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3월 7일~13일 신혼여행 다녀왔는데요.
하와이사랑 도움을 많이 받아서 몇가지라도 썰을 풀어놔야 예의가 아닌가 싶어서요 ^^
뭐 거의 중복이겠지만 생각나는대로 몇가지만 풀어봅니다.
1. 하와이에 대한 만족도는 결국 날씨가 좌우하지 않나 싶어요. 저희 갔을때는 거의 초반 3~4일은 흐리고 비가 왔는데
하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날씨도 춥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날씨가 좋았는데 정말 떠나기 싫어서 발이 안떨어질 정도로 좋더군요.
물속에서 놀지 않아도, 그냥 와이키키 전경 바라만 보아도 좋더라구요
2. 스노클링 세트를 저희는 월마트에서 첫날 개당 9.98불 주고 샀는데요. 이왕 사실거면 호스로 물이 안들어오게 되어있는 드라이 스노클 세트를 사시는게 좋을 듯해요. 저희는 하나우마 베이에 일반 스노클세트 갖구가서 물만 실컷 먹다가 결국 렌탈샵에서 드라이 스노클을 다시 빌렸거든요. 다행히 월마트에서 산 거는 다시 갖고가서 환불받았습니다 ㅎㅎ
3. 숙소는 쉐라톤 와이키키였는데, 우려하던것과 달리 공사는 거의다 끝나서 혼잡함은 전혀 없었구요. 인피니티풀도 너무 좋아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단! 혹시 가시는 분은 조식(카이마켓)은 드시지마세요. 먹을게 별로 없어서 돈아깝더라구요. 인당 26불인가 하는데 아까워요~ 그리고 투숙객에 한해서 1층에서 무료로 인터넷 45분씩 이용할 수 있어요 괜춘한듯 ㅎ
4. 쇼핑리스트는 뭐 다들 비슷하실텐데요. 저희는 첫날 월마트에서 마카다미아넛쵸콜릿이랑 코나커피 왕창 사고 ㅎㅎ, 와이켈레 가서 코치가방이랑 트루릴리젼 득템, 폴로에서 이것저것 사고, 나머지는 바나나랑 CK, 같은데서 속옷이랑 클리어런스 위주로 건지러 다녔어요. 아 그리고 다이아몬드헤드갈때 신을 운동화를 안가져와서 아디다스에서 운동화하나사구요. 알라모아나센터는 와이켈레를 갔다와서 그런지 쇼핑의욕이 확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힘을 내서 홀리스터(아베크롬비는 넘 비싸서 ㅠ)에서 주섬주섬 몇개 건지고, 와이프는 빅토리아시크릿이랑 옆에 핑크에서 속옷을 왕창 긁더군요. 그리고 와이키키에서 돌아다니면서 호놀루루쿠키컴퍼니에서 선물할거 쿠키 좀 샀어요.
5. 렌트해서 탄탈루스언덕 올라가는데, 야경은 못보구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에 탄탈루스 드라이브 거쳐서 라운드탑으로 내려왔거든요. 근데 정말 으스스~하더군요. 길은 정말 가파른 커브에 판타지 영화에 나올법한 귀신같은 나무들,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험한 산중을 헤치다 보면 문득 탁트인 하늘과 함께 와이키키 전경이 펼쳐지는데 와 탄성이 나오더군요.
비오는 날에 딱히 할일 없다 싶으면 도전해봐도 재밌을거같아요 ㅎ
6. 개인차는 있겠지만 일정중 가장 별로였던 곳은 돌플랜테이션 농장이구요. 노스쇼어거쳐서 새우트럭 가는길에 들리긴 했지만 약간 돈이 아깝더군요 ㅎ 차라리 제주도나 보성 녹차밭이 더 나은거 같아요 ㅋ PCC는 일부러 안갔는데요. 우리나라 민속촌도 안가는 마당에 거기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아까운거 같더라구요. 혹시 빅아일랜드 당일투어가시는 분은 아침에 설렁탕은 드시지마세요. 정말 맛없더군요...
별로 도움은 되지 않을거 같지만 하와이의 추억을 곱씹으며 몇줄 적어봤습니다.
아 다시가고싶네요 하와이...
첫댓글 아.. 이제 한달도 안남았는데~ 좋은정보들 감사해요^^
알찬정보 도움많이되는데요. 저도 빅아일랜드가는데 설렁탕은 생각해봐야겠네요^^
저도 PCC 생각중입니다.. 우리나라도 안가는 마당에.....
대체 일주계획을 어케 짜야할지.. 어딜 가야할지.. 그것만 해결되면 지대로 즐겨줄텐데 말입니다..ㅎㅎ 재밌으셨겠어요~~
PCC정말 강추에요.... 저희두 뺐다가 하와이가서 급 신청했는데 젤루 기억남아요....
pcc 우리나라 민속촌하군 많이 다르던데... 하와이하면 티비나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보는게 와이키키해변이랑 pcc...
PCC는 개인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좋았다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좀 시간 낭비같은 느낌이 많았거든요. 비유가 좀 안맞는것 같지만, 제주도가서 제주도 민속촌인줄 알고 갔는데, 제주도, 독도, 울릉도 을 섞어놓은 민속촌 이랄까요? 딱 제주도 민속촌도 아니고..
정보 감사드립니다!!^^* 투루진은 대충 얼마정도하는지?? (친한친구 몇명 선물을 청바지로 쫘악- 생각중이라서요^^)
10만원대에요..
투루진 99불 부터 있던데요..리바이스는 14불짜리도 있었음
으악~ 저도 러버페어님 친구하고 싶네요.. 너무 좋은친구 아닌가요? 선물로 청바지씩이나...
정보 감사드려요~ 스노클링세트는 정말 클랄뻔했네요ㅋㅋㅋ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은 몇번 빨면 금방 헤지더라구요,(개인적 경험) 은근히 아메리칸 이글즈 속옷이 환상이예요.(여성분 참고 바람)
ㅎㅎㅎ벌써부터 쇼핑이 기대되네요^^
스노쿨링은 호흡할때 일반적으로 하는 호흡하고는 좀 다르게 해야 하거든요. 숨을 들이쉬기 전에 강하게 한번 내 뱉은 후에 공기를 들이 마셔야 입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물이 빠져나가는 장비를 사용해도 기본적으로 스노쿨링 호흡법은 강하게 내뱉고, 들이마시기..이렇게 하셔야 해요. 파인애플농장..여러번 말씀 드렸었는데..지나가는 길에 잠깐 화장실가고 파인애플 먹는 휴게소 같은 곳이니까 기대하고 방문하는 관광지는 아니에요..
스노클링할때 오리발 꼭 필요한가요? 전 푸켓갔을때도 오리발은 안끼고도 잘 놀았거든요..
오리발 안끼면 산호땜에 발 다치려나? ㅇ_ㅇ 오리발까지 챙겨가면 넘 큰 짐이 될것같아서..
조인하와이에서도 제 발에 꼭 맞는 오리발을 빌릴순 없겠죠?
오리발까지는 필요없어도 아쿠아 슈즈는 꼭 신으시는게 좋을겁니다.
감사합니다..안그래도 하와이가서 아쿠아슈즈 하나 사신으려구요..ㅎㅎ
저도 pcc는 좋았어요~~체험하는것도 공연도 재밌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