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충북 영동군 황간면, 경북 상주시 모동면
♧개요
: 백화산(白華山.933m)은 겨울철이면 눈 덮인 봉우리가 마치 하얀 천을 씌운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봉인 한성봉(漢城峰)과 남서쪽의 주행봉(舟行峰.871.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화산맥이라고 불릴 정도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한다. 주행봉은 추풍령에서 황간으로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커다란 배가 하늘을 떠가는 모양 같다 하여 주행(舟行)이라 이름 붙여졌다.
백화산은 숱한 역사 유적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간직한 명산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꺾을 목적으로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이자 고려 때 몽골 침입을 격파한 금돌산성(今突山城)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白華山)포성봉(捕成峰)으로 붙였다.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성봉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른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였다.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남동쪽으로 백두대간 주능선인 황악산(1,111m)이 보이고, 속리산(1,058m)을 비롯하여, 황간읍 너머 민주지산(1,242m)과 덕유산(1,614m)의 모습도 보인다.
백화산은 4계절 어느 때라도 인기가 높은 산행지다. 봄이면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석천과 보문골, 저승골, 백화산계곡 등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맑고 시원한 계류가 일품이다. 가을 단풍은 말할 필요도 없이 붉고 눈 덮인 겨울엔 백색천국으로 변모한다.
백화산은 깎아지른 칼바위 암릉과 석천(石川)이 휘감겨 흐르는 반야사(般若寺)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위로 백두대간 민주지산과 양산팔경 천태산이 있으며 육산과 골산의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충북의 숨은 명산이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나 당일로 찾을 수 있다.
(※ ‘한국의 산하’선정 300대 명산 중 167위, ‘산림청’선정 인기명산 244위, ‘블랙야크’선정 100대 명산+)
♧산행 코스
◇반야교간이주차장-육각정쉼터-편백숲-암릉구간-헬기장-정상이정표-정상-정상이정표-로프구간-부들재이정표-백화계곡-육각정쉼터-주차장(원점회귀, 6.86km, 4시간 21분)
☞산행 일자 : 2022.05.02.(월.맑음)
개념도
반야교 간이주차장
들,날머리
백화계곡
육각정 쉼터
편백나무숲
전망대에서 본 반야사 전경
암릉구간
헬기장에서 본 백화산 전경
헬기장에서 본 주행봉 전경
박화산 정상
백화산 정상석
로프구간
반야사 일주문
반야사 전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