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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삼각비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울, 영진5만지도 96, 95쪽
한북정맥이 백두대간 분수령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입성하여 도봉산에서 우이령 건너 상장봉에서 노고산을 거쳐
비산비야 원당 뜰을 달려서 파주 곡릉천 장명산에서 끝을 맺는다
이 한북정맥 우이령에서 올라간 무명봉에서 한북삼각지맥이 육모정고개 영봉 지나 인수봉 백운봉(백운대)를 옆에다 두고 족두리봉 만경봉(만경대) 등 삼각산 주능선을 타고 오다 대남문 넘어가기전 등고선상690봉인 칼날같은 암봉에서 남쪽 보현봉으로 한북삼각지맥은 흘러가고 서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대남문(650, 0.1)-문수봉(723, 0.3/0.4)-통천문(550, 0.7/1.1)-승가봉(570, 0.3/1.4)-사모바위(530, 0.2/1.6)-비봉(560, 0.4/2)-관봉(530, 0.5/2.5)-향로봉(△527.4, 0.2/2.7)-이솔봉(407, 0.6/3.3)-오산봉(310, 0.5/3.8)-선림탐방지원센터(90, 0.7/4.5)-불광산(△104.8)-은평경찰서(50, 0.8/5.3)-동산(110)-박석고개(50, 1.1/6.4)-132봉-앵봉(△235.1, 1.3/7.7)-204봉-갈고개(150, 0.7/8.4)-효경봉(190)-서오능고개(벌고개, 1/9.4)-봉산(210, 1/10.4)-향동고개(50, 1.2/11.6)-망월산(△179.4, 1.2/12.8)-가짜망월산(130, 1.3/14.1)-화전고개(30, 1/15.1)-74번국지도(30)-경의선철로(30, 0.2/15.3)-가무네고개(50, 1.3/16.6)-대덕산(△128.4, 0.7/17.3)-도로(30. 0.6/17.9)-난지하수처리장끝(10, 1.3/19.2)-제1자유로 북로IC(10, 1/20.2)를 지나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방화대교(0.3/20.5) 앞에서 한강물이 되는 도상거리 약20.5km의 산줄기를 이름한다
한북삼각비봉단맥 지도
한북삼각비봉단맥 자투리구간 지도
언제 : 2016. 6. 26(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종로구 구기동 구기파출소 앞에서 구기계곡을 따라 대남문으로 올라 분기점을 확인한후 빽해 대남문을 지나 비봉능선으로 진행해 선림팀방지원센터에서 북한산국립공원은 끝나고 서울둘레길을 따라 은평경찰서 박석고개 서오능고개(벌고개) 봉산에서 서울 둘레길을 벗어나 망월산을 거쳐 화전고개에서 산줄기 답사를 마치고 화전역까지
문수봉(723) : 고양시 덕양구, 종로구, 은평구
통천문(550) : 종로구, 은평구
승가봉(570) : 종로구, 은평구
사모바위(530) : 종로구, 은평구
비봉(560) : 종로구, 은평구
관봉(530) : 종로구, 은평구
향로봉(△527.4) : 종로구, 은평구
이솔봉(407) : 은평구
오산봉(310) : 은평구
불광산(104.8) : 은평구
동산(110) : 은평구
앵봉(△235.1) : 은평구, 고양시 덕양구
효경봉(190) : 은평구, 고양시 덕양구
봉산(210) : 은평구, 고양시 덕양구
망월산(△179.4) : 고양시 덕양구
구간거리 : 23.6km 접근거리 : 3.6km 단맥거리 : 15.1km 기타거리 : 4.9km
구간시간 14:3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7:30 기타시간 1:40 휴식시간 3:50
지금까지 5시간 정도를 몇번인가 연습을 했는데 용접부위가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답사산행을 계속하려면 예전의 나의 모습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다니던 산줄기이고 눈을 감고도 갈 수 있는 20km가 넘는 산줄기 하나를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일단은 북한산암릉코스를 하나 선택합니다 이름하여 "한북삼각비봉단맥" 능선~~~
20km가 넘는 산줄기이긴 하지만
준족이 아니더라도 길좋고 아침 일찍 출발하면 당일치기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샌달을 신고가는 산행이라
그 옛날 20년전 그냥 편하게 오르내리던 산줄기가
지금에 와서는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 선림사탐방지원센터 입구까지 암릉구간은 상당히 위험하였으며
그 뒤로 봉산에서 망월산구간은 택지개발을 하느라 몽창 뭉개버렸고
망월산 군부대는 오를 수가 없을 정도로 정글이고
군부대 도로라 결국 못오르는 바람에 도로따라 화전역까지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자투리를 남기고 만 것입니다
도상거리 약23.6km 약1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침 6시 집에서 나서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불광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
구기터널쪽에서 이북오도청 가는 버스를 타고
구기파출소(치안센터) 현대빌라 앞에서 내립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뾰족한 암봉은 오늘 답사하는 한북삼각비봉단맥의 이름이 있게 한 비봉입니다
종로구 구기동 구기파출소(치안센터) 현대빌라 앞(등고선상110m) : 7:20
비봉2길을 따라 구기계곡으로 오르는데 "구기탐방지원센터"까지는 개울옆 동네길 한가운데로 오르는 길입니다
자연보호헌장비를 지나
그 옛날 오르내릴때는 거의 안방처럼 드나들었는데 벌써 세월이 20년이 넘다보니
전혀 낮선 동네같은 기분이 듭니다
옛날에는 너른 계곡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리 좁은 계곡으로만 보이는지 모를 일입니다 ^^
그 옛날 산001 서정훈님께서 북한산연가 카페를 열면서 격려하기 위해 찾았던 음식점 앞을 지나갑니다
묵묵한 백운봉(백운대) 거대 암봉을 닮은 인자요산이라 했던가 그런 분이었는데
젊은 나이로 벌써 유명을 달리해 북한산 산신령님 반열에 드시어 후배들을 이끌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려고 합니다
그립습니다 그 옛날의 그때가 말입니다 그때의 총무 김현호님은 잘 계시는지..........
이정목이 나오면 돌길로 올라 다시 능금산장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갑니다
목책 돌길로 가면
각종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는 구기탐방지원센터입니다
프래카드에는 '단독산행금지, 야간산행금지, 샛길출입금지'해 달라고 합니다
제기럴 혼자인데 어쩌란 말인가^^
이정목에 대남문까지 2.5km'라고 합니다
산이 크니 계곡이 깊습니다
바로 이 구기계곡 물이 흘러 홍제동으로 흘러들어 연희동 모래내를 거쳐 평화의공원 옆으로 해서
한강으로 흘러드는 홍제천의 발원지가 되는 것입니다
계수기를 통과합니다
도로따라 오다보니 1km를 오는데 10분 걸렸습니다 아직까지는 양호합니다
구기탐방지원센터(등고선상170m) : 7:30 7:35출발(5분 휴식)
구기계곡은 기기묘묘한 수석전시장입니다
좌측이던 우측이던 등산로만 제외하고 나머지 구역은 전체가 2026년까지 휴식년제로 출입금지입니다
내 나이 76살이 되어야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옛날이 그립습니다
무시로 계곡에 들어가 땀을 식히고 바위에서 잠도 자고 물놀이도 하고 라면도 끓여먹고 그랬는데...........
장의자와 각종 수많은 안내판들이 수시로 나옵니다
그거 다 읽어보려면 계곡에서 하루 다 갑니다^^
사적162호 13성문 안내판이 나옵니다
북한산(삼각산) 주계곡으로 올라와
대서문을 지나 의상봉으로 올라 의상능선을 따르면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이 나오고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을 지나
용암문, 위문, 북문, 시구문에서 일단 능선은 끝나고 다시 계곡으로 올라가면 중성문이 있습니다
중성문을 제외한 바로 그 12성문으로 둘러쌓인 내부가 북한산성이 되는 것입니다
깃대종은 전국의 국립공원마다 동물 식물 각1종씩 깃대종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은 오색딱다구리와 산개나리'라고 합니다
멧돼지 조우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시선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등을 보이지말고 천천히 뒷걸음쳐 시야에서 벗어나라고 합니다
그 옛날에는 하나도 없던 다리들이 엄청 많이 생겨났습니다 좋은 일이지요
다리마다 이름도 있습니다
박새교를 지나갑니다
7:40
버들치교를 지나갑니다
각종 계단과 데크길을 번갈아가며 오릅니다
팥배나무 공부좀 하고 가지요 맛있는 열매가 달리는 넘이지요
팥배나무
열매의 모양이 팥과 비슷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팥배나무는 배꽃과 같이 순결하고 하얀꽃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또한 꿀이 많아서 벌과 나비가 끊이지 않는답니다
팥처럼 붉고 작은 열매는 겨울동안 그대로 붙어 있어서 온갖 새들이 모여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집단으로 모여사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숲속의 건조한 땅과 역경속에서도 잘 적응하는 것이 한국인의 민족성과 아주 닮았지요
귀롱교 : 7:45
우정교 : 7:50
드디어 너른 승가사 갈림쉼터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대남문1.7km' 남았다고 합니다
승가사 갈림쉼터 : 7:55
이름들이 없는 다리들을 지나갑니다
무명교 : 8:00
작살나무 옆으로 건너는 무명교를 지나
한도 끝도 없이 오르는 목책데크 계단길을 오릅니다
무명교 : 8:05
무명교 : 8:10
대남문1km 구조목을 지나갑니다
8:20
깔딱고개 돌계단을 오르다가 좌측으로 짙은 숲속길에 숨통이 터지는 곳이 나오고
가야할 비봉능선 암릉을 바라보다가
또 돌계단을 깔딱거리며 오르며
돌무지도 지나고
깔딱고개 마루에는 장의자가 2개 있는데 이미 임자가 있어 앉지도 못하고 숨을 고른후 내려갑니다
그 옛날에는 깔딱고개라고 안내판인지 이정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일언반구 아무런 표시가 없습니다
깔딱고개 : 8:30 8:35출발(5분 휴식)
목책난간 돌계단길이 계속됩니다
좌측으로 주능선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족두리봉 일명 젖꼭지봉을 보며 그 옛날을 생각합니다
문수사 갈림 쉼터에 도착합니다
이정목에 대남문0.3km' 남았다고 하네요 이제 다온 것입니다
문수사 갈림 쉼터 : 8:40 8:45출발(5분 휴식)
보현봉 형제봉 일원을 2016년까지 휴식년제라 출입금지인데 등산로로 가는 것은 에외라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까치수염이던가 조금 안스러워 보이는 넘이네요
군락으로 피는 넘인데 단 혼자서 피었습니다
팥배나무꽃인가?
급경사 목책데크계단길을 한없이 오르면 바로 앞이 대남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목책데크계단길로 150m만 내려가면 문수사라고 합니다
암벽 밑 굴속에 있는 절이라 시간이 나면 한번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멋있습니다
바로 코 앞이 대남문이라 전경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대남문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삼각산계곡 중에서 제일 길고 완만하며 볼거리들이 제일 많은
바로 북한산성 내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은 출입금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구기분소2.5km, 대성문0.3, 앞으로 이어가야하는 비봉2.2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너른터에 이르면 각종안내판들이 있는데
북한산성안내판을 봅니다
북한산성12성문, 13성문 종주코스
효자동마을회관입구-1-시구문-1.2-북문-1.3-위문-0.9-용암문-1.5-대동문-0.6-보국문-0.6-대성문-0.4-대남문-0.3-청수동암문-0.9-부왕동암문-0.9-가사당암문-1.2-중성문-1.5-대서문-1-산성탐방지원센터
물론 역으로 해도 됩니다
12성문을 도는 산성의 길이는 12.7km이며
그 산성내부가 북한산성인 것입니다 유사시에 왕궁이 그리로 이사를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북한산성12성문을 도는 거리는 성곽12.7km와 시구문까지 1km,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까지 1km 도합 14.7km이며
13성문을 하기 위해 중성문을 왕복하는 것은 그만큼 추가하면 되는 것입니다
넉넉잡고10시간 정도면 완주를 할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대남문 위로 나가야합니다
대남문 안으로 들어가서 바라본 한북삼각지맥 보현봉 거대암봉입니다
20년전 그 꼭대기에서 찬송가와 기도문이 울려퍼지고 양쪽 일선사와 문수사에서는 불경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묘한 조화속에서 웃고 지나가던 그 옛날이 생각납니다
그 옛날에는 1시간이면 올라오던 시간이 22년이 지난 오늘은 1시간30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게 차이가 나긴 하지만 그 정도면 만족합니다
그 버텨준 발이 고장 났지만 그 발을 가지고 오늘 이렇게 올라온 것만도 고맙습니다
대남문 : 8:55 9:05출발(10분 휴식)
대남문을 나가 돌계단을 오르면
종로구 경계점 오석표석이 있습니다
이곳의 높이는 693m이며 성북구 종로구 고양시 경계점인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잠깐 더 오르면
자연성곽 부분이 나오고 칼날바위가 도열한 등고선상690봉 한북삼각비봉단맥 분기봉입니다
작은 통천문이 있고 그쪽으로는 출입금지입니다
그 통천문을 고개를 빼고 바라보면
내려가는 길은 없고 녹슨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뒤돌아 나와서 조금 내려가면
칼날같은 바위 사이로 보현봉 거대한 암봉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데
정상에는 초소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올라갈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거대한 바위 사이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오래전 뉴스에 바로 이길로 보현봉으로 가다가 실종된 사람이 있었는데 여러날만에 시체를 찾았다고 합니다
결국 위험하기도 하거니와 출입금지구역이라
한북삼각지맥을 답사하려면 더 내려가 대성문으로 나가
일선사에서 보현봉을 올라갈수 있으면 올라갔다가 빽을 해서 이어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690봉 한북삼각비봉단맥 분기봉 : 9:10 9:1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북삼각비봉단맥 능선길입니다
빽을 합니다
성곽이 문수봉을 치달으며 거대한 암봉 문수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은 절벽이지만
그 옛날에는 그리로 올라다녔습니다
홀드가 있어서 조심만 하면 그리 어려운 곳은 없었다는 기억이 있네요^^
가야할 암봉들이 도열했는데 통천문 승가봉 사모바위입니다
문수봉 거의 다 올라가서 태극기가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로 해서 문수사로 해서 능선을 이어다니는 길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폐쇄가 된 것 같습니다
대남문 : 9:20
암릉구간으로 가지말고 우측 청수동암문으로 돌아서 내려가라고 합니다
망서리다가 샌달신은 환자가 하라고 하는대로 우측으로 돌아서 갑니다
돌아가면서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몇군데 있는데 전부 폐쇄가 되었습니다
암릉 릿지 전문가들에겐 디게 재미없게 된 것 같습니다^^
청수봉암문에 이릅니다
암문이란 말 그대로 숨겨진 문입니다 즉 비상탈출구라고 보면 됩니다
갈길 비봉2.2km'라고 하네요 대남문에서도 2.2km 여기서도2.2km 좀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맵자로 잰 거리로 하기로 합니다
북한산성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가 전자에 나온 안내판과 1.1km가 더 적습니다
도대체 어느 안내판을 믿어야할 할지 모르겠습니다
청수동암문 : 9:30
그 옛날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목책데크계단길로 내려갑니다
사실 여기는 크게 위험한 곳이 없는 곳이며 흙이 없이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너덜지대라고 보면 되는데
이런 시설을 한다는 것이 조금은 좀 그렇지만 안전을 위해서 만든것이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내려갑니다
전부 이런 돌길 급경사로 보면 됩니다
문수봉 거대한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 청수동암문을 올라가는 그 바위 너덜지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애추지형(talus)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배워봅니다
북한산의 지형경관 자원
'청수동암문' 애추지형(talus)
애추는 우리말로 '너덜, 돌시렁'으로 부르는데 주로 빙하기에 한랭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암석의 기계적 풍화가 활발히 일어나서 생성됩니다 암벽에서 떨어져 나온 암설(巖屑)들이 오랜세월 겹겹이 쌓여 돌밭을 이루고 절벽은 침식과 풍화에 의해 점점 깎여나갑니다 이런 과정이 오랜세월 반복되면서 애추(崖錐)가 형성됩니다 또한 돌들은 대개 모난 모양이며 큰 암설일수록 떨어질때 운동량이 크기 때문에 더 멀리 이동합니다 그래서 작은 암설은 사면 상부에 큰 암석은 멀리 이동하여 사면 하부에 집적하는 경향이 일어납니다
북한국립공원은 암봉의 하부 및 계곡부 일대에서 대소규모로 이완된 암괴가 퇴적한 다양한 형태의 애추지형이 관찰되고 있으며 현재 이곳은 문수봉에서 떨어진 암설들이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 어름에서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길이 있었으며 북한산 사면을 이어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자하(紫霞)라는 내 호를 스스로 지은 자하동천이 바로 그곳 이름입니다
그런데 길은 흔적도 없이 없어져 버렸으며 금줄이 계속됩니다
아~~ 격세지감~~
ㅏ자길이 있는 곳이 송신탑이 있으며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3.5km를 내려가면 삼천사 가는 길이고 비봉은 1.7km 가야합니다
앞으로 가면서 사모바위 전까지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전부 삼천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현역시 직장등산대화코스이기도 합니다
삼천사 사모바위안부 승가봉 통천문으로 해서 이리 다시 삼천사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들고 내리달리는 코스입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어
나중에는 가장 적당한 시간에 들어오는 팀을 선발하게 룰이 바뀌었지요^^
삼천사갈림길 : 9:45 9:50출발(5분 휴식)
잠시 더가면 문수봉 하단부 능선에 이르게 됩니다
아예 막혀있어 갈 수도 없습니다
잘한 일입니다
사고가 났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지만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그 옛날에는 마음대로 다닐 수가 있었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청수동암문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지금은 막혀있는 상태고 길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문수봉 하단부 능선 : 9:50
흙길은 거의 없는 암릉길이 선림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정확합니다
우측 가야할 암릉길입니다
산악사고시 대처요령 안내판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솔봉까지는 왕사에 특히 신경써야합니다
무심코 가다가는 어디서 미끄러질지 모릅니다 사망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암릉이 계속 된다고 보면 됩니다
통천문 올라가는 암릉길이 보이지요 가운데 부분이 인위적으로 파놓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연적인 모양입니다 여성의 그곳을 닮았지요 ^^
거대한 소불알 같기두 하구 거대한 탁정벌레같기도 하구요^^
그 다음 거대한 암봉이 승가봉입니다
돌도끼바위(작명) 옆으로 지나갑니다 머리 조심입니다 ^^
암릉을 오릅니다
뒤돌아본 문수봉 거대한 암봉입니다 우측 봉우리는 보현봉이구요
우측으로 의상능선을 샷했습니다
그 능선이 12성문종주코스이기두 하구 그 너머가 북한산성 내부입니다
우측에서 좌측으로 봉우리 이름을 나열해보면
나한봉 동그란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입니다
오래전에 가사당암문으로 용출봉을 오르다가 번개에 맞아 몇명인가 사망을 한 곳이기두 합니다
그 옛날에는 안전시설이 한군데도 없어 보통사람들은 가기를 꺼려한 능선인데
아마도 지금은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12성문종주 산행기들을 종종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통천문 오르는 길도 쇠파이프로 안전시설을 해놓았군여
나는 다른 곳으로 올라왔지만 말입니다
거대한 통천문으로 나가는데
그리 안나가고 우측 바위로 올라 통천문 덮개 위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뒤돌아본 통천문입니다 거대한 암봉 정상입니다 정면으로 문수봉이 보입니다
좌측 바위를 올라
저 덮개위에서 정상주 한잔하고 문수봉을 바라보며 낮잠 잔 적도 많았는데.............^^
통천문 : 10:00 10:05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가 다시
거대한 암벽을 오르는데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제로 가보면
작은 테라스가 있고 잘 찾아보면 홀드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올라갈수가 있지만
지금은 밧줄까지 있군여 잘하는 일입니다 ^^
승가봉 정상목이 있구요
뒤돌아 찍으면 문수봉과 우측 보현봉이 지척입니다 좌측 나한봉 나월봉이구요
승가봉 정상 바위입니다
가야할 능선입니다 삐딱한 사모바위와 거대하게 솟아오른 비봉입니다
좌측으로 북악산과 실루엣으로 보이는 남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남산타워 잘 보이시지요^^
한강건너 가양동주변 아파트들을 지나
가운데 희미하게 삼각형으로 보이는 산은 인천에서 제일 높은 계양산입니다
일산쪽입니다
승가봉 : 10:10 10;15출발(5분 휴식)
21년만에 찾은 삼각산이라
감회가 남달라 여기저기 기억들의 편린들을 묶느라 자꾸 시간만 흘러갑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동행하며 추억속에 빠져듭니다
ㅏ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천사 가는 길입니다
사람 얼굴을 닮은 거대한 바위가 올라앉아있는 사모바위입니다
사모바위도 수많은 암봉 가운데 하나로 그 생긴 모습이 특이해서 멀리서도 가늠이 되는 봉우리입니다
뒤돌아본 문수봉과 우측 보현봉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살짝 넘어서 내려가면 삼천사3.3, 진관사2.7km 갈길 비봉0.5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암릉길입니다
그 옛날에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그리로 가는 사람들은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나 빼고는.^^
특히 암릉길에 왕사가 많아 위험한 곳도 몇군데 있었는데
이렇게 이정목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안전시설이 되어있는 모양입니다
그 여맥능선 끝에 있는 봉우리 이름이 지도에는 응봉이라고 되어있으나 원래 이름은 매봉입니다
그 매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천사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진관사입니다
목부분까지 맨짜로 오를 수가 있습니다
어깨부위 이상 사람 얼굴인데
이 바위가 옛날의 사모관대를 닮았다고 하여 사모바위라는데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역시나 이바위도 자주 올라다니던 바위로 정상주 마시며 승가사를 내려다볼 수 있고
저멀리 인천까지 바라보며 조망을 즐기다가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던 곳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조망좋은 너른 헬기장입니다
그 옛날 김신조 일당이 내려온 후로 군부대가 주둔하게 되었고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여년전에 군부대가 이사를 가고 시민들에게 되돌려준지 얼마 안되 이 능선을 다니기 시작한 것입니다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하나 있는데
20여년전에는 어디서도 잘 보였는데 그동안 주변 나무들이 자라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그쪽으로 일부러 목책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따라 들어가보면
거대한 바위가 보이고 안내판들이 보입니다
저게 다 뭐여^^??
1968년 1.21사태란?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하였던 사건
언제 : 1968년 1월 21일 10시경
어디서 : 황해도 연산-임진강-삼봉산-노고산-진관사-사모바위-세검정
누가 : 북한의 특수부대인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124부대 31명
어떻게 : 불심검문 중 경찰괴 시민에게 기관단총 수류탄 등 무차별 공격
왜 : 청와대 습격 대통령 등 정부요인 암살을 위해
이 사건으로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가 귀순하게 되었으며 향토에비군이 창설하게 되었다
15일간의 자세한 그들의 행적은 아래 사진들로 대신합니다
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그옛날 그때는 이 바위가 막연히 김신조바위로만 알고 있었으며
그 바위 밑으로 기어들어가면 한 10여명이 새우잠을 잘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비를 만나면 그 바위 밑으로 들어가 한잔하면서 비를 피하던 내 아지트였는데
오늘에사 그곳이 진짜 김신조 일당들이 하루 숙영을 하던 곳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머리조심하랍니다
아주 푹신푹신한 재질로 천장을 싸놓아 부딛혀도 별로 아프질 않습니다
바닥에는 나무데크를 만들어 놓아 비올때 피신 장소로도 비박장소로도 최고입니다
이곳이 무장공비 은신장소라고 합니다
사모바위 : 10:20 10:30출발(10분 휴식)
빽해서 다시 헬기장으로 나와 잠깐 내려간 안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비봉0.4km 남았다고 합니다
비봉 중간쯤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곳도 내가 올라가 한숨 자던 곳입니다 참 옛날이 그립군요^^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가는 곳은 절벽이라 아무나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릿지전문꾼이나 다니던 곳이긴 하지만 나도 반대편으로는 올라가 본적이 있지만
이곳에서 넘어간 적은 없습니다 그냥 되돌아 나오곤 했지요
비봉 : 10:35
그래서 나는 우측 사면길로 갑니다
비봉정상 지난 능선에 이르면 조그만 헬기장이 있고
등산 절대금지구역이랍니다 그럴줄 알았습니다 아주 잘한 일입니다
금강초롱?, 섬초롱?
이정목이 있습니다 족두리봉2.3km쪽으로 가야합니다
옛날의 후배녀석이 이곳을 뛰어 내린넘이 있어 얼마나 시끕했는지 그때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집니다
암튼 그 옛날에는 사람들이 종종 넘어다니곤 하던 곳이라 릿지꾼들에겐 재미없게 되었네여^^
이곳도 떨어진 사람들이 있어 하루에 헬기가 2번이나 뜬 적이 있는 봉우리입니다 조심해야죠
가야할 관봉 모습입니다
소나무가 듬성듬성 있는 두리뭉실한 것이 꼭 내머리통을 닮은 것 같습니다
너무나 편한 곳이라 깜빡 왕사를 잃어버리고 무심코 걷다가 그대로 스라이딩을 합니다
다행입니다 갈아버린 우측 무릎을 다치진 않고 이번에는 왼쪽 무릎 옆을 갈았지만 이번것은 별것 아닙니다
다만 챙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걱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데카솔 바르고 밴드를 붙인 다음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진관사고 향로봉은 0.3km 남았다고 합니다
진관사갈림길 : 10;45 10;50출발(5분 휴식)
편편한 관봉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관봉 : 10:50
내려가면서
험악한 향로봉 암릉을 바라봅니다
한창 솔방울이 물이 올랐습니다 술 담그면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어 따기가 좀 그렇습니다
참아야죠^^
조망이 엄청 좋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좌측 조망입니다
평창동 너머 북악산 우측 인왕산 맨 우측 안산입니다
한가운데 저멀리 높은 남산타워가 보이는 남산이구요
더 멀리 실루엣으로 보이는 청계산 관악산 삼성산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남산타워 정확하죠^^
가까이 인왕산 안산 저멀리 청계산 관악산 삼성산 광교산입니다
향로봉은 출입제한 구역입니다
그 옛날에는 이런 안내판 없었습니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지나다니곤 하던 곳이지요
위험한 곳은 단한곳입니다
링이 하나 박혀있는 곳이 있는데 적당히 요령껏 손가락을 끼워서 채고 오르고 잡고 내려가고 하지만
내려가는 것이 위험해 그리로 내려가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일행을 빼고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한한다고 합니다
반드시 2명이상 암벽장비를 가지고 신고를 한다음 가야한답니다
바로 이 향로봉에서 내가 아는 선배님 부인이 실족사로 돌아가셨구요
또 한사람 더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로봉 : 10:55
비봉능선을 이어가려면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아무런 안전시설이 전무해 위험하기도 합니다
2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그 옛날에는 전혀 위험 뭐 이런 것 생각지도 않고 오르내리던 곳인데 지금은 위험을 느끼니
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입니다^^
지금부터 내려가는 암릉 암봉들은 이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직원들 이름을 정해놓고 다니곤 했지만 수많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별 의미가 없어
우리 가족들 안녕을 위해서 애들 이름으로 이름을 지으며 진행합니다
가야할 거대한 암봉은 두리뭉술한 봉우리로 조망이 더없이 좋은 곳이고 내 쉼터였습니다
향로봉의 거대 암벽을 바라보며 올라갈 꿈을 꾸고
오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바라보며 지나온 세월을 반추하며 베풀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 이름으로 불러봅니다 '희건봉'으로~~^^
원래는 그 옛날 내 이름을 따서 경수봉으로 부르던 곳입니다^^
가야할 능선을 보노라면 좌측으로 은평구 전체가 내려다보이고
대한민국을 닮은 무슨 띠처럼 녹색벨트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는 은평뉴타운단지입니다
낮은 T자산줄기를 좌측으로 이어가는 것이 오늘 이어갈 앵봉 봉산산줄기입니다
그 뒤로 원흥지구 아파트단지를 한북봉대여맥으로 넘어서
좌측 행신지구 아파트 우리집도 보이는 것 같구요 우측으로 화정지구 아파트단지입니다
실루엣으로 일산아파트단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우뚝한 삼각형 봉우리는 어디서나 보이는 인천의 계양산입니다
급경사 왕사가 특히 많으니 엉거주춤 조심해서 안부로 내려갑니다
앞으로 오산봉 바로 전까지 암릉이 부담스러우면 길은 잘 안보이지만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전혀 위험하지 않고 길 그런대로 죽 나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보이지 않을뿐입니다
약간은 이상한 요렇게 울퉁불퉁한 암릉을 올라가면
너른 바위 정상으로 조망이 또 굿입니다
좌측 아래로 낮은 거대한 암봉이 보이죠 정상에 송신탑이 있습니다 족두리봉입니다
유방봉 젖꼭지봉이라고도 부르는 봉우리입니다
가야할 산줄기를 그려봅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입니다
문수봉 보현봉 우측 맨 앞 관봉입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그 앞으로 백운봉 만경봉 노적봉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백운봉 만경봉 노적봉 가늠이 되시나요^^
뒤돌아본 문수봉 보현봉
노고산과 그 뒤로 고령산 불곡산으로 그려지는 한북오두지맥 불곡산능선입니다
당겨본 노고산과 한북오두지맥 불곡산 불곡여맥
좌측 바로 앞으로 보이는 향로봉의 거벽
향로봉 거벽 그 앞으로 안산과 저멀리 관악산 삼성산
거대암봉인 족두리봉과 은평시내 낮게 활짝핀 연꽃 모양의 백련산
한강이 좌우로 흐르고 국립묘지 현충원 뒷산인 서달산과 우측 끝 계양산
한강건너 계양산과 아치모양의 붉은 방화대교 가늠이 되시죠^^
덕양산(행주산성)과 봉대산 그리고 우리집
오늘 이 한북삼각비봉단맥 끝자락은 방화대교 앞 창릉천과 한강 합수점입니다
그곳이 정확하게 보입니다
우리집을 넘어 한강 건너 희미하게 하늘에 떠있는 산이 한남정맥이 마지막으로 밀어올린 문수산입니다
희건봉(등고선상490봉) : 11:05 11:10출발(5분 휴식)
급경사 암릉을 내려가
쉴곳도 있는 등고선상470봉입니다
따거운 햇빛 암릉에서 고생한 모든 님들이 쉴수 있은 그늘을 주고 있는 봉우리라
항시 새롭고 이쁘고 어진 마음으로 베풀줄 알아야한다는 의미로 딸래미이름으로 불러봅니다
'새이봉'이라고 말입니다
새이봉(등고선상470봉) : 11:20
좌측으로 꺽어서 내려갑니다
이런 곳도 내려와야합니다
급경사 암릉길 한눈 팔면 큰일나는 코스입니다 특히 내려갈때는.......
이솔봉이 멋드러집니다 좌우로 날개를 편 모습이 봉황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이런 봉우리가 왜 이름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이솔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산줄기는
이말산으로 이어져 구파발폭포위에 이르는 여맥산줄기입니다 자주 다녔던 산줄기지요
가운데 아파트들은 은평뉴타운입니다
좌측 제일끝 거대한 암봉이 족두리봉입니다
향로봉 거벽을 내려와 족두리봉으로 이어지고
인왕산 안산 백련산 저멀리 관악산 삼성산입니다
넉넉한 이솔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저멀리 한북오두지맥이 흐릅니다
급경사를 꼬꾸라지듯이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선림사1.3 잘못된 것입니다 불광사라고 해먀합니다 물론 빙 돌아서 선림사로 갈수는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진관사1.4, 온길 향로봉0.7, 갈길 기자촌1.3k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 : 11:40
암릉을 올라가는데 키가 장대만한 거구들 2명이 힘차게 내려옵니다 외국인입니다
옷통을 벗어던지고 빤쓰만 입고 배낭으로 질끈 동여맨 육체미가 아름답습니다
그런 자유분방한 그들이 부럽습니다
내가 만약 그런 차림이라면 볼만할 것입니다
밋밋한 가슴에 맹꽁이 배처럼 불룩 튀어나온 뱃살에 대머리에 심볼이 있는지 없는지 달라붙은 팬티에........
아마도 나는 천상 혼자일 경우만 그런 산행이 가능할 것이라 약간 서글픈 생각마저 듭니다
거대 암봉인 도면상407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으로 향로봉의 거벽이 손을 뻗으면 잡힐 거리에서 펼쳐지고
우측으로 이말산으로 가는 능선은 길이 좋아서 무심코 가다간 누구든지 그렇게 갈 공산이 큽니다
거대 암봉인 오산봉이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 떨어지는 하얀 거대스랩이 돋보이는 봉우리입니다
실제로 올라가서 보면 45도 정도로 급경사라 위압적이지만
릿지화를 신고 내려가면 누구든지 내려갈수 있습니다
그 옛날에 자주 들리던 곳입니다 사람들이 안다녀 본인만의 아지트도 몇군데 있구요 ^^
좌측 은평시내 우측 은평뉴타운 가운데를 대한민국전도를 닮은 능선으로 진행해
T자산줄기를 만나 좌측으로 가는 것이 한북삼각비봉단맥능선입니다
좌측으로 향로봉 거벽을 내려와 족두리봉으로 해서 연신내 관터고개로 이어지는 여맥산줄기 너머로
낮지만 거대한 암봉인 인왕산 안산 저멀리 청계산 관악산 삼성산이 한눈안에 들어오고요
이봉우리는 양쪽으로 학이 날개를 피고 비상하려는 형상입니다
거벽 앞에서 겸손하며 천지사방을 휘휘둘러보며 갈길을 잘 판단해 갈 길이 그곳이라면
아무리 험난해도 그길을 가기 위해 결코 현실에 안주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이제 막 백일이 지난 손주의 이름을 붙여봅니다
'이솔봉'이라구요 ^^
이솔봉 : 11:40 11:4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일견 길이 없어 보입니다
그 옛날에는 아무런 위협도 안받고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던 곳인데 오늘은 아닙니다
급경사 암릉을 내려가는데 딱히 어느 곳이 길이다 하는 루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 알아서 갈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 내려가야하는데 위험을 감지합니다
스틱을 사용할까 하다 암릉에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가 있어 맨짜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특히 촉이 떨어져 나간 스틱이라 더욱 더 그렇습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샌달신은 발에 힘을 가하니 끈이 곧 끊어질 것만 같습니다
바로 여기서 샌달끈에 의한 압력이 발가락에 그대로 전해져
상처를 자극해 붓고 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바람에 병원가고 지금도 항생제만 밥먹듯이 잔뜩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구~~^^
그 엣날에는 안하던 짓을 합니다
앉아서 비비적거리며 족두리봉을 바라보며 내려가 우측으로 빙돌아 본능선에 이릅니다
잠시 내려가면
철탑 옆으로 내려가 오산봉 아래 십자안부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향로봉1.1km, ㅓ자 족두리봉1.4km 그길로 가다가 그 유명한 소나무숲 쉼터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불광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ㅏ자길 선림공원지킴터0.9'라고 합니다 오산봉 넘어 가야할 곳입니다
오산봉 올라가는 곳에는
목책이 쳐져있고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아무런 제약없이 오르내리던 봉우리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되었군요
실제로 위험한 곳 한군데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2:00 12:05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조금만 가면 비산약수터입니다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지요
능선을 만나려면 좌측으로 가야하합니다
'불광사-향림당-비산약수터-선림사구간'은
2016년도 탐방로 정비사업 예정구간이라고 합니다
전혀 위험한 곳이 없는 곳을 정비한다니 무신소린고 향로봉에서 이솔봉을 내려온 구간을 정비하려면 해야지 말입니다
안그러면 다른 곳처럼 폐쇄를 하던지 말입니다
내가 수없이 다닌 길이라 잘 압니다 정비할 곳 한군데도 없습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비산약수 : 12:10
오산봉 우측 사면길도 암릉길입니다
이정주에 갈곳 0.5km 밖에 안남았습니다
좌우측이 절벽인 양쪽으로 철책이 쳐진 곳으로 가면서
오산봉 대스랩으로 내려온 곳을 지나갑니다 그 옛날 오르내리던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측은 절벽인 곳을 지나며 은평뉴타운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커다란 바위 밑으로 지나가며
좌측으로 가지 말라는 금줄은 계속됩니다
커다란 바위 두개가 마주 보고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2:20
우측이 절벽인 곳을 트레버스해서 가면서
가야할 산줄기가 이제는 낮게 깔리는 것이 아니라
제법 산줄기답게 형태를 갖추면서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그 옛날에는 좌측 오산봉에서 내려오는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오산약수터가 있고
조선조때 임금님에게 상납했던 물이라는 안내판가지 있어 수시로 오르내리며 마시곤 했는데
이제는 안내판도 없고
출입금지 안내판에 목책만 쳐져있습니다
격세지감^^
드디어 선림공원지킴터로 내려왔습니다
그 옛날에는 입장료를 받던 곳이지요
여기서 북한산국립공원은 끝납니다
이곳 어름에서 멧돼지가 가끔 출몰한다고 합니다
북한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이라는 안내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읽어봅니다
멧돼지 대처 요령
최근 북한산국립공원 내에서 멧돼지의 흔적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야생동물은 사람보다 감각기관이 발달되어 먼저 사람을 감지하고 자리를 피하지만 갑자기 마주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산행을 하다가 멧돼지를 만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요령으로 침착하고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합시다
멧돼지와 마주 쳤을 때 대처요령
. 멧돼지를 만나면 뛰거나 소리지르는 행동을 하지 마세요 멧돼지가 놀라서 먼저 공격할 수가 있습니다
. 멧돼지에게 등을 보이지 말고 눈을 똑바로 쳐다본채 움직이지 마세요
. 그런 후 시선을 떼지 않은 상태에서 등을 보이지말고 천천히 뒷걸음쳐 시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만약 흥분한 멧돼지를 만나면 주위의 나무나 바위가 있는 곳으로 바로 몸을 숨기세요
멧돼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합니다
. 단독산행보다 2인이상 동행하세요
. 멧돼지 털 등 흔적을 발견하면 즉시 자리를 피합니다
. 멀리서 멧돼지의 인기척을 느끼면 방울이나 종 또는 헛기침 등 소리를 내어 멧돼지가 도망가게 합니다
멧돼지를 발견하게 되면 신고해 달랍니다
선림공원지킴터 : 12:28
이제부터 그 지긋지긋하던 암릉 바위구간은 끝나고 포근한 육산길이 시작됩니다
잠간 내려가면 ㅏ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이자 북한산둘레길 하늘정원길 구간입니다 진관사입구까지 2.9km'라고 합니다
가야할 구간도 서울둘레길이며 북한산둘레길이기도 합니다
불광중학교까지0.8km'라고 합니다 바로 그리로 가면 됩니다
진관사갈림길 : 12:29
각목계단으로 내려가
등고선상9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아무 표시는 없어도 좌측으로 내려가면 불광사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 연신내에 이릅니다
ㅓ자길 : 12:30
살짝 넘어서 장의자 그물울타리 옆으로 내려가면
포장도로 등고선상70m 십자안부입니다
이런저런 안내판과 전단지들로 엄청 어지러운 곳으로 변해 있습니다
그 옛날 수도 없이 이고개를 넘어 폭포동 선림사로 다니며 술깨나 마시던 곳인데
우측으로는 산능선보다 더 높은 아파트들이 들어찬 은평뉴타운이 되고 말았습니다
큰말똥가리에 대하여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북한산둘레길 안내판도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불광중학교0.5km' 남았습니다
그 옛날에는 촌닭집 팻말이 있고 올라가면 허름한 무허가음식점이 있었지요 ^^
선림사고개 도로 : 12:35
올라가면 그 옛날에는 그저 그런 길이었는데
지금은 이런 산책로로 변해 있네요^^
운동시설 및 장의자들이 수시로 나오고
이정목에 불광중학교0.3km라고 합니다 너무 자주 나옵니다 이거야 원~~^^
운동시설 장의자들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드디어 은평경찰서0.4km 이야기가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바로 그리로 가야합니다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104.8봉입니다 보통 불광산으로 부르며 다니던 곳입니다
불광산 : 12:40 12:45출발(5분 휴식)
각목 계단으로 내려가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 사면길로 가면 불광중학교650m 직진하면 실개천인공폭포140m'라고 합니다
여기서 실개천이라 함은 은평뉴타운을 만들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물길이며 그곳에 조그만 인공폭포를 만든 모양입니다
실개천쪽으로
엄청나게 큰 고물상 좌측길로 갑니다
횡단보도 건널목으로 건너가면 은평경찰서 정문 앞이며 우측으로 사시사철 끊이지 않은 약수터가 있습니다
그 옛날이 생각나 수도꼭지를 틀었지만 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안내판에 시간대별로 정해서 약숫물을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아쉽지만 우측으로 갑니다
은평경찰서고개 : 12:50 12:55출발(5분 휴식)
은평경찰서 담벼락이 끝나는 곳으로 올라 담장을 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인데
지금은 높은 함석철판 담장이 계속되어 그 어디로도 오를 수가 없습니다
빽해서 은평경찰서를 지나자마자 우측 동네로 오르는 길로 가면 간단하지만 그길은 수없이 다닌 길이고
우측 은평뉴타운이 보고 싶어 가는 길입니다
새로생긴 엄청나게 너른 길을 실개천을 건너는 목조데크도로로 건너갑니다
오산봉 기슭에 자리잡은 은평뉴타운입니다
조그만 인공폭도 보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든 실개천 양쪽으로는 자전거길인지 보도길인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구파발역쪽으로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붙을 수 있는 곳이 없다면 그대로 1번국도로 나가서 박석고개로 오르려고 했는데
갈현근린공원 안내판이 나오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현근린공원 : 13:00 13:05출발(5분 휴식)
벽돌계단으로 오릅니다
살구나무가 심어진 너른 곳을 오릅니다
시민들에게 기념식수를 한 나무들이라 각자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1주에 얼마씩이었을까?~~
육각정도 지나고 산길로 오르면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면
사각정자가 있는 살짝 오른 둔덕에 이릅니다
등고선상90m 낮은 둔덕 : 13:15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십자안부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은평경찰서350, 우측으로 내려가면 은평구민체육센터, 좌측으로 내려가면 갈현도시농업체험원,
직진 동산정쉼터쪽으로 갑니다
우측으로는 거대한 검정비닐을 뒤집어쓴 가건물이 나오고 사람들이 들고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배드민턴장이 아닌가 합니다
산의 정취를 그대로 깨뜨리는 곳인데 철거 이야기가 내가 현역 그 이전 몇십년전부터 나왔습니다
지금은 우측 아래로 체육센터가 생겼고 그리로 이전하면 되는 일인데
아직도 버젓이 운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네요^^
십자길을 지나
엄청나게 너른터에 각종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을 지나
동산정이라는 사각정자를 지나 잠시 오르는데 나는 잠시 우측
돌들이 섞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ㅏ자길을 지나
철책과 카만비닐로 쳐진 군부대 앞에 이릅니다
이곳이 등고선상110봉인 동산입니다
그 옛날에는 없던 좌측으로 가는 길이 좋아 한번따라가 봅니다
딸기밭에 이르렀지만
따 먹을만한 넘은 별로 없습니다 섭섭하여 몇개 따서 맛만 봅니다
좋은 길은 좌측 세명컴퓨터고교쪽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온것이 아까워 길 흔적으로 가시 잡목 칡넝쿨 등을 헤치며 잠시 가다가 보면
가시 잡목 정글에 갇히고 맙니다 더이상 진행할 수가 없어 그대로 빽을 해
군부대 능선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가는 좋은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군부대 동산 : 13:20 13:30출발(10분 휴식)
그리로 돌면 능선에 이르지만 본능선은 아닙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로 본능선을 찾아가서
우측 각목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아래로는 운동시설등이 갖추어진 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능선으로 잠깐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성긴길로 내려가
나무 울타리 사이로 나가면
좌우길이 경운기 수준의 길을 만나
그 옛날에는 우측으로 잠시 가면 동네가 나오고 바로 박석고개 정상에 이르게 되는데
가보니 거대한 건묵벽에 부딪치고 더 이상 갈수가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좌측으로 더가 ㅏ자길로 내려갑니다
Y자길이 나오고 우측 목책계단으로 내려가면
멋드러진 새로 지은 한옥집 앞에 이릅니다
그 한옥집은 통일로94길5-11집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적당히 통일로로 나갑니다
길건너는 거대한 빌딩인 서광교회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은평소방서 건물이 있는 곳이 박석고개 능선입니다
통일로 1번국도 박석고개 : 13:47
도로를 건너갈 수가 없어 죽죽 내려가면
버스중앙차로에 이곳은 박석고개 신도고등학교앞이며
길 건너로는 신도고등학교 건물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길을 건너면
물푸레근린공원 안내판이 있고 흡연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음주시에는 강제퇴장이라고 합니다
그 옛날에는 이곳 어름이 전부 구가옥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는 물푸레골이라는 마을인데
지금은 단 한집도 없이 철거가 되었고 공원이 되었습니다
이곳 어름 대장간이 있었는데 이 물푸레골에서 자생하고 있는 물푸레나무로 그 농기구들 자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푸레근린공원 : 13:52
바로 그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그 옛날에는 배수지로 해서 무슨 절 옆으로 올랐던 것 같은데 그런 흔적도 없어지고
저 위 산자락에는 무슨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아마도 그 건물 가는 길이 새로 뚫린 것입니다
도로가 좌로 휘어지기전에 우측 숲속을 자세히 보면
이정목이 보입니다
건성으로 오르면 죽어도 발견하기 힘든 곳입니다 바로 길가에 세워져야할 이정목이 엉뚱한 곳에 있는 것입니다
박석고개0.2, 주능선1.1km'라고 합니다
지금 가는 능선이 주능선인데 이곳에서 말하는 주능선은 서울둘레길 주능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이정목 아래 앉아서 바람 한점 없는 날씨를 몸으로 체험합니다
가만히 있는데도 육수가 등골을 타고 앞가슴을 타고 사타구니쪽으로 흘러내립니다
날벌레들은 제 세상을 만난듯 물어대니 아까운 물린디만 떡칠을 하고 더는 못버티고 일어납니다
13:00 13:05출발(5분 휴식)
각목계단으로 급경사를 오릅니다
십자길이 있는
약간의 공터에는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반대로 내려올 경우 박석고개로 가는 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 곳입니다
향기로운 꽃가루는 펄펄 날리고 등고선상132봉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박석고개0.6, 주능선0.7km남았다고 하네요
전에는 없던 운동시설 이정목들입니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그 옛날의............
132봉 : 14:10
나무들이 20여년전보다 엄청나게 크게 자라있어 그 옛날의 흔적을 반추해 보지만 그때의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Y자길에서 휴식을 하며 표시기 몇장에 산줄기이름을 써서 한장달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14:15 14:25출발(10분 휴식)
전혀 필요없는 계단들이 너무 많습니다
Y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앵봉약수터0.2km라고 합니다 갈현동 주민들이 사랑하는 약수터입니다
우측으로 0.3km가면 주능선이랍니다
앵봉약수터갈림길 : 14:35 14:40출발(5분 휴식)
T자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좋은 길과는 차원이 다른 길입니다
문화재(서오능)보호구역 높은 철책이 쳐진 옆으로 경운기길 수준의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서울둘레길이기두 하지요
우측 산비탈에는 벙커 흔적도 보이구요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앵봉 정상으로
너른 헬기장이 있고
철책을 넘어가거나 훼손할 시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거나 빵간살림을 해야한답니다
정상에는 TV중계소가 있으며 그 앞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을 할때 바로 이곳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보통은 좌측으로 돌아나갑니다
앵봉 : 14:45 14:50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박석고개1.3km라고 합니다 바로 조금 전에 내가 올라온 길입니다
우측으로 앵봉을 넘어가면 서울둘레길 선림사4.79,
좌측으로 내가 길길 서울둘레길이며 월드컵공원9.18km'라고 하는군요
길은 비포장 도로 수준입니다
곳곳이 장의자요 정자요
아무 특징이 없는 등고선상210봉을 넘어 갑니다
14:55
돌기둥이 계속 나오는데 무슨 듯인지는 감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도 되고 바로 그 옆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도 됩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인 갈고개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철대문이 열려있습니다 바로 서부약수터로 가는 길인데
그 옛날에는 그곳 약수에 대한 안내판도 있었는데 싹 철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추억으로 안가볼수가 없지요
돌기둥도 있는데 군사시설 돌기둥입니다
너른터에 잘가꾸어진 원형 화단이 있고 관리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곳곳이 장의자요 정자요 공터라 쉬어가기 엄청 좋은 곳입니다
그 옛날의 추억에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
약수터에 이르렀는데 물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시원한 물이 나오던 곳인데 20년이란 세월이 목마른 샘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안내판이 없어진 모양입니다
길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철책이 또 나오고
문화재보호구역이니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철책이 끊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들고난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입장료만 내면 누그든지 들어갈 수 있는 서오능인데 어째 앞뒤가 안맞는 것 같습니다
암튼 그 옛날을 그리워하며 한동안 장의자에 앉아 넋을 놓습니다
빽을 해서 다시 갈고개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갈현동 대성고등학교0.27m'라고 합니다
갈고개 : 15:05 15:20출발(20분 휴식)
계단을 한없이 올라 살짝 오른곳 좌측 사면으로 가도 되지만 일부러 오르면
장의자 탁자 거기다가 조그만 목조데크 전망대까지 있으며
문화재보호구역 철책은 전망대 아래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만 조망이 터집니다
방화대교쪽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엄청나게 높게 하늘로 치솟은 건물이 도대체가 어딘지 감이 안옵니다
문화재구역 끝 : 15:27
빽을 해 살짝 내려서 올라가면 아무런 표식도 없는 등고선상190봉인 효경봉을 넘어서 잠깐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으로 280m 내려가면 선일고교 가는 길입니다
장의자 탁자 등이 있고
장의자 밑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습니다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모습으로 나를 반깁니다
효경봉 : 15:35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그 엣날에는 그저 길 흔적이 뚜렷했을 뿐인데
지금은 계단등을 설치한 좋은 길로 바뀌어 있습니다
철탑전에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타이어참호 십자길에 이릅니다
15:42
서오능고개 방호벽을 철거하는 현장이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봉산도 우뚝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일부러 타이어참호 길로 가다
가시잡목 칡넝쿨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
방호벽 철거현장에 도착합니다 서오능고개(벌고개)입니다
자가용을 가지고 다닐 때 내 출퇴근길입니다 ^^
공사 전에는 눈치보며 건너다녔는데 그렇게 할수가 없네요
건널목으로 건너는 것은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이 훨 가까운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좌측 갈현동쪽으로 갑니다
서울특별시 경계를 지나
능소화가 만발한 담장을 따라갑니다
사철나무도 그 여린 꽃들을 만발하게 피워 올렸습니다
능소화가 주렁주렁 늘어진 담장은 전경대 담장입니다
전경대 정문 앞에 이르면 건널목은 아니지만 신호등이 있습니다
전경대에서 나오는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을때 눈치보며 건너갑니다
은평구 깃발들이 펄럭이는 길을 따라가면
방호벽을 철거하는 현장에 이릅니다
이정목은 철거용 비계를 설치해 잘 안보이고 신호등장작구이집은 행정구역상 경기도입니다
서오능고개(벌고개) : 15:50 16:00출발(10분 휴식)
산행은 이곳에서 끝내야했는데 나머지 구간을 오늘 끝낸다고 부득불 오릅니다
봉산까지의 여정은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 앞부분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클릭 →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종주(완)
오르다가 중간쯤 가슴 통증과 이명현상이 나타나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장의자에 앉아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데 죽을 맛입니다
16:15 16:35출발(20분 휴식)
전번에는 봉산 오르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벌써 35분이 지나고 말았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원추리길은 계속되고 쓸데 없는 짓을 한 계단을 한없이 오르면
봉산정이라는 날아갈듯한 엄청나게 큰 팔각정이 있어 그 높이를 높혀주고 있습니다
새로만든 봉화대와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수두룩합니다
좌측으로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 방향 서울시내 은평구 남쪽 전경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좌로부터 북악산 인왕산 안산 뒤로 하얀 탑을 이고 있는 봉우리가 남산타워가 있는 남산이고요
앞으로 납작 엎드린 산은 백련산입니다
청계산 관악산 삼성산이고요
오늘 오전에 지나온 문수봉 사모바위가 보이고 한북삼각지맥상의 보현봉도 보입니다
삼각산 전경입니다
숨은벽 원효봉 염초봉 백운봉 만경봉 노적봉 용암봉 일월봉 의상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등 등
노고산 상장능선입니다
하늘공원 뒤로 한강이 흐르고 인천의 계양산이 우뚝하군요
조금 내려가면
고은정이라는 작은 사각정자가 있구요
봉산정상에 군부대가 있을 당시에는 이곳이 봉산 정상 노릇을 하고 있었지요
좌우로 돌아가는 길이 다 있었지만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은 좋지만 조금 길었구요
좌측으로 돌아가는 것이 조망도 좋고 짧았습니다
우측으로 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고은정 옆으로 내려가면 구산사거리1.1km'라고 하는군요
목책 난간줄이 끊어진 곳에서
운동기구 옆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바로 그길로 가면 됩니다
직진으로 서울둘레길을 계속 가는 것은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을 가는 것입니다
즉 여기가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 분기봉인 것입니다
봉산 : 16:45 16:55출발(10분 휴식)
조금 돌다가 보면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오고
망월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그려집니다
전봇대 바로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습니다
그 옛날 내려갈때는 길 흔적정도였으나 지금은 그리로도 사람들이 상당히 다니고 있는 것같습니다
급경사 내림길 왕사를 조심해서 지그재그로 내려갑니다
좋은 길은 좌우측으로 이어지고 능선으로는 길 흔적정도지만
가시풀 잡목을 헤치고 내려갑니다
17:05 17:15출발(10분 휴식)
부러진 나뭇가지들도 가는 길을 붙잡고 나섭니다
고생 좀 하고 내려서면
무슨 끈적끈적한 약을 잔뜩 바르고 비닐로 몸통을 둘러싼
가지 하나가 절단된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에 이르고 다시 좌우 양쪽으로 가는 좋은 길을 만나게 됩니다
좌우길 다 버리고 길 흔적을 따라 잠시 내려가다보면 길흔적도 없어지고
가진 장애물을 뚫고 날벌레들에게 육보시를 해가며 천신만고 끝에 조망이 터지는 곳에 이르면
가까스로 조심스럽게 절개지가 수로공사중인 곳으로 나가게 됩니다
천만길 절개지 절벽위에 이른 것입니다 잘못 알짱거리다가 흑더미가 무너지는 날에는 뼈도 못추릴 판입니다
각종 공사잔재들이 널부러져 있는 너머 터널위로 갈수가 없습니다
천만길 까마득한 절개지 절벽이 있기 때문이죠
좌측으로 수로공사중이라 설치한 각목과 세맨턱을 붙잡고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가는데
삐죽삐죽 튀어나온 철사줄이나 못등 고정 철사줄에 걸리지 않도록 무지하게 신경을 써야합니다
샌달신은 발이라 용접부위가 터지지 않도록 찔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면서 중간쯤 내려가다
우측으로 보니
쌍굴터널 위 평지가 보여서
흑더미가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터널 위로 갑니다
등고선상70m 정도지점입니다
뒤돌아보니 그래도 절개지 절벽 반은 콘크리트로 싸아놓아 무너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향동동일대는 전부 깔아뭉개고 평토작업과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올라붙을 곳을 보니 한심해서
우측 터널위로 올라오는 도로따라 내려가버립니다
쌍굴터널위 : 17:40
다 내려가면 무진장 너른 도로가 나오고 아마도 8차선은 넘을 것 같습니다
택지개발지구내 새로 생긴 도로인데 너무 너른 것 같지만 얼마안가 포화상태가 되겠지요
엄청나게 너른 도로입니다
잠깐 따라가다
좌측 법면으로 무조건치고 내려갔습니다 혹시나 지름길이 있나 찾아보려구요
여기저기 쑤셔 보았지만 개인집과 농장들이 차지하고 있어 지름길은 결론적으로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냥 너른 도로따라가야 편합니다
결국은 그 너른 도로와 구도로가 만나는 사거리에 이르렀습니다 신도로는 고가도로로 지나갑니다
아마도 용두동으로 연결이 되고 원흥지구 아파트단지로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시나브로 오르면
좁은 1차선으로 지나가야하는 방호벽을 지나
다시 똑같은 방호벽이 있는 곳이 향동고개입니다
방호벽을 넘어가면 올라갈수 있는 루트가 그 옛날의 기억으로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가는 동네길을 따라 들어가면
한백이라는 공장이 나오고 그 앞은 철대문이 굳게 닫혀있어 더이상 진행은 불가합니다
좌측 담벼락쪽으로 잡초를 정비한 곳이 있어 일단은 올라가보았지만
칡넝쿨 가시 밀림이라 한발자국도 진행 할 수가 없습니다
빽을 해서 향동고개 방호벽을 넘어갑니다
향동고개 : 17:55 18:05출발(10분 헤맴)
고개를 넘어 너른 공사중인 평지로 내려갑니다
주택공사에서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대충 감으로 진행하는데
우측 망월산 사면으로도 도로 조성공사중이고
좌측 봉산 사면으로는 도로가 다 조성되어 차량들이 한두대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우측 망월산으로 올라가는 루트를 개척한다고 개나발을 분 일지인데 결론은 없다는데 이릅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수색대로로 나갔으면 오늘 완주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완주를 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걸 모르니 사방으로 쑤시다가 좌측으로 보니 월드컵단맥 봉산산줄기 밑으로
쌍굴이 뚫려있습니다
바로 은평구 신사동 상신초등학교에서 향고개 밑을 통과한 터널입니다
내가 현역시절에 이미 계획된 도로였는데 이제사 공사가 진행중인 모양입니다
향고개를 그냥 도로로 넘어가느냐 아니면 터널로 연결을 하느냐로 정책결정을 두고 왈가왈부할 때입니다
결국 터널로 결정이 난 모양입니다 ^^
우측으로 비포장길이 오르고 있어 옳다구나 군부대로 연결되는 도로로 연결이 되는 모양이로구면 하고
미리 상황을 설정하고 사실인양 오릅니다
은행나무숲이 있는 삼거리에서 다리쉼을 합니다
기대와는 달리 도로끝에 이르고
농막과 평상이 있는 안으로 들어가
마지막 밭에서 더이상 올라가는 길이 없습니다
절개지를 기어올라 가늠을 해보지만 가시 잡목 밀림이라 어찌해 볼 수가 없어 그대로 빽을 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우매한 행동을 몇번이나 반복하고 있었으니 참으로 답답한 이내 인생길입니다^^
일부러 방향을 향동천 옆으로 잡아봅니다
예전의 그 많던 집들은 다 어디로 갔는고~~
망월산 사면으로 나있는 공사중인 길입니다
향동천을 건너는 다리에 이르렀으면 좌측으로 무조건 건너가서 새로 생긴 길로 갔어야하는데
뒤돌아본 봉산입니다
좌측으로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 산줄기가 낮지만 유장하게 흐릅니다
바로 그쪽 사면으로 있는 도로를 따라가야했는데 그래도 아쉬워서 미련하게도 우측 망월산 사면으로
엄청나게 너른 공사중인 도로따라 가보았지만 더 이상 갈수가 없게 되어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향동천을 건너가면
200살 잡수신 느티나무 보호수는 그대로 살릴 모양입니다
새로 봉산산줄기 사면으로 뚫린 도로에 이르고 도로따라갑니다 죽을 맛입니다
완전히 원을 그리며 도로는 무쟈게 길게 이어집니다
이 일대는 행복주택이랍니다 그 관리사무소가 있는 어름에 이르고
더위를 먹었는지 가슴이 답답해 맨홀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합니다
뒤돌아본 봉산부터 여기까지 이어진 월드컵단맥 산줄기입니다
제일 먼 봉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팔각정과 시설물들이 보이는 것 같지요
성불사 가는 길에서 구도로를 만나는 지점부터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이 됩니다
높은 담벼락을 따라가는데 나는 처음에는 군부대 담장인 줄 알았는데
그게 은평공영버스차고지입니다
즉 은평구를 다니는 버스들은 이곳이 종점인 버스 노선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잠시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길은 버스가 다니는 길이고
좌측길은 그 옛날 동네길로 1차선포장도로입니다
우측길로 가야 가깝지만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라 동네길로 가면 뭔가 있을 것 같아 좌측길로 갑니다
구멍가게서 복권도 한장 사고 캔맥주도 1캔사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수색대로까지 나갔지만 냉국수를 파는 집은 없습니다
헛수고만 냅다한 셈이지만 동네가 완전히 죽어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향동동이 택지개발을 하면서 지자체가 다르다고 이곳 손톱만큼 남은 곳을 제외 시키고 사업을 시행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너른 도로도 서울을 피해서 망월산 사면으로 해서 덕은동을 나가게 되고
내가 온 도로는 단지내를 빙도는 도로로 이쪽 서울쪽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 대로와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이곳은 향동천을 경계로 조금 들어가서 다시 이쪽으로 나오는 지역이 행정구역으로는 은평구 수색동인 것 같고
그 안으로 연결된 동네가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인 것입니다
이런 곳은 주민들의 합의를 거쳐 같이 개발해주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그리 안되고 있으니 누굴 원망하리요
삐가뻔쩍한 아파트단지 입구가
다 낡아빠진 너덜거리는 판자집 동네라니 그 아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버스중앙차로에는 '덕은교 은평차고지앞'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냥 버스타고 집으로 가면 되는 것을 굳이 걸어서 능선을 확인하러 갑니다
현실이 이런줄 알았으면 그냥 좋은 길따라 내려와 수색대로로 의심없이 나갔으면 1시간도 안걸릴 거리를
무려 2시간40분이나 벌판에서 정글에서 헤메고 다녔던 것입니다
마루금이 무엇이길레~~~~~~~~~~~
그랬으면 오늘 자투리를 남기지 않고 완주할수가 있었는데 아깝습니다
향동동입구 수색대로 덕은교 버스정류장 : 19:30 19:35출발(5분 휴식)
해태상을 지나
은평구재활용센터로 들어가는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그길이 바로 모든 버스들 종점인 은평차고지를 가는 길입니다
길을 건너서
향동천을 건너는 덕은교를 건너갑니다
이곳까지가 은평구관내입니다
이제부터는 고양시 덕양구 관내도로를 따르는 것입니다
농협이 있는 곳에서부터 건물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곳에서 우측 묘지로 해서 망월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마루금은 아닙니다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내 어릴때부터 있던 파로호민물매운탕집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맛있다고 합니다 ^^
중앙차로에 덕은동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직진하는 너른 길은 일산신도시가 생기면서 새로 뚫린길이고 우측 좁은 2차선도로따라 오릅니다
그 옛날 30대초반 소시적부터 이길로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길입니다
그 옛날이 주마등처럼 단편 단편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어린시절 행주산성을 갈때 이길로 비포장길을 먼지 풀풀 날리며 갔던 기억도 한자락 있습니다
참 멀기도 먼 행주산성 나들이길이었지요 ^^
한차선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동네 차들만 가끔 지나다니곤 하는 한가한 시골길로 변해 버렸습니다
방호벽이 있는 고갯마루 화전고개입니다
우측으로 방호벽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마루금이지만
오늘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 때문에......
좌측으로 방호벽을 따르는 것도 능선이지만 그 길은 갈수가 없습니다
다음번에는 그 다음 신도로에 있는 방호벽이 마루금인 것입니다 그러나 철길을 넘어갈수는 없습니다
화전고개 : 19:50 20:00 출발(10분 휴식)
넘어서 내려가다 삼거리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화전동주민센터쪽으로 즉 좌측길로 갑니다
버스타고 다니면서 항시 보아왔던 일산칼국수집을 오늘은 들어갑니다
아픈 가슴과 귓볼을 쥐어뜯으며 고통이 없어지기를 바라며 한그릇합니다
고양시청 인근 왕릉골입구에 있는 일산칼국수집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집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요런 그림과 글자가 있는 벽면을 마주 바라보는 자리입니다
좋은 말입니다
팔진성찬(八珍盛饌) 거안제미(擧案齊眉) : 귀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앞 넉자는 이해가 되나 뒤 넉자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옆 테이블로 한분은 마치 아프리카 콩고에서 온듯한 남루한 차림이고
또 한분은 허여멀건 신사복차림으로 들어와서 앉아 족발 한접시를 시켜놓고 한담을 나눕니다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전 친구같습니다
그 남루한분은 아마도 이곳 어름 어디서 고물상을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아마도 고물 선별작업을 뜨거운 햇빛 아래서 매일 하다가 보니 콩고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크게 동감이 되여 몇자 옮겨봅니다
요지
작업이 끝나고 옷갈아 입으면 입으면 선진국이 아님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음
만약 나혼자 들어왔다면 문전박대를 했을 것이다 자네 덕분에 편하게 한잔하네 그려~~
직업이 그러니 어찌하나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나니 사람들이 못볼 것을 본양 피해버리니 말일세
서로 이해를 하면서 살아야할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네
그래서 혼자서는 어디를 갈 엄두도 못내고 그저 직업장에서 집만 시계추처럼 살고 있다네
친구분 반론
선진국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우리의 민족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
고물상이라는 노가다 직업을 하찮은 천한 직업으로 생각하고 더군다나 냄새까지 나니 사람 취급을 안하는 것이 아닌가
일본과 독일 가보았는데 서로 이해를 하면서 대우를 해주더라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에 들었으면 이제는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서로 한발자국씩 물러나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그 냄새 노동의 결과물인 숭고한 냄새가 아닌가
직업이 사람을 차별하는 오랜 사회관습을 직업은 다 같은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곧 찾아 올것이라고 믿네
용기를 내게 이사람아
대충 이런 이야기인데 마음에 와 닿습니다
저도 그런날이 하루 빨리 찾아와 편안한 마음으로 사실 날을 기원합니다
고운 말씀 고맙습니다^^
생맥주도 팔고 있어 한잔 들이킵니다 종합주점인 것 같은데 대체로 맛이 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22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테이블 유리판 밑에는 귀한 옛날 돈이 복돈이 되어 있고
일산칼국수집 : 20:10 21:30출발(1시간20분 휴식)
화전사거리를 건너
구도로로 들어가
역시 22시에 문을 다는다는 무한리필 된다는 황소게장집 앞을 지나
다음번에 이어갈 대덕산을 가려면 건너가야하는
항공대 가는
지하보도 입구를 지나
화전지하차도도 지나
화전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정류장만 가면 강매역입니다
이래서 길고긴 오늘 일정을 접습니다
약23.6KM 약14시간30분 걸린 연습산행었습니다
화전전철역 : 21:50
몇날 몇일을 끙끙대다 이제사 끝을 내고나니
어느 대하소설을 한편 끝낸것 같은 홀가분한 기분이 듭니다
에필로그
지금까지 5시간 정도를 몇번인가 연습을 했는데 용접부위가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답사산행을 계속하려면 예전의 나의 모습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다니던 산줄기이고 눈을 감고도 갈 수 있는 20km가 넘는 산줄기 하나를 찾아나서기로 합니다
일단은 북한산암릉코스를 하나 선택합니다 이름하여 "한북삼각비봉단맥" 능선~~~
20km가 넘는 산줄기이긴 하지만
준족이 아니더라도 길좋고 아침 일찍 출발하면 당일치기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샌달을 신고가는 산행이라
그 옛날 20년전 그냥 편하게 오르내리던 산줄기가
지금에 와서는 선림사탐방지원센터 입구까지 암릉구간은 상당히 위험하였으며
그 뒤로 봉산에서 망월산구간은 택지개발을 하느라 몽창 뭉개버렸고
망월산 군부대는 오를 수가 없을 정도로 정글이고
군부대 도로라 결국 못오르는 바람에 도로따라 화전역까지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자투리를 남기고 만 것입니다
도상거리 약23.6km 약1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침 6시 집에서 나서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불광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
구기터널쪽에서 이북오도청 가는 버스를 타고
구기파출소(치안센터) 현대빌라 앞에서 내려 7시20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비봉2길을 따라 구기계곡으로 오르는데 "구기탐방지원센터"까지는 동네길 한가운데로 오르는 길입니다
20년도 더 지난 그옛날 자고 일어나면 다니던길인데 영 생소하기만 합니다
구기계곡은 수석전시장입니다 그 옛날에는 없던 다리들이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막판 목조데크계단길로 한도 끝도 없이 오르면 바로 대남문 앞입니다
이정목상 3.5km입니다
그 옛날 40대중반 시절에는 1시간이면 오르고 30분이면 내려갔는데
지금은 무려2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격세지감..........!!
좌측으로 목조데크계단길로 150m만 내려가면 문수사라고 하고
그쪽으로 해서 비봉능선으로 오르내린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갈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을 통과해서 좌측 문수봉쪽으로 가면 너른 공터가 나오고
좌측으로 대남문 안으로 통과해서 성곽따라 오르면
비봉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690봉 칼날같은 암봉입니다
작은 통천문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절벽일뿐이고 보현봉 거대암봉이 멋드러지지만 내려갈수 없으니
몇m만 더가서 우측 암릉을 넘어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가야 한북삼각지맥을 이어갈수 있지만 암릉길이라 엄청 위험합니다
몇년전인가 실족한 등산객이 있었는데 죽은지 몇일인가 지난 다음에 시체를 찾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는 그런길이라 더 내려가 대성문에서 일선사로 진행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분기점을 찍었으니 빽을 해서 다시 대남문을 지나
그 옛날에는 넘어다녔던 기억이 생생한데 안내판에 우측으로 우회하라고 합니다
잠시 망서리다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 우측 사면길로 갑니다
참 처량합니다 능선을 두고 사면길로 간다는 것이 말입니다 그 옛날의 향수여....~~^^
청수동암문으로 해서 빙돌아내려가는데 그 옛날에는 없던 목조데크계단이 있어 훨편해졌습니다
문수봉 하단부 능선에 이르니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곳은 목책으로 아예 막아놓았습니다
암릉위의 왕사길이라 많은 조심을 해야합니다
삼각산 천지사방으로 조망이 그지없는 능선으로는 아마도 제일 긴능선이지 십습니다
통천문을 지나 그 옛날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정상주 한잔하며 낮잠까지 즐기던 사모바위를 지나
김신조바위는 그 옛날 나의 피난처였고 아는 사람이 없던 곳인데
지금은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하고 굴 천정은 충격완화재로 도배를 해놓았습니다
바닥은 나무데크를 깔아놓아 피난처로 사용하기 훨 편해졌습니다
사모바위 옆에서 삼천사로 내려가는 매봉능선은 그 옛날에는 길 흔적정도로 다니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정목까지 설치해놓고 선전을 하고 있으니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왕사에 미끄러져 왼쪽 정강이 부근을 갈았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어
마데카솔 바르고 일어나 비봉앞에 이르러 올라갈까말까 하다가 포기합니다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로 가 비봉지난 능선 조그만 헬기장에 이르니 통행금지라고 막아 놓았습니다
반대쪽에서는 누구나 올라가지만 내려오는 것은 누구나 할수 없는 절벽같은 암릉입니다
하기사 그 옛날 후배녀석은 뛰어서 내려오긴 했지만 그 앞도 절벽이라 착지를 잘못하면 사망입니다
시끕했던 그때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관봉은 수많은 사람들이 백운봉 만경봉 노적봉을 바라보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두루뭉술한 너른 암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데군데 있는 소나무 그늘아래 앉아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립습니다 그때가...........
향로봉 앞에도 안내판이 있는데 2사람 이상이 암벽장비를 갖추고 신고하고 올라가랍니다
그 옛날에는 그저 대수롭지 않게 오르내리던 곳인데 암튼 다행입니다
내가 아는 직장선배 부인이 이곳에서 사망했으니까 위험하긴 한 거대한 암릉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곳에서 한북삼각비봉단맥은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몇개의 둔덕 수준의 암봉을 오르내리지만 이름들이 없어서
그옛날 다닐때는 나름대로 이름을 지어서 부르고 다니고들 했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안전시설이 전무한 것은 똑같습니다 20년이란 세월이 흘렀건만.......
그 옛날에 지은 이름은 이제는 다 잊혀진 이름이라 다시 이름을 지어봅니다
첫번째 너른 암반으로 된 거대 암봉은 아들녀석 이름을 붙여 희건봉이라 하고
두번째 소나무들이 많은 암봉은 딸래미 이름을 붙여 새이봉
세번째 봉우리도 거대한 암봉으로 우측 너르고 좋은 평지로 내려가는 길은
여맥으로 물러앉아있는 이말산 구파발폭포로 가는 길이고 비봉단맥은 좌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좌우사방을 살피며 진로 결정을 잘하라는 의미로 손녀 이름을 사용해 이솔봉으로 지어봅니다
좌측으로 향로봉과 족두리봉(젖꼭지봉, 유방봉)을 바라보며 급경사 암릉길로 내려가야하는데
오늘 코스중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밧줄 하나 늘어져 있는 곳도 없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스틱을 사용할까 하다
촉이 떨어져나간 스틱이고 바위에선 스틱사용이 더 위험할 수도 있어 끝까지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더군다나 샌달이라 잡아주는 곳이 적어 발가락 수술한 곳이 비틀릴까 엄청 조심하며 앉아서 비비적거리며
한발한발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빙돌아 본능선에 이르러도 위험은 계속되지만 조심만 하면 별문제는 없습니다
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는 불광사 암릉길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선림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입니다
오산봉오르는 길도 출입금지입니다
그 옛날에는 안방 드나들듯이 드나들던 봉우리인데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오산봉 엄청나게 길고 너른 대스랩은 접지력 좋은 등산화 신고 조심하면 엄청 재미있는 코스인데 말입니다
오산약수터로 내려가는 것이 능선인데 아쉽지만 우측으로 돌아내립니다
대스랩 내려오는 곳을 지나 임금에게 진상하던 오산약수터 안내판은 사라져버렸고
출입금지 목책만 계속됩니다
드디어 선림탐방지원센터에 이르면 이곳 구간은 금년도 정비구간이라고 합니다
너무 많은 정비도 문제지만 어느 정도 안전장치는 필요한 구간이라 생각합니다
암릉도 끝나고 북한산국립공원도 여기서 끝나고 북한산둘레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어 이제부터는 포근한 육산으로 진행이 됩니다
1차선포장도로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면 불광동
우측으로는 산능선보다 높은 아파트들이 즐비합니다 즉 은평뉴타운아파트입니다
우측으로 사람을 사육하던 기도원은 없어진 것 같아 다행이고
은평경찰서 정문 앞 고개에 이릅니다
길건너 그 유명한 약수 한사발 들이키려 했는데 물이 고갈되는지 시간대별로 받아가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흔적이 있어 은평경찰서 담장을 따르면 되는데
이제는 높은 함석울타리가 쳐져있어 오를 수가 없습니다
내친김에 죽진행을 했지만
후답자님들은 좌측으로 은평경찰서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는 동네길로 오르면 됩니다
새로만든 실개천위로 멋진 너른 도로가 넘어가며
우측 산비탈에는 인공실폭포가 떨어집니다
은평뉴타운단지가 시작되면서 사거리서 좌측으로 산비탈로 가다가 보면
갈현근린공원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처음으로 휴식다운 휴식을 합니다
공원안 벽돌계단으로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살구나무를 기증하여 기념식수를 한 곳으로 올라
정자가 나오면 우측으로 가면 카만비닐을 뒤집어 쓴 엄청나게 큰 배드민턴장이 나옵니다
왜 철거가 안되는 모를 일입니다
그 밑에 엄청 큰 은평체육관이 있는데 말입니다
암튼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동산정이 나오지만 아직 정상은 아닙니다
동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가 나오고
그 옛날에는 우측으로 진행을 했는데 좋은 길이 좌측으로 가고 있어 따라갑니다
산딸기군락지를 만났으나 먹을만한 넘은 아니구요
그 좋은 길은 좌측 동네로 내려가버리고 우측으로 길흔적을 따라돌다가 가시덤불에 걷혀버립니다
할 수 없이 빽을 해 몇m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그 옛날 다니던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잠시 가면 등성이 갈림길에서 좌측 사면으로 나가면 우측 펑퍼짐한 곳은 공원으로 조성이 되어있지만
마루금으로 가는 곳으로는 거대한 빌딩들이 들어차 있어 갈 수 있는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할수 없이 좌측으로 돌아서 갈림길이 여러번 나오지만 잘 선택해 내려가면
연신내에서 고양시를 가는 8차선대로에 이르고 건너편으로 엄청큰 교회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소방서 있는 곳이 박석고개 마루금이지만 건너갈수는 없습니다
고개를 살짝 넘어서 내려가다가 좌측 중앙차로에 박석고개 버스정류장이 보이면 그리로 건너갑니다
옛날에는 배수지로 그 어느 절 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신도중학교가 있고 올라갈수 있는 길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길을 건너자마자 마주치는 물푸레공원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어느 정도 한200m 정도 오르다가 우측 산사면을 보면 올라가는 길이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그 옛날 길을 찾은 것입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긴 휴식을 취합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육수가 등골을 타고 가슴패기를 타고 줄줄줄 흐릅니다
사거리 조그만 헬기장에 이르고
그 옛날 잣나무숲은 사라진 것인지 그냥 지나친것인지 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이정목이 가끔 나와 길안내를 하주는 것이 그옛날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사방으로 갈림길이 있지만 잘 능선을 찾아가면 됩니다
드디어 T자능선에 이르면 다시 서울둘레길에 이르게 되고 좌우로 높은 철책이 계속됩니다
즉 그 안으로는 서오능이라는 문화재보호구역이 있어 그리한 것입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조망좋은 헬기장 앞으로 송신탑이 있는 앵봉정상입니다
삼각점이 있구요 서울둘레길은 좌측으로 돌아나가지만 정상으로 넘어도 됩니다
빽을 해서 서울둘레길을 따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서 끝도 한도 없이 계속되는 목책난간계단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면
갈고개 십자안부입니다 지금까지 계속되던 철책문이 열려있습니다
사시사철 마르지않은 서부약수터가 있는데 그 옛날에는 있던 안내문 하나 없어 조금 이상합니다
잠시 들어가면 체육시설이 곳곳에 있으며 너른 원형꽃밭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그 옛날 그 약숫물을 마시려 하였으나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20년이란 세월이 그 좋던 물을 고갈시킨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빽을 해서 시나브로 올라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철책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잠시 더 오르면 평범한 효경봉 정상입니다
잠깐 내려가면 운동시설 장의자들이 있는 Y자길이 나옵니다
장의자 밑에 판독불능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것은 그때나 같지만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각목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고 길 상태도 산책로 처럼 엄청 좋아졌습니다
철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으스스한 음습한 기운이 발생해 급하게 지나가곤 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다 세월탓인가 합니다
서오능고개(벌고개) 방호벽을 철거하는 현장에 이르고
왕년에도 건널목은 없지만 적당히 눈치보며 건너다니던 곳인데 건너갈 수가 없어
좌측으로 능소화 만발한 전경대 앞까지 가 자동차전용신호등따라 길을 건넙니다
건널목은 더 내려가야합니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인 것도 모르고 오늘 다 끝낼 욕심으로
우측으로 가 신호등장작구이집 마당을 가로질러 능선으로 오릅니다
그 다음부터는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종주기를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중간 장의자에 앉아 장시간 쉽니다
가슴이 아프고 숨쉬기도 힘들고 이명현상까지 찾아와 괴롭힙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빽한다는 것이 허락칠 않습니다
암튼 그렇게 천지사방 조망이 좋은 봉산정상에 이르면
너른 공터에 봉수대 봉산정 사진조망도 각종 수많은 안내판 등 등이 있어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는 것은 월드컵단맥이 시작되고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직진으로 잠간 내려가면 고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고 우측으로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목책이 터진 곳으로 사면으로 가다가 전봇대 있는 곳에서 내려가는 길이 좋습니다
그 옛날에는 길 흔적 정도 였는데 그방면에서도 요즈음은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리고들 있는 모양입니다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길들이 좌우로 트레버스하며 이어지고 능선으로는 길이 없어져 버리고 맙니다
가시 잡목 부러진 가지들을 조심해서 내려가니
산줄기를 잘라내고 도로를 만들고 절개지가로 콘크리트 수로를 공사중에 있습니다
개판이 된 산줄기가 된 것입니다
좌측으로 그 공사중인 수로를 따라 기다시피 조심하며 중간쯤 내려갔을까
우측으로 쌍굴이 내려다보이고 그 위로 올라갈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물론 죽기살기로 오르면 못오를리도 없지만 말입니다
우측 터널 옆으로 내려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버립니다 도로는 최소한 8차선은 넘어보일듯합니다
좌측으로 적당히 법면으로 내려가 구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향동고개 정상 방호벽이 있는 곳은 좁은 1차선포장도로입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아무리 찾아보았으나 가시 잡목 부러진가지 넝쿨 등 등이 밀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할수 없이 포기를 하고 도로따라 내려가는데 그 많던 민가들은 하나도 없고 공사중인 허허벌판이 맞아줍니다
주택단지를 조성중인 것입니다 바로 서울과 경계에 있는 땅덩어리이니 엄청 비쌀 것 같습니다
가는 내내 우측 산사면과 올라갈 수 있는 곳을 들쑤시다가 나중에는 포기하고
도로따라가는데 그것도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기존도로를 완전히 다 없애고 새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행복주택사무실이 보이는 곳에서 참기 힘든 흉통을 진정시키느라 맛사지를 해대다가
이명현상이 조금 우선해질 때 일어서 구도로를 만나서 진행하는데 은평공용버스차고지 옆 담장을 따릅니다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1차선 동네길로 가면서 슈퍼에서 로또도 하나 사고 캔맥주도 한캔 삽니다
이곳은 이상하게 철거를 안한 것입니다
잘 생각해보니 이곳은 쥐꼬리만큼 남은 서울입니다 은평공용버스차고지부터 서울인 것입니다
그 잘난 지방자치인가 뭣때문에 단지에 편입을 못하고 낙후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또 씁스릅합니다
수색에서 일산을 가는 대로로 나갑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며 해태상을 지나 은평재활용센터입구 삼거리를 지나
신도농협 타이어건물 옆으로 너른 묘지로 오르는 길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능선은 아닙니다
그 유명한 임진강민물매운탕집을 지나 덕은동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구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신도로가 뚫리기 전에 다니던 버스길입니다
그 옛날이 생각납니다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던 그 옛날 엄청 밀리던 길인데
지금은 한차선은 주차차량들의 차지가 되고 동네차들만 가끔 다니는 한가한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방호벽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우측 망월산으로 한번 시도를 해볼 것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밤이 다되었으니 화전역으로 내려가다가
일산칼국수집에서 아픈 가슴과 귓볼을 쥐어뜯으며 고통이 없어지기를 바라며 한그릇합니다
고양시청 인근 왕릉골입구에 있는 일산칼국수집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집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맛있습니다
생맥주도 팔고 있어 한잔 들이킵니다 종합주점인 것 같은데 대체로 맛이 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22시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화전사거리를 건너 구도로로 들어가 역시 22시에 문을 다는다는 무한리필 된다는 황소게장집 앞을 지나
다음번에 이어갈 대덕산을 가려면 건너가야하는 항공대 가는 지하보도를 지나
화전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정류장만 가면 강매역입니다
이래서 길고긴 오늘 일정을 접습니다
약23.6KM 약13시간 걸린 연습산행었습니다
가슴결림과 이명현상은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그래도 힘이 듭니다
샤워후 곧바로 잠을 청합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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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북한산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분주 하셨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