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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식품 스크랩 푸짐한 안주에 놀라고 따뜻한 웃음에 놀라는 이자카야-고쿠로(아차산역 맛집)
연초록 추천 0 조회 591 14.12.29 15: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차산맛집 꼬치구이 전문점-고쿠로(이자카야 )


 

 

이자카야로 중곡동 술집이면서 안주의 푸짐함을 즐길 수 있는 집이 아차산역에 맛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같으로 보기에는 다소 비좁고 실망할 수도 있으나 막상 차려온 꼬치구이와 칠리새우튀김을 보곤 눈이 휘둥그레졌다

더구나 해물야끼우동의 포스는 이곳이 요릿집인지 술집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성이 넘쳐서 안주맛을 보러왔다가

그 양이 너무 많아 집으로 포장해가는 불상사까지~^^

 

 

 

 

 

 

 

 

 

 

고쿠로

서울 광진구 중곡4동 115-1번지

 

 

 

 

 

 

 

어린이공원과 가까운 중곡동의 밤은 애잔하기까지하다.

깊어가는 가을 밤,, 햇살이 꼬리를 감추면 어느덧 사람들의 발길도 집으로 향하게되고...

 

 

 

 

 

 

 

 

밖에서 보면 조그만 이자카야가 틀림없어 보인다.

자그마한 내부는 7개의 자리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곳이 안주의 끝판왕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사실일지 궁금했다. 혹 과대광고? 선전용?

 

왜냐하면 이자카야집을 여러번 갔어도 안주의 값이 비싸기만하고 실제로는 생색 내기에 급급한 곳들의

얄팍한 살술이 가끔은 신경을 건드리는 통에 쉬러갔다가 짜증만 내고 오기 십상이다.

샐러리맨이나 젊은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성의 없는 이자카야를 너무 많이 경험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은 술대신 안주발을 경험하러 이곳을 찾아갔는데...

 

 

 

 

 

 

 

돌출간판에는 꼬치구이 전문점이라고 적혀있고

 

 

 

 

 

 

 

마침 가게 밖에는 테이블 한개를 차지하고 어떤 여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내부의 벽엔 이곳을 다녀갔던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추억을 기억하고자 인테리어처럼 장식하고 있고

윗 선반에 이름이 적혀있는것도 있어서 아마도 먹다 남은 사케를 보관중인지 정리가 되어있다.

 

 

 

 

 

 

고쿠로의 뜻이 노고의 공손한 말씨란다.

 

하루의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이 노고에 대해 칭찬을 상사에게서 받았을지, 꾸중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나름 삶의 애환에 대한 사연들을 이곳에서 풀고 가기에 정거장 같은 역활을 하는곳이 또 이러너 주점이 아닐지...

 

 

 

 

 

 

 

 

 

 

 

 

 


안주의 등장-그리고 회심의 미소 고쿠로의 정성들

 

 

 

 

 

칠리새우튀김

 

매콤달콤한 맛을 내는 칠리새우가 나왔다.

큼지막한 놈으로 튀김가루를 덧입혀 샐러드와 작은 송이버섯, 파인애플, 싸리버섯과 함께 맛을 내었는데

그 양이 많아서 둘이 먹기에도 과할 정도다.,

 

왜냐하면 다른 안주를 두가지 더 시켰기때문^^

 

 

 

 

 

 

 

 

오래전 경양식집에서 나오던 스프의 그맛을 보니 옛 추억이 스멀스멀 마음속을 헤집고 다닌다.

그리고 입이 궁금하지 않게 마요네즈와 쌀로 만든 뻥튀기가 재미를 더한다.

 

 

 

 

 

 

 

 

 

사람들의 대화가 무르익으면 모두가 진지해 지는 모습에

오늘 일과를 되짚어보고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마감할지 반성해 보는 나를 발견해본다.

그러는 사이 안주가 아닌 메인같은 요리가 하나 더 나왔다.

 

해물야끼우동!

 

 

 

 

 

 

 

 

 

매콤한 맛이 하루의 고통과 마음의 갈등을 싸그리 날려버릴것 같은 맛이다.

통통한 면발과 꼬물꼬물 살아있는것 같은 가다랭이포들의 움직임이 마치 춤을 추는듯하다 

 

 

 

 

 

 

이 안주엔 뭐가 들었을까 궁금해서 하나씩 그릇에 담아보았다.

 

 

 

 

 

 

오징어, 표고버섯, 송이버섯, 게, 꼴뚜기, 매운고추, 크고 작은 새우까지 장난이 아니다.

 

이 비주얼이면 오늘 해물탕은 게눈 감추듯이 먹어야할것 같다.

 

그래서 고쿠로의 안주는 끝판왕이라고 이름이 붙었나보다

거기다 인심좋은 주인의 털털함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켜본 모듬꼬치구이의 비주얼

 

 

 

 

 

 

 

베이컨으로 감아놓은 토마토베이컨 꼬치구이와 떡꼬치구이, 메추리알 꼬치구이까지 재미아 맛을 더했다.

거기다 부드럽게 씹히는 염통꼬치구이는 맛이 일품이다.

새우꼬치구이와 다른 꼬치들도 말할 필요가 없다.

안주로는 최고의 점을 찍고 그리고 삶의 애환들도 모두 이 안주들과 함께 사라져버릴것 같다.

 

 

 

 

 

 

 

 

 

 

 

암튼 중곡동술집인 고쿠로는 아차산역의 맛집으로 훌륭했다.

작지만 최강을 자랑하기에 손색없는 솜씨와 하루 일과의 피로를 풀기에 준비된 술과 사케들이

이곳을 즐겨찾는 사람들의 발길과 함께 정담을 나누기엔 그만인곳!

 

 

 

 

 

 

 

그리고 입가심으로 빙수가 나왔다.

시원하게 마음을 훌훌 털고 가라는 뜻일까?

 

주인의 배려가 돋보인다.

 

오늘 의구심으로 왔다가 술대신 안주로 배를 채우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

 

좋은 집, 즐거운 집이 아마도 이런 집이 아닐지...

 

 

 

 

 

 

 

 

 

이곳에서 특히 잘 한다는 간장새우를 먹고 싶었으나 다음으로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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