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복식 선수인 전봉찬(동의대학교 4학년)과 김재환(원광대학교 1학년)을 소개한다. 전봉찬 선수는 빠르고 정확한 전위플레이와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하고 있다. 김재환은 높은 점프를 이용한 강한 후위 공격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전봉찬 선수는 매우 성실한 선수로 유명하다. 또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번 봄철에서는 긴장해서 인지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올해 전력이 좋은 만큼 꼭 우승 타이틀을 다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전봉찬 선수는 아직 파워가 부족한 점을 스스로의 약점으로 꼽는다. “전 스매시가 다른 선수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전위에서 하는 플레이가 재미있고, 자신도 있고요. 앞으로 파워를 보강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2014 김천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전봉찬 선수. 올해는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한다. “작년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국제대회,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 규모가 작은 대회건 큰 대회건 기회가 주어지면 주어진 것만큼 잡을 수 있도록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목표를 전했다.
김재환 선수는 전주생명과학고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 새로 입학한 신입생이다. 김재환은 빠른 순발력으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치는 선수이다. 특히 높은 점프를 활용한 날카로운 스매시는 김재환 선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다.
김재환 선수는 다양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고교시절과 달리 대학 첫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김재환 선수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스스로의 플레이가 너무 만족스럽지 않아요.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있고, 노력도 부족했던 것 같아요.”라고 스스로의 경기를 평가했다.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제 스스로에 대한 장점을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웃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김재환 선수는 스스로의 목표에 대해 “제 또래의 선수들이 모두 생각하는 것은 하나죠. 다들 올림픽 금메
달을 꿈꾸잖아요(웃음). 저도 마찬가지죠. 최고의 무대에서 정상에 서는 것이 꿈이예요. 또 원광대학교의 선수로서 그리고 국가대표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 성적보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전했다.
국가대표 복식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민호 코치는 “전봉찬 선수는 열정과 끈기가 대단한 선수다. 아직 후위 공격은 부족하지만 근성이 강해서 볼 처리나 연결동작, 전위플레이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김재환 선수 같은 경우는 아직 나이가 어린 선수이고 유망주로서 청소년 국가대표부터 유망주로서 잘 다듬어져서 올라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볼 만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단 이득춘 감독은 “선배인 이용대, 유연성 선수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뒤를 이어나갈 선수들입니다. 내년에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 이후부터 전봉찬, 김재환 선수가 선배들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복식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을 이끌어 갈 차세대 에이스인 전봉찬 선수와 김재환 선수.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성실한 선수들이다. 이 두 선수가 세계 배드민턴 정상에서 호령하는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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