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예약 최대 70% 급락 속
국내 숙박상품 대체재로 인기
日産 맥주.라면 등도 직격탄
아사히, 한달새 2위서 6위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가 불러온 일본 여행 상품예약이 급감하면서 국내 여행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하루 평균 일본 여행 페키지 상품 예약자는 하루 평균 1100~120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 8일 이후 평균 5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모두투어는 18일까지 신규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
인터파크투어도 8일 이후 신규 예약은 50% 줄었고, 예약 취소도 2배 가량 늘었다.
노랑풍선은 18일까지 일본 여행 신규 예약이 전년 동기보다 70% 감소했고, 예약 취소율도 50% 증가했다.
일본 여행을 포기한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1일 여행.숙박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행 및 레저 상품이 주력인 야놀자의 경우
7월1일~19일 국내 숙소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여기 어제도 같은 기간 숙박 상품 판매 건수 증가율 24%, 판매 액수 증가율 35%보다 각각 5%포인트 높아졌다.
위메프의 숙박 및 액티비티 프로그랜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도 7월 1~2주 메출의 지난해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로 알려진 위메프 전체 매출 증가율과 비교할 때 1.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지 수요가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형ㅁ마트에서 일본산 맥주, 라면, 과자 등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18일 이마트에서 일본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7월 첫째 주에는 -24.2%였지만 둘쨰 주에는 -33.7%, 셋째 주에는 -36% 등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내려앉고 있다.
아사히 맥주는 올 상반기 전체 수입 맥주 종 매출 2위를 기록했지만, 아ㅣ달 들어 6위까지 떨어졌다.
기린 맥주도 7위에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일본 라면과 소스.조미료, 닛또 등의 매출도 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 1~18일 일본 라면 매출은 전월 동기보다 31.4% 감소했고, 일본산 소스.조미료는 29.7%,
일본산 닛또는 9.9% 매출이 줄었다.
롯데마트에서도 깉은 기간 일본 맥주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라면 매출은 26.4%, 닛또는 11.4% ㅎ락했고, 일본 과자류의 매출도 전월보다 2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문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