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읽고
참 좋았던 책
그 책을 쓰신 이시형박사님
오늘은
세로토닌 아카데미
박사님의 인생수업
문제아가 될 운명의 주인공이었던 이시형박사님.
팔공산뒤 씨족이 모여 사는 6대종손
둘째 손자로 태어난 박사님
여기까지 살아보니
내가 만들어졌다는 생각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공자는 72살에 사망.
은혜를 감사하고 사는 삶
오동남교수
그런 환경이면 문제아가 되어야하는데 문제아가 되지 않고 의과대학을 나와 이만큼 자란것이 신기하다.
아버지, 삼촌 독립운동
부자집 숙모 밑으로 양자로 간 이시형박사님
6대종손의 둘째아들로 장손보다 더 귀염을 받으니 할머니의 미움을 사 감나무밑에 긴 줄로 묶어놓음.
그 이후
크면서 감나무밑에 묶기기 싫어 새벽에 집을 나섬.
15리를 걸어다닌 학교
아침도 굶고 학교로 가면 착한 형이 도시락을 챙겨옮.
그때 삼촌이 잡혀가심
멋진 옷을 더럽힌다고 숙모에게 야단을 맞고 혼남
마을 한복판에서 징징 울고 있던 나
아버지께 처음 안겨본 나.
한마디도 안하고 안아주신 아버지의 심경이 커서 느껴진다.
4형제 중 둘째인 나.
사회성이 좋은 내가 혼나는 나를 서당에서 지켜보셨던 아버지.
국민학교 1학년인 내가 견딘 시간들.
메산할매가 유일하게 숙모에게 질타를 하심.
퇴소하신 작은아버지.
할아버지 단발령피신 사건
문경으로 피신.
2학년, 형은 4학년
아주 산골인 문경.
국민학교 4군데를 옮겨다님
문경, 경산, 대구
공부 안하고 노는게 직업
책상앞에 붙어있지 않아서
시험은 논술시험이라 점수를 잘받음. 경북중 진학.
고1때 전쟁이 나 대학1학년때 끝남.
하우스보이 영어.
동대구역 근처 보리밭옆이 학교
학교도 안가고 시험치면 점수줘서 진학.
13명의 가장이 저였습니다.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가장을 하게 됨. 친한 친구 3명이 공부를 시켜준 덕분에 낙제 안하고 진학.
친구들이 대학원서를 의과대학에 냄. 전쟁으로 의사가 절대적 부족이라 의과대학 들서가면 징병6년이 보류됨.
10일간 밤새워 공부시켜준 덕분에 의과대학 입학.
하우스보이 시절
미군부대 음식찌꺼기속 담배꽁초, 이쑤시개가 든 밤새 퍼막던 꿀꿀이죽.
그 죽을 배고파 먹다 입이 찢어져
결국 미군부대의
유비라는 목사님을 찾아가
서툰 영어로 얘기
목사님과 시장에 가서 확인하고
눈물범벅으로 그 죽을 사서 드시고
유엔군 산하에 편지
앞으로는 음식물을 깨끗하게 처리하라고
그래서 만들어진
오늘날의
부대찌개 역사
중공
국가세뇌공작이라는 책을 쓴 교수를
만나
예일대학에 가게 됨
미련했기에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어려운 시절이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미련함이 당연한 걸로 받아들여서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초대해주신 김광호원장님과
이시형박사님과 함께
드디어 도착했다.
카카오 네비가 다와서 사라졌는데
청담셀의원은 아는 사람이 별로없다.
SB타워 15층 청담셀의원
사업의
마케팅 전략은 중요하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며
교통사고후 낯선 서울
서울과 친해지는 연습中
서울나들이 3번째
청담셀의원
이시형박사님의
세로토닌 아카데미
참여를 위해 부지런히 서둘러
목적지를 찾아가는 중
우와~~~ 멀다.
서울의 여러개의 땅굴속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피곤이 몰려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눕고 싶다.
으~~~힘들다.
1시간 30분을 걷고
드디어 30분 쉼을 선택했다.
가성비좋은 카페가
압구정로데오역에 있어 철퍼덕
음~~맛도 좋다.
6시 10분에 일어서자.
오늘 갈아탄 지하철은 5개?
그동안 이렇게 많은 다른 노선이
서울은 편하다?
서울은 불편하다?
서울은 장애인이나
노약자에게 불편한 도시이다.
아직 내게도
서울은 피곤한 도시같다.
대신 다리도
허리도 아플때 쉬어갈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더 많이 만들어져 있어 그건 좋다.
안전유리창에 시를 읽을수 있어
그것도 좋다.
어리버리 인지력이 떨어지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더 친절하게 이정표가
붙어있으면 좋겠다.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계속 찍어도
때론 그 사진이 무엇인지
상황 판단이 안되고
기억이 없다.
나의 교통사고후 장애다.
나의 불편함이다.
전에는?
그래도 또릿또릿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말하는 제자들도 있었는데~~
사고이후
가속화된 노화
특히 기억이 떨어지고
상황판단력이 약하니
불편하다.
많이
훈련하다보면 나아지겠지.
腦내를 훈련시키자!!!
피곤하니 빈의자마다 보이면
앉게 된다.
<아버지의 전화>
이 시가 마음으로 스며든다.
울 아버지도 그러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