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미국 여성 록스타중 선두 주자 에이브릴 라빈이 최근 립싱크 사건을 일으킨
애슐리 심슨을 겨냥 한 듯 “노래를 부르지 않고 스타가 되려는 젊은 가수들이 애처롭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10월30일 빌보드 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 음악계에 ‘빽’이 있고 돈이 있어서 음반을 내놓고
스타 혹은 뮤지션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요즘엔 널렸지만
난 그들을 스타라고 보지 않는다”며 자신 역시 라이브를 하기 위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알지만 립싱크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밝혔다.
라빈은 “사실 젊은 여가수들이 심지어 무대 위에서 라이브를 안하는 것은 물론 레코드 녹음 때까지 노래를 직접 부르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정말 불쌍한 일이다”며
직접 심슨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녀에게 일격을 날렸다.
올해 스무살로 라빈과 동갑내기인 애슐리 심슨은
올 8월 ‘Autobiography'라는 앨범이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
미모와 실력을 동시에 지닌 젊은 록 스타로 각광받으며 라빈의 라이벌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주말 생방송인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쇼‘에서
두 번째 노래 ’Pieces of Me' 를 부르기 직전 자기의 노래
소리가 담긴 첫 곡의 반주 테이프가
실수로 방송되면서 립싱크 사실이 들통나 버렸다.
심슨은 방송 후 처음에는 밴드의 실수라며 무마하려다 나중에
“목이 아파서 목소리가 어긋날 때를 대비해 립싱크를 했다”고 고백했지만
팬들과 언론들은 90년대 최고의 립싱크 스캔들이었던
‘밀리 바닐리’ 이후 최고의 립싱크 사건이라며 그녀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고 있다.
에이브릴 라빈은 “나는 당당히 내 목소리로 레코드 회사의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데뷔 당시 아리스타 레코드사 사장은
‘와우, 넌 열다섯살 밖에 되지 않지만 정말로 노래를 부를 줄 아는구나. 당장 계약을 하자’고
했다”며 그 이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립싱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앨범 ‘언더 마이 스킨’으로 미국 국내에서 벌써 1백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한 그녀는 현재 북미 지역을
돌며 투어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이윤정 편집위원 filmpo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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