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거창하죠? 별거 아니고요,제 인생 첨으로 어머니 모시고 강원도 여행 다녀왔습니다.동생들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지방에 있는 친척집을 며칠 방문한것 빼곤 어머님을 모신 여행은 첨 이었답니다.그게 뭐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이제서야 가게 됐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가네요...어쨓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마침 한달에 한번 있는 초등학교 쉬는날이라 고속도로 입구는 말그대로 주차장이었고 정체구간을 조금 지났다 싶으니 이게 또 웬일입니까? 여주부근 교통사고로 인해 또 다시 정체...겨우겨우 6시간만에 그 유명한 강원도 속초"S막국수집"에 도착해보니 대한민국 사람은 다 거기에 모인듯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대기표 받고 30분 기다리다 주문하고서 음식 나오기까지 또 30분,정작 식사한 시간은 딱 10분 걸리대요 숙소에 도착 짐 풀고 지하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니 그제서야 여행기분이 나데요.가족들과 깔깔대며 온천하고,출출해진 허기는 고성쪽의 작은 포구에서 싱싱한 회꺼리와 소주 한잔으로 달래고, 그 결과 강원도까지 와서도 대리운전을 부르는 사태를 초래 하였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2% 부족한것에 가족들 모두 공감하여 맥주파티를 시작하였고 결국 막내동생이 지하 수퍼를 몇번 왕복하고나서야 그날의 파티를 끝낼수 있었답니다.아침에 일어나서는 속초 노학동 순두부촌에서 맛있는 순두부로 해장을 하고,대포항에서 마른 오징어 쇼핑과 함께 인터넷에 나왔던 유명한 튀김집 "2곳에 5면"에서 튀김도 먹어보고요...그리곤 양양 송천 떡마을 들러서 맛난 떡을 사는것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마쳤답니다.말이 여행이지 그냥 먹자판 이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올라오는 길도 교통체증과의 싸움이었지요...
가족과 함께 한 여행덕분에 전 잔뜩 충전 된 기분입니다.여러분들도 지루한 일상속에 혹시나 방전이 되셨다면 가족들과의 오붓한 여행 어떠세요?
지금까지 12시 내고향 인천 리포터 권태홍 베드로 였습니다.ㅋㅋㅋ...
# 여행정보
1.속초 실로암 막국수(T.033-671-5547/강원 양양 강현면 장산리 228)
- 구 속초공항 맞은편
2.자매해녀횟집(T.033-681-1213강원 고성 죽왕면 가진항)
- VJ 특공대,6시내고향에 나온 자연산 회와 물회가 유명한 집
3.온천
- 대명콘도 아쿠아월드(입장료:투숙객/11,000원,안투숙객/14,000원)
4.속초 김영애 할머니 순두부(T.033-635-9520)
- 한화 콘도 사거리에서 미시령 방향 우측 500M
5.속초 대포항
- 대포항은 다 아시죠? 튀김집 "2곳에5면"은 입구에서 50M 우측
- 오징어튀김3개 천원/새우튀김은 수입냉동(13개 3천원)말고 자연산 4개 3천원짜리로...
6.양양 송천 떡마을
- 양양에서 오색방향 44번 국도,구룔령(송천) 방향 좌회전 1KM
- 송천떡마을 입구에 떡 판매대 있습니다.떡 만들기 체험은 인터넷 예약 하시면 됩니다
첫댓글 말만 들어도 다녀온듯.. 제앞에 길이 펼쳐보이는듯합니다. 아마 요즘 제가 각박한지..ㅎㅎ 여행? 바램을 넘어 열망하고싶네요..
여러번 갔어도 송천 떡마을은 몰랐는데.. 저희랑 코스가 비슷하네요. 와 좋겠다. 나도 가고싶다~~~~
정말 다들 코스는 비슷하네..근데 내가 1월에 갔을땐 새우 5마리 2천원이었는데..(아닌가?) 나두 다시가고싶다~~~
속초? 나는 원주에 살아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수 있는 곳이지.. 2주 전에 진부 진고개를 넘어 주문진에 다녀왔는 데.. 수산시장에서 회 실컷먹고, 그 옆 어시장에서 꽁치 30마리에 5천원, 갈치 5마리에 만원 그리고 고등어 3마리 덤으로 받아 가지고 왔다..
너희들 10년쯤 지나 은퇴하면 원주와서 살아라.. 서울 가깝지.. 바다 가깝지.. 산(치악산, 오대산, 설악산 등..) 또한 가깝지.. 올 때 갈때 절대 막히지 않지..여기 너무 좋다..
정보 고마워요.. 그렇지 않아도 낼 속초갈려고 했는데 고대로 답습이나 해볼까나~ 오빠 말대로 정말 굳인지 몸소 실험해보고 오겠습니다... ㅋㅋㅋ
준형 형님!!! 오랜만입니다...뵐 때가 도래 한것 같은디요? 주문진만 가지 마시고 서울에도 한번 행차 하심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