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가까히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이다
내가 사는곳에서 10문만 가면 웅촌 초등학교가 나온다
내가 유년때 6년간을 다녔던 초등학교다
나는 이학교에서 선후배님들을 만났고
동기생들을 만났다
나와 같은 나이의 나와 가장 숨이 잘통하는 한 일주 친구다
요즘 입실에 모래 채취장한다고 뜸했다
성내에 살고 있다
내가 성내에 진출할때면 불러내어 술잔을 기울이는 친구
무더운 날씨에도 총동창회에 나온 동문들
탠트밑은 텅 비어 있다 우리보다 5회 이상 빠른 기수들의 탠트다
오른쪽에 앉아 계시는 울산 시인협회장 김헌경 선배가 25회 졸업생이시란다
왼쪽 옆에 김정수 총 동창회 회장이 35회시다 우리기수는 39회
웅촌 중학교 총동회장이신 오 의근 선배님도 보인다
38회 김유식 김수임 김정애
김유식 친구는 서울에서 내려 왔다
정말 대단한 열성 아닌가 !!!!!!
교무실앞에 우뚝 솟은 잣나무다
오십년전에도 이만큼 커 보였다
초청가수 한 아무개
이름도 히트곡도 알았는데 지금 생각나지 않는다
무슨 노래를 불렸는지도 ㅎㅎㅎㅎ
백년 가까이된 향나무다
이런 향나무가 수십그루 된다
모교의 전통을 말해준다
가수 한사람 초청하는데 보통 오백 정도 깨진다
백년도 더되는 느티나무
오십년전 이나무위에 올라가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나라에만 있는 각설이다
각설이를 보면서 술병이 즐비하게 넘어져 있다
백년도 넘는 옥이치 나무다
영원한 총각 박인철
총각도 늙는가 !!!!
이애를 보면서 나를 본다
가정환경이 좋은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사성장군이 되어도 벌써 되었을 칭구다
총동문들이 원을 그리며 행사의 절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