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왜 이런지
명쾌하게 이해하는 심리 수업
‘내 마음이 왜 이럴까?’ ‘내 기분이 왜 이러지?’
나조차도 모르는 내 마음과 감정의 비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심리학’에 물어봐!
삶에서 가장 처음, 마음이란 것이 궁금해지는 때가 십 대 청소년 시기다. 한층 복잡해진 친구 관계와 외모 고민, 점점 커지는 주변 어른들의 기대와 학업 스트레스, 감정 조절이 안 되는 호르몬과 불안감 속에서 십 대들은 좋았다가도 금세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알고 싶어 심리학책을 읽어 보지만,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쓴 책이 그동안 없었던 게 사실. 이 책의 출간이 무엇보다 더 반가운 이유다.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심리학》은 ‘내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강현식 작가의 청소년 맞춤 심리학 도서다. 책은 각 챕터마다 십 대 학생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데, 마치 상담소에 찾아가 심리 상담을 받는 것처럼 구성한 점이 매력적이다. 고민 상담 사례로 시작해 읽는 즐거움이 클 뿐 아니라, 요즘 십 대들의 고민인 외모지향(다이어트), 프로아나(식이장애), 강박, 열등감, 우울과 무기력, 자기 비난의 감정을 프로이트, 융, 아들러, 분트, 스키너, 칼 로저스, 셀리그먼 등 7명의 유명한 심리학자의 이론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마음의 문제와 해결에 관심 있는 청소년뿐 아니라, 십 대를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싶은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심리학 대가 7명의 핵심 이론을 한눈에!
그들은 어떻게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 줄까?
‘쓸모 있는 상담소’ OPEN!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학을 따분하고 어려운 학문으로서가 아니라,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열쇠로서 만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고민 하나당 심리학자 한 사람씩, 대표적인 7개의 고민과 7명의 심리학자를 연결해 소개한다. 가령, 아이돌을 꿈꾸다 프로아나가 된 세희 이야기로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를, 이유 없이 싫은 친구 때문에 고민인 진우 이야기로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카를 융을, 열등감 때문에 힘든 서준이 이야기로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를,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어 하는 세은이 이야기로 행동주의의 대가인 스키너를 소개하는 식이다. 그렇다 보니 스토리 속에서 배우는 재미가 크다. 또한 스스로 자기 감정을 살피고 행동을 이해하는 기쁨이 있다.
이 책에는 누구나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십 대 맞춤’ 심리학 이론이 담겼습니다. 지금을, 오늘을,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잘 살고 싶어서 고민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합니다.
_웰시, 《내 마음은 존버 중입니다》 저자 추천사 중에서
재미있는 심리학 실험과 심리 처방전
그림으로 이해하는 내 마음의 상태
심리학 이론이 쏙쏙 이해돼요!
심리학자인 작가에게 사람들은 가끔 이렇게 묻는다. “심리학자라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나요?” 저자는 “아니요”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심리학은 마음을 읽는 독심술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을 설명하는 가설을 세우고, 객관적인 자료와 통계를 사용해 가설을 채택할지 말지 결정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섣부르게 타인의 마음이 어떻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상대방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그 사람이 솔직하게 응답한 심리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행동을 관찰해서 조심스럽게 그 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면 마음을 비교적 정확하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저자는 심리학이 왜 과학적인 학문인지를 알려 주기 위해 다양한 심리 실험을 재미있게 소개하는데, 귀여운 삽화로 그려진 그동안 몰랐던 심리 실험 내용과 청소년기의 다양한 마음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강현식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상담심리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누다심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심리학 칼럼니스트이자 누다심 심리 상담 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누다심은 ‘누구나 다가갈 수 있는 심리학’을 의미하며, 다양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말입니다. 누다심 심리 상담 센터에서는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왜 상처받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까》, 《내 마음에는 낯선 사람이 산다》,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심리학 공부》, 《심리학으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등이 있으며, 이 중 여러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
그린이 이혜원
서울의 끝자락, 아름다운 도봉산 아래 터를 잡고 일하고 있는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문구 디자인 회사에서 제품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활동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로서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맞춤법에 진심인 편》,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인류세 쫌 아는 10대》, 《언론 쫌 아는 10대》, 《양자역학 쫌 아는 10대》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추천사>
내 마음을 이해하는 일도, 타인의 마음을 읽는 일도 국·영·수 과목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 가족, 이성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자 생각보다 많은 십 대 친구들이 심리학 책을 뒤적이지요. 하지만 심란한 마음이 해결되기는커녕 어려운 용어와 설명에 질려 금방 덮는 경우가 많아요. 이 책에는 누구나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십 대 맞춤’ 심리학 이론이 담겼습니다. 지금을, 오늘을,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을 잘 살고 싶어서 고민하는 친구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합니다.
_웰시, 《내 마음은 존버 중입니다》 저자
학교 상담 교사로 있다 보면 심리학에 호기심을 가진 학생들이 복잡한 이론과 전문 용어라는 벽에 부딪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그 답을 찾은 기분입니다. 친절하고 다정한 심리학 눈높이 선생님. 이 책은 딱 그런 느낌입니다. 일상에 심리학을 적용하고 싶은 사람 누구에게나 지혜로운 길잡이가 되어 줄 이 책을 추천합니다.
_박진주,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 상담 교사
<본문 중에서>
너는 마음속에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니? 혹시 그것이 실현 불가능한 욕구는 아니니?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나에게 닥친 현실의 삶’이야.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 충동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실현 불가능한 욕구부터 먼저 버리는 게 중요해. 그러려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 ‘미움받고 싶지 않아’, ‘항상 멋있어 보이고 싶어’ 같은 실현 불가능한 바람은 잠시 내려놓는 게 필요해.
_<1. 사랑받고 싶어 하는 나> 중에서
우리는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에 맞추려고 과도하게 애쓰곤 해. 이렇게 살다 보면 진짜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지 못할 수 있어. 어느 정도 조율은 필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나의 원래 모습을 잃어버려서는 안 돼.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나의 모습을 잃지 않는 삶, 그것이 바로 융이 말하는 자기실현의 삶이야.
_<2. 내가 싫어하는 너의 모습> 중에서
아들러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많은 동기나 욕구의 밑바닥에는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해. 살아가는 동안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보충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완벽함을 추구해 나간다고 보았지. 그리고 아들러는 부족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았어.
_<3. 끊임없는 비교와 열등감에 힘들다면> 중에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심리학은 철학적 내용(인식론)을 과학적인 방법(실험)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지. 이후 심리학자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내용(마음)보다는 방법(과학)을 강조했어. 내용을 강조하면 심리학은 철학의 아류가 되지만, 방법을 강조하면 새로운 학문이 되기 때문이야.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경향성은 점점 극대화되어서 이제는 과학이라는 방법론이 심리학의 잣대가 되었단다.
_<4. 심리학은 과학 실험이다?> 중에서
나이가 어리다고 무기력하거나 우울하지 않은 건 아닌데, 이해받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 사실, 어쩌면 성인보다 미성년자가 더 무기력해지거나 우울해지기 쉬워. 호르몬 때문이기도 하고 자유를 누릴 수가 없어서기도 해.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들어야 하고, 공부도 잘해야 하고, 외모도 신경 쓰이고, 친구 관계도 좋아야 하잖아. 그래야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러한 여러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면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쉬울 때가 청소년기라서 당연히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할 수밖에 없어.
_<6.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중에서
실패를 경험했을 때, 비관주의자들은 그 원인을 “내가 부족해서 그래”, “나 때문이야”라며 자기 자신에게서 찾지. 이런 생각은 겸손과 겸양의 말처럼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만 잘하면 모든 것이 잘될 수 있다는 착각과 연결이 되어 있어. 이런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실패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지 실패할까 봐 두렵게 되고, 새로운 상황에서의 도전을 포기하지.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내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 과연 있을까? 아니, 그렇지 않아. 그래서 “열심히 했지만, 상황이 따라 주지 않았어”라며 노력해도 잘 안 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인 사고방식이고, 낙관주의자의 사고방식이야. 이렇게 생각하면 새로운 상황에 다시 도전할 수 있어.
_<7. 긍정의 힘은 진짜 있을까?> 중에서
<차례>
들어가며_내 마음이 왜 이럴까 궁금하다면
1. 사랑받고 싶어 하는 나
_지그문트 프로이트(정신분석의 창시자)
아이돌을 꿈꾸다 프로아나가 된 세희
무의식의 빙하 속에 담긴 마음
영역으로 구분하고, 구조로 설명되는 마음
상반되는 두 마음: 에로스와 타나토스
프로이트가 세희를 만난다면…
2. 내가 싫어하는 너의 모습
_카를 융(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이유 없이 친구를 싫어하는 진우
진우에게 있는 마음: 집단무의식
숨겨진 진짜 나를 만나기: 페르소나, 그림자
숨겨진 진짜 나를 끌어안기: 아니마/아니무스, 자기
자기실현은 어떻게 할까?
융이 진우를 만난다면…
3. 끊임없는 비교와 열등감에 힘들다면
_알프레드 아들러(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는 서준
비교와 함께 찾아오는 열등감
아들러의 세 가지 열등감
열등감은 극복할 수 있을까?
아들러가 서준이를 만난다면…
4. 심리학은 과학 실험이다?
_빌헬름 분트(현대 심리학의 아버지)
철학을 좋아하는 은수 VS 과학을 좋아하는 희철
심리학은 철학일까, 과학일까?
감정에 과학적 접근이 시작된 이유는?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를 찾아서
분트가 은수와 희철이를 만난다면…
5. 지금, 그 행동을 고치고 싶다면
_프레더릭 스키너(행동주의의 대가)
유기견을 입양하고 싶은 세은
행동은 학습의 결과: 스키너 상자
행동 수정: 증가와 감소, 강화와 처벌
처벌보다 안전한 소거
스키너가 세은이를 만난다면…
6.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_칼 로저스(인간 중심 치료의 창시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지은
왜 자꾸 우울해지는 걸까?
마음에 고통이 생기는 과정
내가 원하는 내 모습 되기
로저스가 지은이를 만난다면…
7. 긍정의 힘은 진짜 있을까?
_마틴 셀리그먼(긍정심리학의 선구자)
자기 비난의 오류에 갇힌 도현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
학습된 무기력이란?
학습된 무기력을 넘어서는 낙관주의
셀리그먼이 도현이를 만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