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회향(대회향)의 효능
팔각(八角)은 중국 원산의 붓순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식물이다. 꽃은 적갈색이며, 열매는 향신료로 사용한다.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와 베트남 북부의 국경 지역에서 자생하며, 중국 남부나 남부 인도, 인도차이나에서 넓게 재배되고 있다. 열매를 말린 것을 팔각 또는 팔각회향(八角茴香), 대회향(大茴香) 등으로 부르며 향신료로 쓴다. 아니스나 회향을 닮은 좋은 향이 난다. 주로 중화요리에 사용되며, 다른 향신료와 섞어 오향분으로 사용된다. 팔각에서 추출된 시키믹산은 오셀타미비르(타미플루)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었지만, 팔각을 직접 먹는다고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용방법
약학에서 소회향의 열매를 회향(茴香 Foeniculi Fructus)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東醫寶鑑에도 성평(性平), 미신(味辛), 무독(無毒)하다. 개위(開胃), 하식(下食)하고 곽란(藿亂)과 오심(惡心), 복중불안을 다스리고 신로귀산(腎勞귀疝)과 방광통(膀胱痛)과 음동(陰疼)을 고치며 또 조중원위(調中湲胃)한다고 기술되어 있다. 소회향의 생리활성성분은 Anethole을 비롯하여 -fenchone, pinene 등이며 소회향은 방향성건위, 구풍 및 거담 약으로 사용하며 소회향의 향기성분이 들어있는 회향油(Foeniculi Oleum)은 향신료도 유명하다.
또 대향나무의 열매를 대회향(大茴香, Anisi stellati Fructus)라고 하며 생리활성성분은 소회향과 같은 Anethole이 주성분이며 역시 소회향처럼 방향성건위외도 유럽에서는 소스 등 요리의 향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대회향에서 얻어지는 대회향정유(大茴香精油)는 앞서 기술한 회향유란 이름으로 교미(矯味), 교취(矯臭), 향료, 건위, 구풍 등 회향油와 같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