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환자 4명 중 1명은 7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변비 환자 61만 5752명 중 70세 이상 노인 환자는 16만 9725명으로 27.6%를 차지했다.
또 50대 환자 6만 9467명, 60대 6만 8884명으로 각각 11% 이상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전반이 장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변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저하되는 대장의 운동 능력과 약한 치아로 인해 적은 음식물 섭취, 각종 약물 복용 등이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노인성변비는 통증이 거의 없고, 건조하고 딱딱한 상태로 장속에 계속 머물며 쌓이기 쉽다. 이를 방치할 경우 변이 장에 걸린 상태인 분변매복에 걸리게 되고, 장 폐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개선하거나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변비 해결을 위해 관장을 하면 일시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잦은 관장은 장 파열, 직장 점막 손상에 의한 이차적 세균 감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관장보다는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므로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변비를 예방·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면역물질 분비를 도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병원균의 침투를 막는 등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노인성변비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덴마크 유산균, 미국 유산균 등 해외 브랜드 제품과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 나눠 구분할 수 있고, 가격대로도 나눠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균종, 균수, 첨가물 등 특장점이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서 가장 잘 맞는 유산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제품에 함유된 유산균은 김치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LP0611) 등 특허 받은 한국형 유산균이 함유된 2종 이상의 복합 균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형 유산균은 내산성이 강해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에서도 생존율이 높다.
더불어 유산균의 코팅기술의 여부도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에 닿으면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이를 감싸 안전하게 장까지 운반해줄 코팅기술이 필수적이다. 시중 제품에 적용된 코팅기술은 이중 코팅, 생체보호막 코팅 등이 있고 가장 최근에는 ㈜프로스랩에서 국내 최초 2차 효소 코팅 ‘이노바쉴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프로스랩은 “이노바쉴드는 유산균 생균의 특성을 고려해 위산과 담즙산에서도 잘 녹지 않는 지질과 칼슘으로 코팅하고, 그 위를 소화효소로 감싸 생존율과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라고 소개하며 “아무리 좋은 균이라도 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코팅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유산균 제품을 고를 때는 화학첨가물을 배제했는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인지, 냉장 배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