기(黃昏期)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기 싶지 않은 추억(追憶)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未練)도 앨범 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황혼기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來日)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 버리자!!..
[늙어서도 아름다운 사람]
사람이 나이 들면 고운 모습이 없어지는데, 어떻게 해야 아름다움 사람이 될 수 있나 하는 것이다.
자신을 보는 시각을 바꾸고 바른 마음이 되도록 유턴하는 것이다. 젊은이를 닮으려 하지 말고 노년의 특성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노년은 욕심을 줄이기 좋은 나이고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며 감사하며 용서하며 살기에 적합한 나이다. 마음을 평화롭고 아름답게 가꾸면 내면의 미(美)가 외부로 품어 나온다.
사랑의 마음과 늙은 얼굴에 잔잔한 미소는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남에게 짐이 되지 않고 당당히 독립적으로 살며 노후 준비를 확실히 하고 겸손하면 아름다워진다.
건강하고 풍요롭고 고운 마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사랑하면서 살면 늙어도 아름답다. 비판하기보다 칭찬하고, 미워하기보다 예뻐하고, 의심하기보다 믿으며
받기보다 줄 수 있는 노년이 되도록 미리미리 준비하고 삶을 즐기는 것이다. 받는 노인이 아니고 주는 노인이 되면 아름답다.
사랑과 기쁨을 나누어 주고 물질도 허락하는 범위에서 돕는 것은 아름다운 노인이 되는 기본공식이다. 하는 짓이 아름답고 생각이 고우며 보는 눈마저 아름다우면 노년은 아름답다.
남에게 해(害)를 주지 않고 조금이라도 정신과 물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년은 아름답다.
당당하고 멋지게 유유자적하게 삶을 즐기며 자연을 사랑하고 일을 좋아하며 절제하는 마음으로 소박하고 간결하게 생활하면 노년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남의 것을 탐(貪)하지 않으며 욕심내지 않고 지금 있는 것에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담담하게 생활을 즐기는 늙은이는 아름답다.
고운마음으로 감사하고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면 늙어서도 남들이 부럽도록 아름다운 노년으로 남는다. 아름다운 늙은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며 축복이다.<다래골 著>
[건강(健康)한 식습관(食習慣)이 수명(壽命) 10년 연장(延長)]
운동, 스트레스, 그리고 음식…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올바른 생활습관은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이 미국인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생활습관은 수명을 10년 정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명 효과가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연구팀의 메어 스팸터 교수는 “흔히 사람들은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고치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기만 하면 놀라운 혜택이 따른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변화 줄 수 있는 것은 음식이다. 특히, 세계적 권위를 가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최신 연구들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식습관 권고 사항이 있다. 바로 “지금보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줄일 것”이다.
1. 조기 사망
건강한 식습관은 수명을 늘려주지만 반대로 붉은 고기나 가공육의 과도한 섭취는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8만 여명의 성인을 추적 조사한 결과,
붉은 고기 섭취량이 늘어나면 사망 위험은 10% 가량 상승, 가공육은 17%나 올라갔다.
반면 1끼에 85g의 살코기를 생선으로 대체 시 사망 위험은 17% 줄어들었으며, 가공육을 생선으로 대체 시 25%까지 낮아졌다.
지금부터라도 소시지 1개나 2조각의 베이컨 섭취를 줄인다면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2. 유방암
가공육은 유방암과도 관련성이 높다. 지난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국제암저널’을 통해 1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공육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여성들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9% 높았다는 결론이다.
반면 매일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여성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낮았다.
3. 고혈압
센 불에 구운 고기가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지난해에 발표됐다.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육류를 고온에서 완전히 익혀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민화합물(HAA) 섭취량이 상위 20%인 사람은 하위 20%의 사람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17% 높았다.
아민화합물은 고기 등을 태울 때 나오는 화학 물질로 인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리우 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육류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고온에서 바싹 굽는 조리법까지 개선해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4. 착한 채식
다만 고기 섭취를 줄인다고 해서 건강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식물성 식품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채식인 86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건강한 채식’을 한 그룹은 ‘건강하지 않은 채식’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 위험이 25% 낮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건강하지 않은 채식이란 뭘까.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정의는 ‘열량만 높은 식물성 식품’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밀가루나 흰쌀,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표적이다.
반면, ‘착한 채식’은 1)가능한 현미 등의 통 곡류를 섭취하며 2)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에
채소와 과일을 하루 5회 이상 먹고 3)소금·설탕·포화지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출처: 헤럴드경제 육성연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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