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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6 철도여행기349 원주20 제15차 기차여행번개(봉평 메밀꽃축제 효석문화제&허브나라 기차여행) - 순백의 물결 메밀꽃밭, 숲 속의 정원 허브나라에서 허브의 향기에 취해 보자! - 봉평 메밀꽃축제 효석문화제 이효석생가->메밀꽃밭->물레방앗간->섶다리(물가동네마당)->먹거리 장터->충주댁->가산공원->이효석 문학관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24.com.ne.kr/photo_171.htm
# 이용 열차 09월 16일 1. #1665 무궁화호 청량리(08:00)->원주(09:44) : 5,000원(단체 승차권 10% 할인) 2. #1630 무궁화호 원주(18:43)->청량리(20:36) : 5,000원(단체 승차권 10% 할인)
# 이용교통수단 09월 16일 1. 전용버스 원주여행사(033-744-1141) 박창순 기사님 원주역(09:58)->영동고속도로(50)->원주IC(10:05)->장평IC(10:40)->이효석 생가(10:50-11:10)->이효석 문학관 주차장(11:13-14:23)->허브나라(14:30-16:28)->영동고속도로(50)->면온IC(16:56)->횡성휴게소(17:10-17:30)->원주IC(17:45)->원주역(17:55)
# 볼거리 소개 1. 제8회 "메밀꽃 필 무렵" 봉평 평창효석문화제(팜플렛 참조) 2006.09.08-09.17(10일간) 장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주관 : 효석문화제위원회 후원 : 문화관광부,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평창군, 비씨카드(주), 휘닉스파크, 해태샘물 033) 330-2399 새하얀 구름 위 거닐 듯... 순백의 물결 9월의 봉평은 메밀꽃, 그 흰빛으로 상징된다. '순백의 메밀꽃과 청정자연, 문학의 향기, 지역의 전통민속과 재래시장, 전통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한 문화축제.' 올해 제8회 효석문화제가 8일부터 17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과 인근의 무이예술관, 덕거연극인촌 등지에서 펼쳐진다. 가산 이효석을 기념해 조성된 효석문화마을, 맑고 투명한 물이 사철 흘러내리는 흥정천 일대, 그리고 부드럽게 마음을 감싸 안고 있는 산자락 일대 어디나 하얀 메밀꽃들이 송수권 시인이 표현한 대로 초가을 신선한 바람에 '아리도록 저린 향'을 풀풀 날려보낸다. 그리고 이에 맞춰 가산 이효석을 기리는 효석문화제가 흥겨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여행객을 맞는다. 어느새 가을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폭염에 지친 심신을 추슬러 메밀꽃과 문학, 청정자연 전통민속의 숨결이 살아 있는 효석문화제를 찾아 문학과 자연을 접하며 생활의 활력을 찾아보자.
2. 이효석 생가터 가산 이효석 선생님의 생가가 있었던 곳으로, 원래 집은 헐리고 현재는 터만 남아 아쉬움만 남는다.
3. 물레방앗간 이효석 선생의 소설 속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던 작품 속의 배경지로 1991년 남안동문화마을 1호로 지정하면서 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재현해 낸 공간이다.
4. 봉평장터 2와 7자로 끝나는 날이 장날이며, 메밀로 만든 구수한 고향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주위의 토속적 향토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환경에 오염되지 않은 정성된 음식을 맛보는 것은 생활에 지친 여행객에겐 적지 않은 심신의 충전을 가져다 준다. 먹거리 : 메밀국수(막구수), 메밀부침개, 메밀싹비빔밥, 감자떡, 민물매운탕, 곤드레나물밥, 산채정식, 송어회, 더덕구이, 콧등치기 등
5. 가산공원, 충주집 가산공원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인 허생원과 동이 같은 장돌뱅이 들의 지친 일정을 풀던 술집인 충주집이 있어 다시금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이효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가산공원은 봉평면 주민들의 쉼터이다.
6. 이효석 문학관(입장료 어른 기준 1,000원)-팜플렛 발췌 (033-330-2700) 이효석 문학관은 가산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이효석 문학전시실과 다양한 문학체험을 할 수 있는 문학교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효석 문학전시실은 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잇또록 구성하였으며, 재현한 창작실, 옛 봉평 장터 모형, 문학과 생애를 다룬 영상물, 어린이용 영상물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하였다. 특히 이 전시실에는 유품과 초간본 책, 이효석의 작품이 발표된 잡지와 신문 등을 전시하여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문학교실에서는 다양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고, 문예행사도 볼 수 있으며, 학예연구실에는 이효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여 그의 문학세계를 깊이 연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문학정언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무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6-1. 이효석은? 호는 가산.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출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숭실전문학교,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도 재임하였다. 1928년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으며, "노령근해", "상륙", "행진곡", "기우" 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자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 후 모더니즘 문학단체인 구인회에 참여하였고 "돈", "산", "들" 등을 발표하면서 자연과의 교감을 시적인 문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1936년에는 한국 단편문학의 백미라고 평가되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하였으며, 심미주의적 세계관을 나타낸 "장미 병들다", "화분" 등을 계속 발표하여 인간의 성본능을 탐구하는 새로운 작품경향으로 주목받았다. 작품집으로는 "노령근해(1931년)", "성화(1939년)", "해바라기(1939년)", "이효석 단편선(1941년)", "황제(1943년)" 등이 있고, 장편으로는 "화분(1939년)", "벽공무한(1941년)"이 있다.
7. 포토존-입장료 2,000원 금번 효석문화제부터 봉평의 주 산업인 메밀이 축제 기간 중 너무 많이 손상되어 부득불 농가 보상차원에서 메밀밭 입장을 하시는 관광객분들께는 2,000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메밀밭 전지역은 입장권 없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a. 메밀꽃 필무렵 캐릭터 포토존 b. 시골원두막1(메밀꽃 페인팅 체험) c. 추억의 포토존 d. 시골원두막2(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e. 전통 차와 소품이 있는 포토쉼터 f. 소인국 포토존 g. 시골원두막3(손도장 체험) h. 풍선나라 포토존
8. 봉평 허브나라(입장료 5,000원, 5월~10월 어른 기준) 033) 335-2902 허브란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향기로운 자생식물(향초, 약초, 향신료, 향미채소의 총칭) 들을 말한다. 이 곳은 100여종의 허브가 자라는 아름다운 숲 속의 농원으로 흥정계곡이 휘감아 도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 향기 속에 여유를 찾고 새로운 활기를 재충전하여 내일의 삶을 즐겁게 하는 허브는 우리 회원님들에게 생활의 조미료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정원은 실내 정원과 실외 정원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가 훨씬 크고 보기 좋은 편이다. 구역을 나누어 허브를 종류별로 심어 놓거나, 옹기종기 한데 섞어서 심어 놓기도 하였다. 구역 안에 작은 길을 만들어 꽃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조경을 해놓았는데 특히 아이들이 아장아장 그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너무 평화롭고 기분 좋아지는 풍경이다.
# 먹거리 소개 1. 중식 효석문화제 전통먹거리장터(메뉴당 3,000원)-봉평 장터(축제장) 내에 위치 메밀전병(3,000원/1인), 메밀묵냄비(3,000원/1인) 2. 석식 양평서울해장국(033-742-0191)-원주역 앞 위치 곰탕(5,000원/1인)
# 여행개요 가. 여 행 명 : 봉평 메밀꽃 축제&허브나라 기차여행(당일여행) 나. 여 행 일 : 2006년 09월 16일(토요일) 다. 출 발 역 : 청량리역(08:00) 라. 여행번개회비 : 어른 40,000원, 경로 39,000원, 장애인 36,000원, 현지 28,000원 마. 포함 내역 : 왕복열차비(무궁화호)+연계버스비+식사(석식1회)+입장료(허브나라외) 바. 여행 번개 주관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 http://cafe.daum.net/traintripwrite 사. 도움을 주신 분 투어레일 네트워크(1600-7788) 김청수 실장&가이드 아. 일정표
- 09월 16일 -
1. 청량리역에서(07:20-08:00)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여행 모임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봉평 메밀꽃 축제와 허브나라를 구경할 수 있는 당일 여행이다.
Happy 700이라 불리는 평창군(해발 700m 지점은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곳으로 인간과 동, 식물이 기압의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평창군은 전체 면적의 약 65%가 해발 700m 이상되는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다)에 위치한 봉평은 몇 번 방문을 해보았지만, 막상 메밀꽃 축제기간에 방문해 보기는 처음이다.
참석자는 적은 편이다.
나까지 총 6명이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1. 박준규(박준규), 청량리역, 혼자 2. 이언주(ange), 청량리역, 혼자 3. 이재민(영동선511호), 청량리역 혼자 4. 이효섭(러즈), 청량리역, 동행인 1명(어머님) 6. 이용현(남포역의 풍경), 청량리역, 혼자
6명으로 단독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여행사의 버스를 같이 이용을 할 수 밖에 없다.
즐거운 기차여행은 6명 아니 단 혼자 가더라도 가능한 일이지만, 금상첨화라고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미있는 법이다.
그래서 솔직히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즐겁게 여행을 해야지!
아침에 일찍 나온다고 했는데 07:00쯤 도착을 하였고, 나머지 회원님들은 07:20~40분 사이에 한 분 한 분씩 도착을 하였다.
등장 순서는 이언주님->이재민님->이효섭님->이용현님이다.
언주님은 오늘이 처음이시고, 재민님은 작년 8월 정동진/삼양목장/허브나라 무박2일 여행에 참석을 하신 적이 있으며, 이용현님(08/15)과 이효섭님(08/19)은 여름 환상선 피서열차 모임에 참석을 하신 적이 있다.
그 사이 오늘 도움을 주실 투어레일 네트워크 김청수 실장님에게 오늘 여행의 일정표와 좌석권, 여행 안내 팜플렛, 뺏지(허브나라 입장을 할 시 반드시 패용) 등을 수령 받았다.
오늘 우리 포함 여행하실 손님이 총 44분이라고 들었다(버스가 45석형이니까 정확히 1좌석만 비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효섭님은 아침을 드시지 못한 우리를 위해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를 구입하셨는데, 너무 감사할 뿐이다.
표 확인을 받은 뒤 천천히 승강장으로 입장을 하였다.
2. #1665 무궁화호 청량리(08:00)->원주(09:44) : 5,000원(단체 승차권 10% 할인)
08:00 #1665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원주역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구간은 짧은 편이지만, 4명이 의자를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이다(언주님, 재민님, 용현님, 나 이렇게 4명이 마주 앉고, 남은 두 좌석은 효섭님과 어머님이 같이 앉으셨다)
먼저 언주님은 고향이 제주도이며, 직업은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한다(나이는 비밀), 메밀꽃을 보고 싶어서 참석을 하였다고 한다.
재민님은 직업은 백수라는데 아닌 것 같다(실제로 백수는 아닌 듯 하다, 도시철도공사에 근무하신다고 하던가?)
역시 오늘도 우리의 카메라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DSR(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렌즈 등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오셨다.
용현님은 철도매니아라고 할 수 있다.
효섭님은 직업이 학원 영어강사이며, 참석한 이유가 재미있는데, 메밀꽃 필 무렵의 가산 이효석과 이름이 비슷하기에(정말 이름이 비슷하네요) 그리고 순백의 메밀꽃밭과 숲 속의 정원인 허브나라를 구경하기 위해서 참석을 하셨다고 한다.
잠시 각자 자기 소개 등을 한 뒤, 효섭님이 주신 햄버거 세트로 아침을 대신한다(너무 감사해요)
서울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풍경과 한강 등의 모습이 펼쳐지며, 일상탈출을 만끽해 본다.
재민님, 용현님, 언주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니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제주도가 고향인 언주님과 말씀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직업이 푸드스타일리스트인데 쉽게 생각을 하면 방송 프로그램 중 연예 오락 분야에서 테이블 세팅, 푸드 코디네이션 등을 하거나, 요리를 그릇 위에 아름답게 담아서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거나 촬영을 위한 카메라 앵글에 적합하게 음식을 디스플레이를 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면 된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섬이니 꼭 여행을 해보라는 말씀에 더욱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직업이 직업인지라 많은 곳을 여행을 했지만 막상 제주도를 아직 가보지 못했다)
언주라는 이름이 지금의 이름은 아니고 개명신청을 해서 변경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달리는 교통수단(버스, 기차) 등에서 취식을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편이라고 하셔서 햄버거를 드시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언주님이 부탁을 하나를 하셨는데 바로 사진으로 얼굴이 촬영되는 것을 싫어하기에 사진을 찍을 때 빼주었으면 말씀을 하시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맥도날드 햄버거 세트는 오늘 수고하실 김청수 가이드님에게 드렸다(가이드님도 식사를 하지 못하고 나오셨을 듯 하다)
재민님은 역시 DSR을 보유하신 분답게 오늘 모임에 참석하시는 분 중 가장 좋은 카메라와 함께 사진촬영에 대해서는 남부럽지 않은 대단한 내공을 가지고 계셨다.
용현님은 철도매니아답게 철도기술 및 열차 관련 이야기를 하셨다.
효섭님은 어머님과 말씀 중이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었으나, 학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월, 수, 금은 20:00까지 근무이며 직장이 집과 멀리 떨어져 있기에 힘들다고 하신다.
힘들어도 특유의 귀엽고 깜찍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
어머님은 효섭님이 여행에 대해 너무 잘 말씀하여 주셔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하시는 모습이며 난 그런 기대에 부응을 하고자 어떻게 해야 오늘 여행이 좋을지 생각을 하여 본다.
드디어 원주역에 도착하였다.
3. 전용버스 원주여행사 원주역(09:58)->영동고속도로(50)->원주IC(10:05)->장평IC(10:40)->이효석 생가(10:50)
원주역에 도착을 하니 원진관광이라고 적혀 있는 버스와 원주여행사라고 적혀 있는 두 대의 버스가 보인다.
이 중에 원주여행사라고 적혀 있는 버스에 탑승을 하면 된다.
참고로 원진관광은 홍익/비타민여행사의 손님들이 이용을 할 예정이다.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를 달려야 하기에 모두들 미리 원주역의 화장실을 이용을 한다(여자화장실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양쪽 여행사 인원 합쳐 대략 90명 정도로 예상됨]이 이용하기에 약간은 혼잡한 모습이다)
버스에 탑승을 하는데, 약간은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버스 좌석에 좌석번호가 붙여있지 않다.
그래서 손님들이 잠시 좌석을 찾느라 약간 어수선한 모습이 펼쳐졌다.
우리는 맨 뒤의 5개의 좌석과 앞의 40번 좌석이라 좌석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대부분의 회원님은 맨 뒤 좌석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1시간 정도만 버스를 타고 가기에 괜찮을 듯 하다.
원주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이드님이 잠시 오늘의 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해주신다.
먼저 둘러 보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효석 생가->메밀꽃밭(축제장의 메밀꽃밭은 포토존이라고 해서 2,000원씩 받으니 이 곳에서 공짜로 사진을 찍으라고 추천해 주셨음, 아니면 관광안내소에서 봉평 축제 관련 책자 3,000원을 구입을 하면 이효석 문학관과 포토존을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섶다리(일단 다리보다 섶다리를 건너는 것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장터(식당을 이용하는데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최소 식사를 하는데 최소 30분 이상은 소요될 수 있다고 한다)->충주집(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장돌뱅이들의 지친 여정을 풀던 술집으로 등장하는 곳)을 구경을 하면 좋다고 한다.
아울러 이효석 문학관은 입장료 1,000원이며, 시간이 되면 한번 구경을 하면서 이효석의 문학세계를 느끼면 좋다고 한다.
설명을 들은 뒤, 회원님과 효석문화제 안내 팜플렛에 나와 있는 내용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을 한 뒤 휴식을 취한다(결론은 발 가는 대로 가자는 것이었다)
기사님이 VTR을 틀어주신다.
VTR에는 북한 평양 교예단의 공연이 펼쳐진다(아무래도 원주여행사가 원주지역에서 금강산 전문 버스 여행사라 그럴지도 모르겠군)
VTR에 나오는 음악과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피곤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손님들이 주무시는 편이다.
장평IC를 나와 달리는데 주위로 정말 메밀꽃 천지이다.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일정상 바로 메밀꽃 축제장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만약 내가 가이드를 했다면, 기사님을 설득하여 이 곳에 한 10분여 정도 세워서 사진을 찍게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사소한 일 이지만 이런 것 하나가 손님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4. 이효석 생가&메밀꽃밭에서(10:50-11:10)
드디어 이효석 생가 앞에 도착하였다.
17일까지 축제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만, 지난 주에 방문인원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이효석 생가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이 곳이 이효석 생가의 터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이효석 생가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을 때, 언주님이 사진을 잘 찍어 주셨다.
간단히 구경을 하고, 위로 올라가니 메밀꽃밭이 펼쳐져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메밀꽃밭을 구경하며, 순백의 물결과 향기에 취해 보았다.
한 사람씩 앉고 찰칵, 일어서서 찰칵!
그리고 단체사진까지 찰칵!
이렇게 사진을 찍다 보니 벌써 20분이 흘렀다.
다시 버스로 되돌아 가야 할 시간이다.
5. 전용버스 원주여행사 이효석 생가(11:10)->이효석 문학관 주차장(11:13)
다시 버스를 타고 약간을 이동을 하니 이효석 문학관으로 오르는 길 앞의 주차장이 보인다.
6. 봉평 메밀꽃 축제 여행 물레방앗간->섶다리->장터(축제장)->충주댁->가산공원->이효석 문학관(입장료 1,000원[어른 기준])->이효석 문학비->메밀꽃밭(포토존)(11:13-14:23)
지난 주말 축제 첫날 같으면 주차장에 차를 대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축제장에 진입을 하기도 힘들지만, 오늘은 지난 주와는 다르게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은 관계로 여유있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천천히 축제장을 둘러 보기로 한다.
슬슬 축제장으로 들어가볼까?
지참하고 있는 봉평 메밀꽃 축제 팜플렛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본다.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이효석 선생의 소설 속에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사랑을 나누던 작품 속의 배경지였던 물레방앗간이다.
물레방앗간 앞에 나귀와 어린이 조각상이 있는데, 그 곳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문구가 적혀 있어서 한번 적어본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물레방앗간에서는 사람의 심장이 멈추지 않듯, 계속 물이 흐르며 물레방아가 끊임없이 회전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딱딱 소리를 내며 방아를 찧어서 메밀을 이용한 제품을 만드는 모습이 보이며, 각 벽에는 메밀꽃 필 무렵에 등장한 주옥같은 문구를 감상할 수 있다.
소설 속의 물레방앗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표시석을 지나 더 앞으로 가면, 포토존이 보이는데 그 안에는 메밀꽃이 가득하였다.
포토존답게 사진을 찍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나, 2,000원을 내고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감시가 심하기에 멀리서 바라보며,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다시 가던 길을 계속 가볼까?
매밀베게를 판매하시는 도인의 형상을 하고 있는 재미있는 분을 찰칵!
아래로 흥정천이 보이는데, 그 곳을 건너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는 방법, 통나무 다리를 건너는 방법, 섶다리를 건너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래도 섶다리로 건너는 것이 가장 재미있을 것 같다.
섶다리로 건너가볼까?
나무 잔가지 등을 이용해 가교를 놓은 것을 섶다리라고 하는데 보통 소나무를 사용하여 알파벳 Y자 형태의 굵은 나무를 개천에 기둥형태로 세우고, 그 위에 통나무를 얹고 소나무의 잔가지를 얽어 놓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놓으면 완성이 된다.
물가동네마당에 있는 섶다리를 건너면 행사장(먹거리 장터&야외공연무대)이 보이는데 마침 점심시간이라 간단히 토속 먹거리를 맛보기로 하였다.
6-1. 중식 효석문화제 전통먹거리장터(메뉴당 3,000원)-봉평 장터(축제장) 내에 위치 메밀전병(3,000원/1인), 메밀묵냄비(3,000원/1인)
여기까지 왔는데 메밀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다.
중앙의 식사권 판매소에서 식사권을 구입을 하고, 각각의 식당에 식권을 내고 음식을 수령받는 형태이다.
메밀의 고장답게 메뉴를 보니 메밀동동주, 메밀싹 비빔밥, 순메밀 막국수, 메밀무침, 메밀전병, 메밀쥬스, 메밀찐빵, 메밀가래떡, 메밀떡볶이, 메밀묵냄비 등 메밀로 만든 토속 음식이 대부분이다.
점심시간이라 혼잡한 편인데, 특히 메밀전병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먼저 메밀묵냄비를 먹는데 시원한 메밀묵과 국물의 맛이 너무 좋다.
그리고 한참을 줄을 서서 메밀전병을 구입하여 메밀과 약간 매콤한 맛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메밀 전병은 메밀로 가루를 내어 얇은 부침을 만들고, 그 위에 갓김치 혹은 배추김치, 두부 등으로 속을 만든 것을 길게 얹고 굴려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강원도의 토속음식이다.
정선5일장에 가서 25년된 가판대의 할머님한테 가서 먹곤 했는데, 봉평 장터에서 먹는 메밀전병도 그에 못지 않게 맛이 있다.
그 사이 야외 무대에서는 전통 국악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인 허생원과 동이 같은 장돌뱅이 들의 지친 여정을 풀던 술집인 충주집, 이효석 선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석이 있는 가산공원이 있는데 그 옆으로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즐거움을 배가 시킬 수 있다.
메밀 막걸리를 구입을 했는데 과연 맛은 어떨지?
장터를 구경을 해도 시간이 많이 남기에 이효석 문학관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제법 거리가 걸어져 있으며, 약간의 오르막이 의외로 힘들 수 있다.
천천히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소설가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공부할 수 있는 문학관이 보인다.
입장료 1,000원을 낸 뒤, 천천히 입장을 한다.
이효석 연보, 이효석의 생애와 취향(깔끔한 외모와 온화한 성격, 다재다능했던 사람, 시대와 무관한 심미주의자, 서구 지향적 모더니스트, 섬세한 감각의 예술가), 이효석의 문학세계(메밀꽃 필 무렵은 자연과 애욕에 대한 탐구를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동반자 작가와 구인회 활동, 이효석과 평창, 메밀자료 전시실 등이 있다.
잠깐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 대해 언급을 하고 넘어갈까 한다.
a. 어떤 소설인가? 이 작품은 한국 현대 단편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만남과 헤어짐, 그리움, 떠돌이의 애수 등이 아름다운 자연과 융화되어 미학적인 세계로 승화된 단편소설의 백미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사회의식을 지양하고 한국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인간의 순박한 본성을 그려내는 주제 의식과 달밤을 메밀밭을 묘사한 시적인 문체가 뛰어나 우리 문학의 수준을 한 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한 작품이다.
b. 등장인물 허생원 : 장돌뱅이자 얼금뱅이, 왼손잡이로 사회로부터 소외된 삶이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닐 수밖에 없는 삶을 상징한다. 동이 :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의 인연으로 태어난 아들로 암시되는 인물이다. 진솔한 마음을 가진 순박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조선달 : 허생원과 같이 떠돌아다니는 삶을 사나 정착하여 살고자 하는 꿈을 가진 인물이다. 당나귀 : 이성에 대한 허생원의 욕구와 순탄하지 못했던 허생원의 삶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동물이다.
c. 소설 속의 시간과 공간 c-1. 시간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피는 시기 : 정서를 순화시키고 사랑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시간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들리는 달밤 : 사랑이 이루어지는 시간 c-2. 공간 장돌뱅이들의 삶의 터전 : 장터 사랑이 이루어지는 공간 : 물레방앗간 삶의 흔적을 확인하는 공간 : 길
전시관을 구경을 하고, 아래로 내려가니 이효석 문학비가 보이는데 이 문학비는 원래 영동고속도로에 건립되어 있던 것을 2002년 8월에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이제 대략 남은 시간이 30분!
효섭님은 어머님과 장터에 가셔서 먹거리를 구입하신다고 이동을 하셨고, 나머지 인원은 포토존 앞에서 그 동안 구경하지 못한 메밀꽃밭을 멀리서 구경&사진촬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7. 전용버스 원주여행사 이효석 문학관 주차장(14:23)->허브나라(14:30)
여기서 허브나라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금방 도착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옆으로 흥정계곡과 나란히 달리게 되며, 도로가 좁기에 차량이 교차운행을 해야 하지만, 오늘은 차량이 그리 많지 않기에 10분도 채 소요되지 않았다.
8. 숲 속의 정원 허브나라에서 허브의 향기에 취해보자! 마음이 상쾌해지는 허브꽃길 산책(14:30-16:28) : 입장료 5,000원(1인 기준)
오늘은 허브나라를 구경하는데 두 시간이기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입장료는 어른 1인 기준 5,000원이다.
천천히 들어가볼까?
전에 수해 때문에 80% 이상 훼손이 되었다는데 지금은 괜찮은 듯 하다.
그래도 수해사진을 보니 그 동안 복구하느라 고생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아마 전기, 전화도 끊기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지금은 허브향이 코 끝을 자극하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일반적으로 관람은 입구에서 시계방향으로 관람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차, 음료 등을 마시며 휴식을 하고, 입구로 돌아오면 된다.
허브나라는 13곳의 테마 정원이 있는데 각기 다른 특징이 있으니, 천천히 글을 읽으며 허브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느끼면 좋을 듯 하다.
이 곳에서는 단체사진은 구경을 마치고 나올 때, 찍기로 하였다.
본격적으로 허브나라를 구경해볼까?
허브란?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향기로운 자생식물(향초, 약초, 향신료, 향미채소의 총칭)들을 말한다. 이런 향기 속에 여유를 찾고, 새로운 활기를 재충전하여 내일의 삶을 즐겁게 하는 허브는 여러분들의 생활에 조미료가 되어줄 것이다.
a. 요리정원 : 허브를 넣어 요리를 하면 독특한 향기와 자신만의 요리가 가능한데 돼지고기, 햄, 소세지 내장요리에 부향재료로 세이지, 닭고기의 요리에는 테라곤, 쇠고기 요리에는 로즈마리를 넣으면 음식의 향과 맛이 더욱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요리에 넣을 수 있는 허브가 있는 곳이다.
b. 향기정원 : 허브의 향기를 우리의 온 몸을 감싸듯 느낄 수 있으며, 이런 향기를 맡으며 지난 추억 및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주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곳이다.
c. 약용정원 : 허브가 가지고 있는 향기와 정유성분은 약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화학약품이 아닌 우리 몸에 가까운 자연 그대로의 허브로 만든 약은 어떨까?
d. 차정원 : 싱싱한 허브 한 잎으로 향기 가득한 찻잔! 여유로운 허브타임을 즐겨보자!
e. 자생정원 : 자생화가 쑥쑥 자라나는 곳이다.
f. 나비정원 : 허브는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꽃물이 많은 식물이며, 나비의 애벌레가 먹기 좋은 식물이 모여 있는 곳이다.
g. 미용정원 : 꽃과 허브의 향을 이용하여 아름다움을 가꾸는 화장품의 재료가 있는 곳!(천연화장품)
h. 명상정원 : 이 곳에 앉아 차분히 명상의 시간을?
i. 어린이정원 : 어린이들이 즐겁게 노닐 수 있는 곳이다.
h. 유리온실 : 꽃들이 좋아하는 온실이다.
j. 세익스피어정원 :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항상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그런 작품을 상상을 하며 만들었다.
k. 모네정원 : 모네의 작품의 배경지인 지베르니 마을과 같은 분위기로 형형색색 아름다운 식물로 그림 같은 정원을 만들었다.
l. 성서정원 : 이스라엘 민족과 성경이야기가 있는 곳
이 다음의 온실까지 대략 이렇게 구경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다.
오른쪽 방향으로 돌자마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보이는데, 평범한 아이스크림이 아닌 허브 아이스크림이다.
가격은 3,000원이며, 상쾌한 박하맛의 페퍼민트, 새콤달콤한 피로회복 효과의 로즈힙스 그리고 그 두 가지를 섞은 이렇게 총 3가지를 판매 중이다.
날씨가 덥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허브나라를 둘러보느라 열심히 걸어 다녔으니 약간은 땀이 나기에 때 때마침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안성 맞춤이다.
이번에는 재민님(영동선 511호)이 약간의 자금 출혈을 감수하셨다(감사합니다)
옆의 벤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달래는데, 다른 분들은 벌써 다 드시고 기다리는 중이다(모두들 정말 빨리 드셨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반대로 추워져서, 나보고 빨리 먹으라고 하는 효섭님(무서워!)
난 음식을 천천히 먹으며 그 맛을 음미를 하는 관계로, 갑작스럽게 허겁지겁 아이스크림을 입에 넣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허브상품점에서 각종 허브를 이용하여 만든 제품을 구경을 하고, 2층의 허브전시관에서 허브의 역사, 세계의 허브자료 등을 보며 허브에 대한 새롭고 실용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여기에서 배운 지식으로 허브의 향을 이용하여 새롭게 주거공간을 디자인을 해서 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색의 길을 따라 걷는데 좋은 문구가 있어 한번 적어본다.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으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 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너무 좋은 문구가 아닐 수 없다.
걸으며 벽에 붙여진 주옥 같은 글을 구경을 한 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터키의 유물과 생활 공예품이 전시 중인 터키갤러리 한터울과 서정적인 별빛무대가 보인다.
별빛 무대 위로 나무판을 보면, 각종 방송프로그램의 진행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중에서 2005년 05월 28일 07시 30분에 공연을 했던 이문세 숲속 음악회의 내용이 적혀 있는 나무판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푸르른 수목을 병풍 삼아 반짝이는 별과 마음 푸근한 달을 지붕삼아 머리칼을 스쳐가는 바람에 음악을 담아 대자연 숲 속 등산에 우리만의 음악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겨우네 움츠려 있던 대지를 깨우듯 나뭇잎을 살랑이며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새소리... 시원한 봄날의 저녁 귀와 눈과 마음을 열고 통나무의자 하나에 기타를 메고 자연을 벗삼아 세월을 노래하는 이문세와 함께 하세요.
이렇게 허브나라 구경을 하고 입구의 전망대에서 전체를 보며, 단체사진 그리고 허브나라 농원 입구에서 단체사진 한 컷을 찍으니, 금방 2시간이 지나간 듯 하다.
그리고 허브나라 입구의 자작나무 집의 경우, 농장에서 재배한 싱싱한 허브를 넣어 만든 각종 허브요리와 향긋한 허브차를 즐길 수 있는데, 이 곳은 시간상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9. 전용버스 원주여행사 허브나라(16:28)->영동고속도로(50)->면온IC(16:56)->횡성휴게소(17:10-17:30)->원주IC(17:45)->원주역(17:55)
이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대부분의 손님들 그리고 까페 회원님들도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다시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잠시 횡성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원주역에 도착을 하였다.
10. 석식 양평서울해장국(033-742-0191)-원주역 앞 위치(17:55-18:30) 곰탕(5,000원/1인)
열차의 출발까지는 약 40여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서울에 도착을 해서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늦기에 남은 시간 동안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원주역 앞에 특별한 먹거리는 없는 편이다.
약 15분 정도 걸어 나가면 재래시장이 있으나 거기까지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역 앞의 양평서울해장국에서 곰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음식은 금방 나오는 편이며, 특별히 맛이 있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그런데 곰탕이긴 한데 설렁탕과 거의 흡사한 편이라 구분이 힘들다)
식사를 마치고 약간을 기다리니 열차를 타야 할 시간이다.
11. #1630 무궁화호 원주(18:43)->청량리(20:36) : 5,000원(단체 승차권 10% 할인)
아침과 같은 형태로 똑같은 좌석에 앉았다.
간단히 아까 준비한 메밀 막걸리를 한 두 잔씩 마시고(내 얼굴은 또 황색신호등 생략하고 적색신호등으로 변했다)
역시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난 잠을 청하기도 하고, 창 밖의 야경을 구경을 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 역인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서로 인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하였다.
이번 여행에 참석을 하신 회원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 ps1. 회원님들 이야기 a. 이효섭(러즈)님 : 항상 활달 명랑하며, 어머님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임에 틀림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다음 여행도 참석을 하실 것이지요?
b. 이재민(영동선 511호)님 : 사진을 워낙 잘 찍으셔서 부럽다, 휴일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서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나도 좋은 카메라를 지니고 싶으나 너무 비싸고, 휴대하기가 힘들 것 같아요!
c. 이언주(ange)님 : 이번에 처음 참석을 하셨지만, 여행에 대한 내공이 대단하리라고 생각이 되며, 기회가 되면 다음 여행도 참석을 기대합니다.
d. 이용현(남포역)님 : 전형적인 철도매니아로 판단됩니다.
ps2. 버스 운행시각표 가. 장평버스터미널->효석문화마을 07:30, 08:35, 09:50, 10:40, 11:20, 12:10, 13:30, 14:50, 15:40, 16:45, 17:00, 18:40, 19:15(약 1시간에 1회 정도 운행) 나. 허브나라 허브나라로 운행하는 버스 없음, 봉평에서 택시로 이동(6,000원~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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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헤헤~~ 쥔장님 후기 정말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헤헤헤~~~ 전 러즈님 후기가 더 재미있는데 헤헤헤 효섭님 수고 많이 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