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눈팅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
저는 주로 일본에 가게되면 철도와 온천을 같이 즐길수 있는 쪽으로 루트를 짜는 편인데,
이번에는 유명하지 않고 좀 마이너(?)한 루트로 다녀왔습니다.
에어서울 항공을 처음으로 타보아서 in 히로시마 out 야마구치 우베 공항도 경험했구요.
이에맞춰 히로시마-야마구치 패스를 이용해서 야마구치 일대를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아사역~나가토시역을 잇는 미네선쪽에 나가토유모토라는 온천 마을이 있어서 온천도 경험하고 로컬선 답사도 할겸해서 다녀왔는데 경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사진 투척해보려 합니다.
시간이 좀 맞았다면 나가토시~센자키구간까지 답사해보고 싶었는데 당일치기 온천까지 넣어서는 도저히 시간이 안된게 아쉬울 뿐이었네요 ;;
기행문까지라 할것도 없지만...사진이 많고 그냥 폰카로 찍은것들이니 그냥 가볍게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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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사역
숙소가 신야마구치역에 있어서 신칸센 고다마만 정차하는 아사역에 시간 맞춰 가기도 나름 힘들었네요 ;;
부랴부랴 갔더니 나가토시까지 운행하는 원맨열차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열차 내부에 탑승해보니 외국인 한분도 계시더군요 ;;
그분은 어디까지 가시려나... (제가 먼저 내렸습니다 ;;)
2. 유노토역
열차 진행하자마자 로컬 간이역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
3. 아츠역
4. 시로가하라역
5. 미나미오미네역
6. 미네역
미네선의 이름을 가진 역이네요. 나름 중심지라 하던데 ;;
7. 시게야스역
섬식 승강장의 대기건물이 특이했습니다.
8. 오후쿠역
두개의 선로가 쫙뻗은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9. 시부키역
10. 나가토유모토역
온천을 가기위해 종점 전에 내린 역입니다.
온천마을이긴한데...정말 인적이 드물더군요. 저포함 할머니 두분해서 3명 내렸습니다. (...)
역사건물은 운치있고 좋더군요.
* 번외 : 나가토유모토 온천
나가토유모토역에서 온천마을까지는 걸어서 대략10~15분 걸렸습니다. 걸으면서 경치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중간에 있는 오타니산장이 당일치기 온천만 2천엔가까이 하고 숙박은...아스트랄한 가격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제일 가는 온천숙소인데...그날 예약 손님이 많다고 당일치기 온천 손님을 받지 않더군요 ;; 눈물을 머금고 다른곳에서 온천을 즐기고 왔습니다. 물론 그곳도 나름 괜찮았지만요 --;
온천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나가토 유모토역에서 열차를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래핑한 열차를 탑승하고 왔습니다.
온천을 마치고 열차를 타서 그런지 잠이 들고 말았네요 ;;
이렇게 당일치기로 미네선 일부와 나가토유모토의 온천마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로컬선의 진면목인 멋진 경치와 느긋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온천도 짧게나마 즐기고 와서 좋았네요 :)
나중에 여건이 되면 우베선의 야마구치우베공항쪽 쿠사에역쪽 사진이랑 야마구치선 일부, 그리고 히로시마쪽 전차 사진 몇개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댓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이번 노선도감 작업에서 사진을 잘 사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