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유치를 30일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관련 노조지역사회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호타이어 노사는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며 "4시간에 걸친 논의 결과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본 방향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간담회는 약 5시간만인 오후 9시 10분께 마무리된 것으로 알라졌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위원장의 모두발언까지만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현장 상황 변경으로 전체 비공개 전환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을 보장한다”는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의 22일 기자간담회 발언 이후 일주일만에 더블스타 자본유치에 합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기관 합동 호소문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4월 2일) 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는 당장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상환하기 어렵다"며 "대규모 신규투자를 통해 부실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후 조합원 대상으로 해외매각 찬반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노조를 이끌고 있는 조삼수 지회장은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굳건하게 유지한 바 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노사합의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31일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