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Goal.com] 빅 클럽들의 이적 시장에서의 위선

[Lateralus]

English Debate: Hypocrisy In The Transfer Market

Graham Lister suggests that some of the biggest clubs are conducting their transfer business with disrespect and are guilty of hypocrisy when it comes to unsettling players…

이적을 달성시키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아마 가장 효과적일 방법은 “큰” 클럽이 “큰 셀링 클럽”의 선수의 능력에 대해 문의하고, 만약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원칙적인 이적료에 합의를 하고 선수와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를 허락받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1:1 대화에서 나눈 사항들에 대한 양자간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지고, 계약서 사인이 완료되며 클럽은 이적 완료를 미디어에 공고한다.

좀 덜 양심적인 방법은 선수 (물론 그 선수의 에이전트까지 끼어) 와 소속 클럽이 모르게 비밀 만남을 주선하여 등 뒤에서 몰래 이적 협상을 벌이는 것이다. 이미 접근중인 팀이 제시하고 있는 풍부한 계약 조건에 분명히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선수는 이런 비밀 협상을 갖고 나면 더욱 더 현 소속팀에 불만을 표시하게 되고, 보통 이럴 경우 이적은 더욱 불가피해진다. 이런 행위는 흔히 “tapping up” 혹은 “doing an Ashley”라고 불리는데, 허나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밀 협상 과정에서 언론이 철저히 이것을 몰라야 한다. 따라서 만나는 레스토랑이나 오토바이 서비스 센터 장소 선정이 극히 중요해진다. 만약 이것이 잘 안 될 경우, 결코 반갑지 않은 법적 절차가 뒤따를 수도 있다.

세 번째 방법은 겉으로 보기에는 두 번째 방법보다는 덜 은밀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복잡미묘하며, 궁극적으로는 법적 소송이나 절차 없이 두 번째 결과와 동일하게 끝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며 이름을 붙이면 이 방법은 “호날두하다” 혹은 “아데바요르하다”로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방법에서는 미디어를 피하기 위해 비밀 레스토랑 따위를 고르는 대신 선수를 ‘낚기’ 위해 실제로 미디어에 의존한다. 선수를 사고자 하는 클럽 측은 많은 저널리스트들에게 지속적으로 특정 선수에 대한 자신들의 열망과 구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여러 말로 변형하며 흘려주며, 물론 이것은 그 선수의 현 보유 클럽의 의지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이런 과정이 계속 이뤄질 경우, 어느 특정 시점에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클럽은 “어느어느 팀이 노리고 있는 우리의 그 선수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라는 식의 공식 성명서를 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이 경우 아주 활발한 논쟁이 뒤따른다 – 물론 미디어를 통해서 – 그리고 선수는 자신이 그 오퍼에 대해 흥미가 있다는 의사표시를 점점 더 명확하고 강한 어휘를 통해 알릴 수 있다 – “고맙다”에서 “관심이 있다”, 또 거기에서 “합류를 절실히 원한다”. 하지만 보통 가장 선호하는 전술은 현 소속 클럽에서 징계 조치를 내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한 최대한 오래도록 애매한, 혹은 실제 의사와 모순적인 태도를 표명하는 것이다. 이 측면에서 보면 가레스 베리는 좀 더 영악한 처신법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의 현 소속 클럽인 아스톤 빌라와 감독 마틴 오닐과의 관계에 있어서 분명히 적절치 못한 처신을 했고, 그 결과로 벌금과 출전 정지를 당하게 되었다. 베리는 분명히 자신의 무경험을 여기서 확연히 드러내 보였는데, 왜냐하면 이 “호날두하다” 방법의 불문율 중 하나는 만약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돈은 선수의 주머니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가지, 밖으로 나올 일은 절대 없기 때문이다.

“호날두하다”가 적절히 잘 이뤄질 경우, 이것은 “애쉴리하다”와는 달리 ‘비양심적인 딜’에 대해 딱 한두 가지 정도만 아는 것 같은 피파 회장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다 (비록 이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회장이 ‘노예’라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은 최소한 지극히 적어 보인다).

“애쉴리”나 “호날두”같은 사건들이 생각만큼 그리 많이 까발려지지 않으면서도 아주 치열한 열기를 발산한다는 것은 축구계의 사실 중 하나다. 미디어의 입장에서 보면, 최고로 긍정적인 결과는 이적건과 관련된 두 클럽이 공개적으로 치고받고 싸우는 것이며, 보통 이 싸움은 선수로부터의 수많은 애매모호하고 모순적인 발언들, 그리고 무책임한 “내 손을 떠났습니다. 전 그저 축구만 하고 싶습니다” 따위와 같은 말들에 의해 촉발된다.

그리고 이 싸움이 일단 시작되면, 우리는 흥미로운 사건 발전 양상을 목도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이 ‘영입 희망 클럽’ 측이 레알 마드리드인 경우, 그들은 보통 적용되는 룰과는 다른 자기들만 갖고 있는 ‘특별법’을 적용할 권한이 생긴다. 왜냐고? 음, “레알 마드리드”이기 때문이다.

한편 선수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 클럽 – 예를 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은 이 상황에 놓일 경우 확연한 불이익을 예감할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은 상도덕 혹은 책임론 논쟁에서 분명히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으며, 보통 아주 열정적으로 그 위치를 점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은 아주 ‘적법하게’ 한 포르투갈 윙어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거리낌 없는 관심에 분개심을 표출했다. 퍼거슨은 “판매 대상 아님”이라는 문구를 이해할 능력이 아예 없어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에 짜증을 표출했으며, 바로 조금 전에 공식 인터뷰를 통해 그 선수는 떠나지 않는다고 다시 말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멘트 중 “전 놀라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 선수에 대한 권한은 클럽에 있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흥미롭다. 또 기묘하게도,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에 바이에른 뮌헨이 오웬 하그리브스에 대해 하던 말과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그 때에는 퍼거슨은 거리낌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을 무시하고, 하그리브스가 갖게 될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생활을 공개적으로 떠벌렸다. 뮌헨 사람들의 입장과는 상관 없이.

하그리브스의 케이스만이 유일할 수도 없다. 유나이티드의 이 ‘흔들기 전략’은 이미 야프 스탐,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의 경우에서도 충분히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스퍼스와 스퍼스 팬들은 지금 바로 그 전술이 지금 분명히 ‘불안정한’ 베르바토프가 런던에서 더 북쪽으로 떠나게 만들 수도 있단고 주장할 지 모른다. 퍼거슨은 “이 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거라는 충분한 기대를 갖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충분한 기간 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왔으며, 우리 공격진에 더해진다면 아주 좋을 것이다. 난 시간이 우리에게 불리하기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본다. 우린 이 상황에 굳이 더 압박을 주려 하진 않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토트넘과 발전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성공해서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다면, 유나이티드 입장으로서는 누군가를 속여서 뭔가를 이루려 하다가 도리어 자신들이 당하는 꼴이 될 것인가?

재미있게도,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만이 이러한 전술을 채택하는 클럽이 아니다. AC 밀란과 바르셀로나가 이미 미디어를 통해 아데바요르에 대해 전혀 다를 것 없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리버풀은 실제로 여름 내내 아스톤 빌라의 베리와, 더 최근에는 토트넘의 로비 킨에 대해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리버풀의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이적에 임하는 태도에 대한 모델격인 클럽이긴 했다. 신의, 존중, 그리고 매번 선수 영입이 있을 때마다 확정 이전에 ‘기정 사실’이라는 충실한 공고. 허나 이들 역시 최근에 와서는 미디어를 통해 선수 수급을 하려 한다. 대조적으로, 최근에 와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미약한 움직임으로 종종 웃음거리가 되는 아스날은 선수 이적에 있어 상대 클럽들에 대해 어느 정도의 존중심을 갖고 임하려 한다. 그들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역겨운 ‘선수 낚아채기’에 관해서 희생자 격이 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자신들의 스타 플레이어가 이러한 본질적으로 존중심이 결여된 ‘물밑 전술’의 타겟이 되는 것을 반길 클럽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들의 타겟을 흔들기 위해 자신들이 분개하는 똑 같은 전술을 적용하는 것은 위선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바로 이 시기에 토트넘의 회장 레비가 유나이티드의 베르바토프 건과 리버풀의 킨 건에 대해 강경한 말들을 쏟아냈다. 레비는 이 두 클럽을 프리미어리그 협회에 룰 위반이라고 공식 제기를 했다. 이 두 선수가 거의 지금 몸담고 있는 장소와는 다른 각각의 두 장소에 대해 마음이 땡기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토트넘의 좌절감은 명확히 이해될 것이다.

 아마도 피파가 이런 상황 일체에 대해 관련 법안을 좀 더 명확히 하거나 혹은 수정하고, 아니면 최소한 모든 과정에 대해 투명성을 부여해야 한다는 식으로 좀 더 리더쉽을 보여준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 바닥에서 가장 힘세고 큰 ‘망나니’들은 계속 자신들의 방법을 고수할 것이다. 뭐, 일단 이런 것들 때문에 이 비시즌 기간에도 읽고 떠들 거리들은 넘쳐나지만 말이다.

http://kr.goal.com/en/articolo.aspx?contenutoid=782411

[G.Neville♡]

호날두하다, 아데바요르하다@_@

[Emirates Stadium]

저는 "애슐리하다"에서 빵 터졌음

[Steavie]

후.. 양극화가 이러니 심해질수 밖에..

[WhiteBlood]

정말 맨유와 리버풀...더럽고 치사하고 정말..... 에라.... 퉷!!

[〃Liverpool〃]

/쓱쓱 ㅎㅎㅎㅎㅎㅎ

[David Villa。]

뭥미 -.-

[OId Trafford]

이러면 님 얼굴에 침뱉는건데.. 지금 님얼굴에서 침냄새 안남??

[Arsenal˙]

좀 논란이 있을만하지만 살짝공감

[airlegend]

빅클럽들 다쓰는 전략이고 맨유와 리버풀보단 레알이 더 활발하지 않나 싶은데.. ㅎㅎ 레알은 항상 그 팀의 최고 프렌차이즈만 저런방식으로 빼와서 팀에 큰 혼란을 주는데..

[박지스텔루이]

호날두하다 새로운 단어인가

[littlewave]

맨유 팬이지만 날동이건 생각해보면 확실히 옳은 소리네요 -_-;;;

[ec-distress-zz]

doing an Ashley

[생 강]

'호날두하다. 아데바요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

[이하나.]

인테르가깔끔하게사는거같은데

[Robbie keane]

레비가 첨으로 맘에 든다.

[Ivan Gattuso]

ac밀란과 아데바요르 에서 저렇게 안햇는데.. 선수협상안하고 웽거와의 만남에서 너무 비싸서 거기서 끝내고 나왓다고..

[생 강]

그 이전에 언플 말하는거 아닌가요?

[Arsenal NO.7]

그전에 위에서 말한데로 언플해서 아데발이 불만갖게만들고 웽거가 협상테이블에 앉도록 유도했죠 더럽운방법으로 ㅡ.ㅡ;; 밀란이 플라미니 데려간거도 돈으로 유혹하거니머.... 아스날 주급체계 원망해야된다는건알지말 야속한건어쩔수없음..

[Emirates Stadium]

밀란은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정식 코스대로 영입 제의하고 벵거한테 전화해서 영입해도 되겠냐 물어봤어요. 벵거가 즐 했지만... 젤라또 먹자고 구라쳐서 불법접촉한 팀과 다르게

[오고 스즈카]

밀란 정말 제대로된 방식으로했어요... 장난아니게 깨끗하고 매너있게

[현영민의개인기]

퍼거슨 지선수는 지킬려바둥바둥하면서 남의선수는 뭐같이 데려올려하네

[3R Madrid]

퍼거슨이 위선적인건 사실이지 뭐. 이적시장에서 퍼거슨 행동만 봐도 알수 있는 사실이잖아. 기자도 인정했구만 뭘. ㅎㅎㅎㅎㅎ걍 호날두 레알 주고 벨바 사와라. 그러면 욕 안먹는다.

[littlewave]

토트넘구단주가 저정도로 나선 이상 날동이 안보내고 벨바 안살지도 모릅니다 ㄷㄷ

[㉿!~]

맨유는 레알 욕하면서 레알과 같은 짓하는...

[PRIX]

그 짓을 하는 주체가 팬들이 아니잖아요 -ㅅ-; 멀리 영국땅에서 저러는데 팬들보고 어떡하라고 -ㅅ-;;;

[3R Madrid]

퍼거슨이 성인군자도 아니고 위선적일 수도 있지 뭐.ㅎ 걍 호날두 보내라

[Baresi]

맨 매지막 문장. 그래야 되는데 지난 로날도건을 봤을때 피파가 그렇게 해줄지

[토레스쪼아]

FM같다ㅋㅋㅋㅋ그선수 영입하고싶다고하고 칭찬하고 언론인터뷰해대면 선수한테 반응..ㅋㅋㅋ이런 기회는 쉽지 않게 오니 꼭 가고싶다..ㅋㅋㅋㅋ

[한강괴물]

누가보면 맨유리버풀만 그러는줄

[티어도어 백웰]

잘 정리했네요

[티드터모]

아스날이 저런 방법을 쓰는건 거의 본적이 없다. 오히려 피해자..

[오고 스즈카]

웽거감독은...그냥 팬들 뒤통수때리듯 영입하시죠... 그냥 실력이좋다 이런 칭찬으로관심보이는정도?ㅋㅋ..

[나가사와 마사미..]

근데 위선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거의 모든 클럽이 그렇지 않나요? 자기 팀에 필요한 선수가 있다 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오고 싶어할테고, 또 자기 팀 핵심 선수가 이적설이 나면 잡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거고.

[Cantonna]

모든 클럽은 이적문제 만큼은 결코 먼지하나라도 안묻을 만큼자유로울수 있는 클럽은 없습니다. 알싸회원 여러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를..

[D. Lanzafame]

doing an Ashle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ve United]

호날두하다 애쉴리하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