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주유소에서 택배 보내세요"

[돈복]

[에쓰오일-한진(주가,차트)택배와 제휴...500개 주유소에 국내 최초 택배취급점 개설]
에쓰오일(S-OIL)이 한진(주가,차트)택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유소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수도권 120곳을 비롯해 전국 500여 곳의 주유소에 국내 최초로 택배취급점을 개설해 택배 화물 접수와 보관, 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유소 택배취급점에선 고객으로부터 택배 발송 물품을 접수, 한진(주가,차트)택배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주소지에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다는 게 에쓰오일의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택배 물품을 받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배송 물품을 고객이 직접 수령할 때까지 맡아 두는 임시보관 서비스를 도입, 주유소 택배서비스를 기존 택배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유 고객에게 택배비 할인쿠폰 제공 등 주유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유소에 본격적으로 택배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국내 최초"라며 "주유소 택배점은 도로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유소 택배서비스는 우선 수도권지역 120개 주유소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9월 중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