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5일 (화)
제목 : 새로운 사명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4:36-53 찬송가: 180장(구 168장)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중심 단어: 예수, 영, 의심, 잡수시다,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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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반응
37절: 놀라고 무서워함/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함
38절: 마음으로 의심함
41절: 너무 기뻤으나 믿지 못함/ 놀랍게 여김
도움말
1. 평강(36절): 물질적으로 부유하고 심령이 지극히 평온하며 행복한 상태를 말한다. 유대인들의 일상적인 인사인 ‘샬롬’의 헬라식 표현이다. 이 샬롬의 상태는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2. 영(37절): ‘육체’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신체를 갖지 않는 존재를 가리킨다. ‘유령’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3. 증인(48절): 본래는 ‘정보를 가진 자, 지식을 전달하는 자’를 뜻하나,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한 복된 소식, 즉 복음을 듣고 고백하며 증거하는 자를 말한다.
말씀묵상
새로운 시대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자리에 다시 모였습니다. 제자들은 이전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예수님은 다른 모습, 즉 부활하신 모습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서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36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범한 인사말 같은 이 말은 사실 아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유령으로 생각하여 놀라고 무서워했습니다(37절). 그들은 이미 여러 차례 부활 소식을 들었음에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38절). 예수님은 여전히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성경을 통해 그들을 가르치시고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45절). 그제야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새로운 사명
제자들을 가르치신 예수님은 계속해서 제자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를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 모든 족속에 전파하라는 사명이었습니다(47절). 예수님은 이 같은 사명을 주시며 증인의 삶을 살아갈 제자들에게 도울 능력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능력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이며, 하늘로부터 내려와 제자들에게 입혀지는 능력을 말합니다(49절).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신 후에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승천하십니다(50-51절). 새로운 사명을 받은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에 머무르며 성전에서 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성령을 기다렸습니다(53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제자들의 반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새롭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47-4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예수님의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의 마음은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가득한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이 과연 부활하셨을까?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했다.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고 성경을 풀어주심으로 그분이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두 제자는 이 놀랍고 기쁜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다. 제자들 앞에서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그곳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믿고 싶지만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상황, 정말일까? 두렵고 떨리는 상황에 제자들은 믿어지지 않았다.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자신이 영이 아니라 육체를 가지신 부활의 주이심을 믿게 하시려고 책망하신다.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너무 익숙한 장면 아닌가? 꾸중을 듣던 책망을 듣던 아니 어떤 욕을 먹어도 좋지 않았을까? 우리 눈 앞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앞에 살아계시지 않는가?
예수님은 제자들의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어 주시기 위해서
➀ 손과 발을 보여주시고 만져보고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➁ 너무 기뻐서 아직도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심으로 믿게 하신다.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➂ 그리고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심으로 믿게 하신다.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그리고 예수님은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다.
새로운 시대는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이제 승천하시고 이 땅에는 빈자리를 두시는 시대를 말씀하신다.
그 자리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며 위임하신다.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위로부터 능력을 입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는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신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로 오신 것이 아니라 모든 족속에게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를 통해 구원하시는 분임을 전파하는 사명을 주신다.
예수님은 남겨진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다.
주님은 누가복음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라는 말씀을 주시지만 왜 이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는지 내 마음이 시원하지 않다.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신다는 말씀일까? 오히려 생각과 마음이 복잡해지고 있다.
사랑의 주님, 저에게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게 하옵소서. 저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옵시고 주님의 뜻이 무엇이며 새로운 시대를 어떻게 열어가실 것인지 알게 하옵소서.
믿음 없는 종에게 믿음을 주시고 내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게 하옵시고 성령의 인도함 따라 2025년을 계획하고 새로운 길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