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6일
- 후원동물병원 : 희망동물병원
- 후송 동행봉사 : 루신,유진
출국일자 9월 17일...
6년간의 유학생활을 냥이 태호와 함께 재미나게 지내려하셨던
회원님으로부터 급하게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우시느라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태호와 함께가는 신고를 해야하는지 모르셨고,
이제서야 조치를 취했지만 너무 늦어버리셨나봅니다.
예쁘지도 않고 종도 없다는 순딩이 태호를 안예쁘다고 버릴까두려워
아무에게나 맡길수가 없어 인천에서 급하게 전화연락을 하셨네요.
루신님의 도움으로 몇시간 사이에 입양처까지 정해졌고,
16일 태호의 이런저런 짐들을 양손가득 싸들고서 새벽차타고
광주에 내려오셨습니다...
수술중에 엉엉 우셨다던 태호엄마는 먼저 자리를 뜨셨구요.
수술후에 엄마찾느라 엉엉울던 태호는...
현재 루신님과 함께 있습니다.
잠깐이나마 임시보호에 입양처까지 알선해주신 루신님과
중성화수술에 도움주신 희망동물병원 김종경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저런... 사연이 깊은아이네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내왔는지를 느낄수 있겠습니다. 함께해온 추억 사랑 그대로 가슴에 않고 새로운 가족과 태호가 새로운 추억 사랑 만들어 가겠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얼마나 걱정이 많이 되셨을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ㅜ.ㅜ 좋은 입양처가 정해졌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