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6월 9일) 고삼지 노지_제방 쪽에서 아침부터 오후 3시까지 낚시 하다가 입질 한번 못 받아서 악이 올라서 이번 주(6월 16일) 다시 같은 자리로 밤낚시를 갔습니다. 꼭 월척 한 마리 잡겠다는 악으로....
- 6월 16일 오후 3시 고삼지 제방쪽에 도착:
물이 엄청나게 빠져 있군요.. 한 마디로 갈수기... 고기가 입질 할지도 의심스러움. 그럼에도 악으로 낚시대 셋팅하고 기다림...태양이 너무 강해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발랐는데도 별 효과가 없는 듯....너무 더워서 아래 매점에서 시원한 캔맥주 하나 마시는데 매점 사장님 왈 "여기 고삼지에 누치가 엄청 많아... 붕어 입질 올려나????, 거기에다가 갈수기라서...." 실망하는 나를 뒤로하고 그래도 악으로 낚시함.
- 오후 6시:
덥기도 덥고 조과는 그냥 찌를 물고 가는 누치 한마리 잡았습니다. 누치는 붕어처럼 찌를 올리지 않는 군요. 그냥 찌를 아래로 당기기만 할 뿐..
- 6월 16일 저녁 9시:
... 입질 한번 안하다가 순식간에 3칸 정도 올리는 입질 한번 받음. 너무 빨리 찌를 올렸다가 내림. 챔질을 했는데 헛챔질. 붕어가 하는 입질이 아니라는 판단이 듬.
- 그리고 새벽 3시:
.. 아직까지 입질 한 번 없음.. 미쳐버릴 지경. 미약한 입질이 여러 번 있었으나, 찌를 올리지 않음. 찌를 단순히 아래로 한칸 정도 내리고 아니면 좌우로 10CM 찌를 이동시킴. 붕어가 아니라는 판단이 듬. 아마 누치 입질(고삼지에 누치가 아주 많다고 함)....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철수 함. 집에 가는 길에 정자동 오모가리에서 김치찌게 한 그릇 먹고.. 침대 위에서 혼자 쓸쓸히 잠이 듬
주위에 여러 조사분들도 밤낚시를 들어왔는데, 고기 낚은 사람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도데체 뭐가 잘 못된 것일까요?? 자리는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림은 좀 나오는 곳이었는데... 갈수기가 그 원인이라지만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다음 주 토요일에 고삼지에서 다시 밤낚시 시도한 다음에 그것도 실패하면, 이제는 안성 고삼지 쪽으로 오줌도 안눌랍니다. 이제는 용인 송전지로 가볼까나....
살구골저수지에서 붕어7치 한마리잡고 계속 졸다가 찌가 안보이는 듯하여 챘더니 잉어가....힘겨루기 중에 어이없게 도래가 터지며 가버리더군요..도래를 붕어 채비에 맞는 작은걸로 했더만...그 후 한 시간 더 하다가 열받아 나왔는데 오분간 손 맛은 짜릿했네여....즐낚들 하세여...
첫댓글 힘 내시구요 꼭 고기를 잡아야만 맛이겠읍니까 다음을 기약하고 또 다른 입질에 즐거움을 찾아야지요.
저도 양촌좌대 에서 동생과함께 출조했습니다 아침에 10센치 한마리 좌대비6만원 닭매운탕 4만원(소주4병및공기밥포함 가격) 원래 배수기는 조황이 좋지않다는것을 각오하고 출조 했습니다 뭐그냥 도심을벗어나는 기분으로 출조했지만 고기가 너무 안잡혀도 조금은 속이 쓰리더군요 다음엔 장마철끈나고 충주댐 낚시나 도전하려고 합니다. ㅆ
송전지는 바닦이 훤하게 다~들어 났습니다. 두창지가 좋을듯~
살구골저수지에서 붕어7치 한마리잡고 계속 졸다가 찌가 안보이는 듯하여 챘더니 잉어가....힘겨루기 중에 어이없게 도래가 터지며 가버리더군요..도래를 붕어 채비에 맞는 작은걸로 했더만...그 후 한 시간 더 하다가 열받아 나왔는데 오분간 손 맛은 짜릿했네여....즐낚들 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