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1
장희한
겨울아, 이놈아, 네놈이 아무리 심술을 부려 봐라 내가 못 나가는지
겨우내 고생한 것이 얼마인데
나는 그 차가움에 손발이 얼어 터졌다
삐죽이 내미는 입술이 이뻐 구나?
겨우내 다듬은 얼굴에 고운 옷을 입었으니 절세미인이지
네놈이 시샘도 부릴 만하지!
내 오늘은 고운 꽃밭에 묻혀 잠이나 한숨 자고 갈란다
첫댓글 고운 글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첫댓글
고운 글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