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여덟시경 가수 션님이 승일이 집을 방문해 주었다.
진진맘님을 통해 승일의 책을 며칠전 선물 받고 한숨에 읽어보았다며 갑작스런 방문을 알린 후 바로 온 것이다.
엄마가 대전에 가실 일이 있어 션의 방문을 모르셨기에 퇴근 후 나는 부랴부랴 승일이네 집에 가 보았다.
여덟시경 엘리베에터에서 내리는 션은 외모뿐만 아니라 멋진 남편으로 아빠로 알려진대로 밝은 미소로 나타났다.
안타깝게도 오늘 대전 다녀오는 길에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며 걸음걸이가 무척 힘들어 보였다.
아픈 허리를 붙잡고 약속을 지키려고 참고 온 모습에 다시 한번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며 감동했다.
션은 거실에서의 기도 후 승일이를 만났고 또다시 기도.. 역시 신실한 믿음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하나님의 한치의 오차도 없으신 신실하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메스컴을 통해 참 많은 좋은 일들을 해오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스럽게 션의 겸손함에 나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이 들었다. 션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차분한 모습으로 간단 명료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었다.
책의 내용을 보고
1. 자신이 현재 모은 일억원을 요양소 건립을 위해 월요일 입금하겠다고 주저 없이 약속했다.
2. 요양소 건립 후 매달 필요한 운영비 1500만원 정도를 교회 150곳으로 부터 매월 10만원씩 후원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모아보겠다고 약속했다.
3. 방송을 통해 건축기금모금을 적극 알아보기로 했다(관계자와 바로 만나 협의하기로 함)
이렇게 해서 요양소 건립을 시작해 보자고 했다. 짧은 시간 이러한 것들을 밝히고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 기도로 함께하자고 승일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잘 이겨내자며...
우스겟소리라며 자신이 오늘 처음으로 이렇게 허리가 아파 봤다며 승일이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라는 뜻인가보다라고 이야기했다. 저녁도 못한 분주한 하루였을텐데 주스 한잔 마시고 내일 새벽 홍콩에 일이 있어 가야한다며 서둘러 길을 나서는 뒷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나도 같은 크리스찬이지만 어쩜 이렇게 다른 모습일까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햇다.
이러한 일들이 어떠한 결과물이 되어질지 아직은 모르지만 이번 책을 계기로 좋은 일이 있을거란 기대감이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할 것이란 생각에 두서없이 글을 남겨본다. 회원이 내민 책 한권이 계기가 되고 언젠가는 꿈에도 그리던 요양소가 지어지겠지!
승일이의 얼굴에 참을 수 없는 기쁨으로 미소가 가득했는데 오늘 밤은 설레임에 잠은 잘 잘지 모르겠다.
우리 회원 여러분 덕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편안한 밤 되세요.
첫댓글 세상에 ~~이럴 수가~~션님 너무 감동이예요.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아지랑이님,진진맘께 그 수고로움에 God bless you.
너무 감동적이라.. 뭐라고 해야할지.. 정말 감사드려요.. (no no~ 지는 걍 지켜보았어요~ 진진맘의 수고에 정말 감사하는 마음~~^-^)
저도 그냥 지켜보았죠. 션을 만나면 한번 크게 안아드리고 싶은데...절 피하시겠죠! 교회가 하도 크다 보니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어쨌든 처음 전해주신 분을 통해 인사말을 건네달라고는 했어요. 어떻게 이런 감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감사할 따름이에요.
글을 읽으며 벅찬 감동에 저절로 눈시울이 뜨거워져옵니다. 저 또한 매스컴을 통해 션님의 선한 행보를 보고 참 아름다운 분, 좋은 향기를 풍기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보이는 모습 보다 더 큰 믿음과 행동인으로서의 모습에서 정말 감동 받고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승일님 오늘밤 설레실 거 같아요. 오랫동안 기원하고 희망을 가져오던 일이 이렇게 구체적 가닥으로 나타나다니.. 승일님도 편안한 밤 되시고, 션님도 허리 완쾌 되시길 바랍니다.
누님의 글 자꾸 읽게 되는구나. 정말 구체적 가닥이 되어 희망이 이루어지길..
울컥
아침부터 기쁜 소식에 마음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음같아선 당장려가고 싶구만 함께 하고 싶구만 승일씨를 진정 감동케하는 션님
저...이제야 봤어요. 정말 션님께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정말 믿어요. 우리의 생각에 달린 일이 아니죠. 신실하게 승일님의 책을 읽어주신 그리고 답해주신 션님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동하게 하셨다는 말의 뜻이 이것이었군요. 천사가 따로 있나요...
우리 승일씨에게 내려다준 천사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두손 모아 가슴 앞으로.. 아 어떻게 너무나 기쁘고 좋아서 혼자 실실 웃어가며 자판을 두드립니다.. 으 좋아 좋아 좋아 꺅`
정말이지 이 일이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것이라고 믿으며 왔는데 이것이 현실로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니 마냥
감격스러움이 밀려와 목이 메이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을 내가 가슴에 품을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두 넘 넘 사랑해요.
자꾸만 읽어도 정말 너무나 눈물이나요... 정말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션, 승일 그리고 진진맘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분의 함께하심과 사랑을 또 이렇게 느낍니다.
저도 읽고 또 읽어도 배가 부릅니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라는 건가요
그러게요... 읽고 또 읽어도 행복한 글이네요~ 제 맘도 설레입니다^^
아... 하나님... ...
승일씨의 기도를 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네요~ 하나님의 사랑을 말로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시는 션님 정말 멋진분이시군요^^
션님의 사려깊은 마음이 마구 느껴집니다. 건립기금,운영비마련보조,건축기금마련과 관계자 미팅까지... 나이스! 승일씨 정말 좋은 벗을 만났네요. 여러가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늘 그랬듯이 포기하지 않는 '승일정신'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꺼예요. 꿈이 현실이 되도록 더 많은 이웃들이 한분 한분 디딤돌이 되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이때껏 승일님이 외쳐오신 모든 것들을 션님이 다 언급해주셨어요. 그러기까지 승일님이 지금까지 발로, 발이 안되었을 때는 말로, 말이 안되었을 때는 눈으로.. 모든 수단 방법 동원해서 노력해오신 것들의 결과이겠고.. 그 진심과 노력들을 션님께 전해준 진진맘님도 정말 고맙고.. 또한 그것들은 하나하나 짚어가며 정성껏 보아주신 션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매일, 계속 하고 싶어요..
정말 고무적인 일이네요, 저도 열심히 주위에 책 추천드려야겠습니다 :)
아멘..
승일씨!! 정말 감동이예요?? 승일씨의 간절한 예쁜마음을 하나님도 감동하여 들어 주셨네여^^^^^.......
가슴이 참 뭉클해 지네여...하나님께서 하실 일도 기대됩니다.....할렐루야...
좋은일 많이 하시는군요
완전 멋진 션! 승일씨의 진심 어린 노력이 드디어 사람들과의 연결속에서 열매를 맺어가는 것 같아서 감사해요
오랫만에 들렀더니 아주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네요. 착착 일이 잘 진행되길 바래봅니다.
션님 감사합니다~~앞으로 쭈우욱 함께 하시기를 바랄게요^^~
멋쟁이는 다르네요 하음 하랑 하율아빠 홧팅
오전에 책 주문했네요
너무 좋은 소식이었습니다..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정말로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으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치 마시길
승일님에게 너무 좋은 소식이네요. 승일님이 같은 루게릭병환우를 위한 센터 건립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 가셨네요. 진심 어린 희망은 또 다른 희망을 낳을 것 입니다.
미약한 힘이나마 꼭 동참하겠다고 약속합니다.
2010년 복지 예산을 보니 회원님들 우리 힘을 내어서 승일님을 비롯한 ALS센터 건립에 힘을 합쳐요. 저도 미약 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