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철원군 복계산(福桂山,1,057m)★
* 일 자: 2017. 4. 23(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1,219회 산행>
* 어 느 산: 복계산(福桂山,1057m,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육단리/상서면 다목리)
* 산행 코스: 매월산장매장앞 간이주차장 도착(09:00),산행시작(09:10)▶매월산장(09:05)▶
매월폭포(안전산행기원 만세삼창 ,09:20-25)▶복계산 정상(11:10-25)▶
촛대봉-칼바위(12:10)-원골계곡경유 매월산장앞 간이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산(14:40) <약 8km, 5시간 30분, 중식시간 포함>
※ B코스: 정상에서 남쪽 급걍시능선 및 계곡경유 원점회귀 하산(14:00)
<약 7km, 4시간, 중식시간 포함>
▶민통선안에 있는 석식장소로 이동(15:00-45)
▶석 식: 민통선 안에 있는「전선 후게소 」식당(☎033-458-6068)에서
쇠주를 곁드린 자연산 "메기매운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15:45-16:30)
▶식당앞에 강을 가로지르는[끊어진 철길 금강산 90키로]
(금강산 전기철도 교량)철길을 걸으며"남북 분단의 아픔" 현장을
보고 (16:30-50), 말없이 발길을 돌렸다
▶19:00 서울도착 해산
* 참석 회원: 31명
* 산행 기획: 고승곤 기획총무(도시락 산행)
* 산행후기 및 사진: 조한수
◐ 남한의 최북단 복계산(福桂山) ◑
O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에 위치한 복계산은 광주산맥(廣州山脈)에 속하며,
남과 북으로 대성산(大成山,1175m)과 복주산(伏主山,1154m)에 접하고 있으며,
또한, 최북단 비무장지대와 가까이 위치한 복계산은 아기자기한 암릉코스를 갖춘
산으로 애월대와 폭포등 다양한 볼거리와 최북단 오지의 공해없는 청정지역
산행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에는 많은 등산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O 복계산 복계산 기슭(595m)에 조선시대 단종(端宗)의 폐위에 반대하여 낙향한
생육신의 한 분인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1435-1493)이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 산촌에서 은거 했다는 매월대(梅月臺)는 높이40m의 깍아 세운듯한
층층 절벽이 있는데,전설에 의하면 김시습등 8명의 의사가 매월대에 바둑판을
새겨두고 바둑을 두며 단종(端宗) 복위를 도모 했다고 전해진다,
김시습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을「매월동」이라 부르고, 바위가 있는 곳을「매월대」
라 하였으며, 산아래 폭포는「매월대 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O 매월대 폭포 라고도 불리는 선암(仙巖)폭포는 철원 8경의 하나로 복계산 삼곡에서
흐르는 수정같이 맑은 물이 괴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데 눈꽃이 날리는 것과 같은
기경(奇警)을 이루며속진(俗塵)을 씻어주는 것과 같다
O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수피령을 지나 이어진 한북정맥을 따라 복주산,상해봉 및
광덕산이 한눈에 보이고, 북쪽으로는 오성산(1062m) 등 북녘산하가 펼쳐진다,
<철원군 복계산 안내판에서 발췌>
O 07:15분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을 출발, 진접과 광릉내를 경유 "내촌휴게소"에서 잠시
휴식(08:00-20)후, 포천시 일동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육단리에 있는 복계산 산행들머리인 매월동
매월산장 매점앞 간이주차장에 도착(09:00) 산행준비를 한후 산행을 시작(09:10)
O 매월산장 매점앞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등산로 표지판을 따라 "별빛산장" 앞을 지나는데 좌측위로 깍아세운 듯 한
거대한 절벽바위가 올려 보인다, 이 바위가 매월당 김시습이 은거 하였다는 매월대 바위다,
등산로 삼거리에서 우리는 시간상 매월대 산행은 포기하고 우측길을 따라 10여분 돌길을 따라 오르니 괴암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산천을 진동하며 요란한 천둥소리는 미아리 되어 산등을 넘고 있다,
떨어지는 물보라와 아침 햇쌀의 조화가 장관이다,
O 이곳에서 우리 오륜산악회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신입회원이 "안전산행을 기원"하여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11:10-25)를 한후, 서둘러 출발하는데 급경사 밧윗길 등산로에 모두들 초장부터 헉헉댄다,
O 계속되는 급경사 오름길에 만개한 진달래 꽃이 막바지 미모를 자랑하면서 발악을 하고 산천의 모든 나무들은 생명의
쌔싹을 틔우면서 풀내음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쉼없이 한동안 오르니 노송 쉼터에 도착, 바위절벽 사이로 길계 뻗어 내린 곱고 멋지게 늙은 노송하나가 디카의 모델은
물론 의자역할을 하면서 등산객들의 칭찬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후 정상을 향했다,
O 빨래 널어 놓은 듯 한 표지기 ! 먼저 선두구룹이 가면서 달아놓은 우리 "오륜산악회" 표지기가 눈에 띄면서 얼마나
반가운지 보고 또 보면서 미소로 이별을 했다,
O 드디어 큰 바위능선 복계산 정상에 올라서니(11:10) 잡목위로 시야가 확 트이면서 휴전선 최단거리에 있는
대성산(1175m)이 지척에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복주산(1152m)과 그 뒤로 광덕산,국망봉,화학산 자락이 확연하다,
또한, 북쪽으로는 오성산 북녘땅의 산하가 손짓한다,
정상에서 잠시 머믄(11:10-25)후, A 코스 회원들은 촛대봉과 칼바위를 향해 먼저 출발하고,
B 코스 회원들은 정상에서 잠시 오던길로 빽하여 삼거리 좌측 하산길을 따라 하산을 재촉했다,
O B코스 회원들은 정상에서 뒤로 빽하여 정상 밑 공터에서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후 하산길
삼거리 능선에서 좌측 길을따라 내려오는 낙엽쌓인 급경사길이 위헙스럽다,
급경사 길을 지나고 돌고 도는 계곡 너덜길을 경유 원점회귀 매월산장매점 앞 주차장으로 하산(14:00)하고,
A 코스 회원들은 정상에서 계속 능선길을 지나 촛대봉 경유 칼바위 삼거리에서 우측 희미한 급경사 길과 원골계곡
을 따라 원점회귀 매월산장매점 앞 주차장으로 하산(14:40)
▶민통선안에 있는 석식장소로 이동(15:00-45)
▶석 식: 민통선 안에 있는「전선 후게소 」식당(☎033-458-6068)에서 쇠주를 곁드린 자연산 "메기매운탕"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15:45-16:30)
▶식당앞에 강을 가로지르는[끊어진 철길 금강산 90키로](금강산전기철도교량)철길을 걸으며"남북 분단의 현실"
현장을 보고 (16:30-50), 말없이 발길을 돌렸다
O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갈마읍 정연리 경계에 있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는「금강산 전기철도교량」은
1926년 세워진 금강산전기철도용 교량으로 철원역을 시발로 종착역인 내금강까지 총연장 116.6km, 1일 8회
운행하였고, 내금강까지는 4시간반이 결렸으며, 요금은 당시 쌀 한가마 값인7원56전으로, 1936년 당시 이용객은
연간15만4천여명 이었다,
O 일제 강점기에는 창도의 풍부한 지하자원 유화철을 일본으로 반출하기위한 지하자원 수탈 및 금강산 관광용으로
운행하다 해방후 한국전쟁에서 북한의 군수물자 수송에 사용하였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금강산전기철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이 교량은 2004년 9월 4일 등록
문화재112호로 지정되었다 (안내판에서 발췌)
▶19:00 서울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