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욱 줌 강의를 해왔는데 11월에 드디어 대면 강의를 하게 됐어요.
2021년, 인천 미추홀구 '한 도시 한 책'에 파랑새에서 나온 '조용한 마을의 공유 경제 소동' 이 선정된 인연 때문이었지요.
미추홀 구립도서관은 이 행사를 2013년부터 했다고 하네요. 인천에서는 가장 먼저 했다고 해요.
미추홀 구립도서관은 총 12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소금꽃도서관에서 오늘 행사가 진행되었어요.
처음 가 본 소금꽃도서관.
들어가는 입구
오밀조밀 잘 꾸며진 도서관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행사를 알리는 전시대
강의는 2층에서 진행된다고 하여 올라갔더니
요렇게 꾸며놓았네요.
그동안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을 읽은 아이들이 적은 한 줄 소감도 예쁘게 전시해 놓았어요.
대출책 뒷면에 한 줄 소감 적은 란을 만들어
다 읽은 아이들이 적게 해놓고
나중에 사서 샘들이 이렇게 뽑아서 전시해 놓았다고 해요.
제가 쓴 책을 찾아서 전시해 놓았는데...아주 오래된 책들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오늘 선물로 줄 책도 전시되어 있었고요.
오늘 행사장인 소금꽃 도서관은 미추홀구에서 좀 먼곳에 떨어져 있어서
오겠다고 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대요. 그러니 줌 강의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길래
저는 많이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니, 저는 대면강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지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강의.
정말로 올 사람들만 와서 그런지 진지하고 열성적인 만남의 자리가 되었어요.
이 중에는 예전부터 저의 열성독자분(어른)도 계셔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에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오붓하게 모여서 많은 이야기 나눴던 오늘의 만남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역시 강의는 대면 강의가 최고!
미추홀구 구립도서관의 운영팀장님이 열정적으로 준비해주신 덕분에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안쌤에서 이제는 작가로서
활동하시느것 참 보기 좋습니다
건승하십시요 .
예, 본격적인 강의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금꽃도서관에 참석했던 박은신입니다.
오늘 작가님 직접 만나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저도 반갑고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와 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반가웠는지요^^
@바람숲 가을의 끝자락에 작가님과의 만남
마음이 따뜻해지는 오~래 기억될 날이었어요💕
@박은신 예, 다음에 꼭 다시 만나요^^
네~^^🦉🤷♀️
소금꽃도서관의 준비가 정말 감동이네요.
강연할 맛이 절로 나셨겠어요.
인천에 그렇게 오래 살면서도 가 본 도서관이 얼마 없더라구요. 동네에 이런 도서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