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길소(35회 전 강원일보 전무) 전 한국전래오락연구소장의 유고 시집 ‘파란 그리움’의 발간을 기념 모임이 지난 10월 15일(화) 춘천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김길소(35회) 전 소장의 1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날 모임에는 김 전 소장의 부인 최제영씨를 비롯해 박진오(50회) 강원일보 사장과 임직원, 최용주(45회) 강일언론인회장과 회원, 방재흥(35회) 전 강원도행정동우회장, 윤석황 KBS 춘천방송총국 아나운서 등 김 전 소장의 지인 이 참석해 시집 발간을 축하하고 고인을 추억했다.
최제영씨는 “남편이 돌아가신 후에 자료를 정리하던 중 써놓은 시를 발견하게 됐다. 계획했던 시집을 그대로 덮을 수가 없었다. 많은 분의 도움으로 시집을 발간하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시집을 만드는)과정이 어려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 특히 강원일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진오(50회) 사장은 “평생을 언론인으로서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많은 분들과 1주기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아마도 하늘에 별이 되셨을 전무님을 다시 한번 추억하며, 우리곁을 떠나셨지만 이 시집을 통해 남긴 이야기들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유고시집 ‘파란 그리움’은 250여쪽에 걸쳐 131편의 시가 담겨있다. 표제작 ‘파란그리움’은 소양강댐 정상에 건립된 망향비에 새겨진 김길소(35회) 전 소장의 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