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라~~~
어느님의 노래 가사처럼 요즘의 내 기분이 말 그대로 울고 싶어라~~ 이다
전라도까지 가서 어거지로 겨우 산삼 한뿌리 보고
올해는 강원도로.... 전라도로 몇 번의 꽝 산행끝에 삐리리 한 놈 이거 하나 겨우 보았다
애시당초 마음비운지 오래라 기대도 하지 않고 그저 운동 삼아 다닌다고는 하나 올해는 너무하다 ㅠㅠ
이젠 체력적으로도 힘드는지..... 아님 혼자하는 산행이 이젠 싫증나 산에 가는것도 흥미잃은지 오래라 가도
건성으로 다니니 보일리 없는게 당연하겠지만......
예전처럼 한 뿌리 보겠다고 기를 쓰고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귀찮아 구렁이 담 넘듯 어슬렁 거리며 돌다가
일찍 하산하는 산행이다
그래서 산은 포기하기로 하고 뚝방으로 쏘 다녔다
그늘도 없는 뚝방길 한없이 달려......
어느 그늘을 만나 흐르는 땀 식혀보지만
되 돌아 갈 길은 아직도 멀었는데 100km 뛰고보니 오늘은 엉덩이가 아프다 ㅠㅠ....
그래서 자전거도 집어치우고 다시 산으로 갔다
오늘은 기어이 한뿌리 보겠다고 작심하고 이산 저산 산을 바꿔가며 돌아다녀 봐도
내가 삼케서 팔아 먹는것도 아니고... 보약이랍시고 내가 먹는것도 아니고,,,,
( 매년 수십뿌리씩 케지만 주변에 선물하고 삼 안 먹은지가 5~6년은 된것 같다)
낚시꾼이 월척고기 잡듯 약초꾼이 산에가면 그래도 한뿌리씩 보는 재미로 다니는데 올해는 여~~~엉 아니올씨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자전거로 돌렸다
허구한 날 혼자서 매번가는 코스는 이제 지겨워 죽을 맛이라 오늘은 좀 멀리 날기로 하고 이화령을 넘어
자전거 국토종주 길인 낙동강뚝방에 자전거를 세웠다
이곳도 그늘 없기는 마찬가지네,,,, ㅆ
6. 22
때 이른 31도의 더위......
따끈 따끈하니 좋네.... ㅆ
달리고 달렸다
목적지도 없다
걍 ~~ 습관처럼 달리는 거다
사실 난 무지 게으른 체질이다 산으로 자전거로 쏘다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뱃살 빠진다고 어거지로 다니는 거다
특히 자전거는 더 싫다
정말싫다
허구 한날 혼자서 아무도 없는 뚝빵길 달려보면 정말 싫은 걸 느낄거다 뭔 재미로.... ㅠㅠ
그래도 안장에 앉으면 그냥 습관처럼 페달질 한다
오늘도 목적지도 없이 걍 달리고 달리다 지치면 되 돌아 오면 된다
부산 하구둑까지 277km 라......
오늘 그기까지 가긴 말도 안되는 거리고.......
구미 옥계동까지 갔다가 엉덩이가 슬슬 아파 오는지라
되돌아 가기로 하고 올라오다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가 없어 그냥 뙤악볕 아래서 자전거를 세우고 땀을 딲아본다
이 놈의 나무들은 언제 다 자라 그늘을 만들어 줄련지........ 에고 힘들어......
자전거도 힘드니 낼은 또 산으로 갈까보다
--------------- 2018. 6. 22 무더운 날에 -------------
첫댓글 건강을 다질수 있는 좋은 취미를 갖고 계시군요 부럽씀니다 님의 자유로운 라이딩이 말임니다 파이팅~!! 보냄니다~*^0^*~
우리 용방에 이방인 비슷 하신가 봅니다 이방인도 약초캐고
잔차타고 재미있게 지내시는 분이 충북에 있는데.ㅎㅎㅎ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지요? 더운날씨에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