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싸우스에서 금속문어님과 병건님과 좆밥연습(케쥬얼게임)하다가 다들 출근, 집으로 가시고, 한숨자고 눈을 떠보니 5시 30분...
아 홍대에서 7시30분까지 가야하는데.... 우주관리하다가 보니 6시20분...
덱을 부랴부랴챙기고 동네 라이벌 금속문어님과 만나서 다다샵에 도착하니 7시 25분...
참고로 당일 세미 파우퍼는 T2블럭 모든 언커,커먼카드와 2불이하의 레어를 사용하는 홍대 다다샵 케주얼룰입니다.
덱을 딱! 열었는데 아... 파우퍼덱은 놓고 월드컵나갈덱을 가져왔음 ㅠㅠㅠㅠ
원래 덱은 1.95불짜리 에주리와 엘프대장로가 함께하는 엘프덱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총 참가인원이 10명이 되었고, 저는 그냥 멍하니 다다샵 자판기의 중간에 들어있는 천원짜리만 바라보고 있었죠.
그때 한통의 전화를 받으신 후추상사님... 한분이 더 오시는데 12명 맞추게 참가할수 없냐고 하심...
근데 전 덱이 없는걸요 ㅠㅠ
일단 바인더에서 쓸수 있는 2불이하의 카드들을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포인트는 한때 4~5불이었지만 환경때문에 짜게 식은 비운의 레어들...
눈에 들어온건 바로 Lashwrithe!!!!! 리빙웨폰으로 자신의 늪 갯수만큼 공방을 가집니다.
그래! 블랙이 비록 아바신에서 최강 좆밥이 될지언정 좆밥싸움에선 최고가 되자! 하고 바인더에서 뽑았는데 1장밖에 없음 ㅠㅠ
오르프네님에게 1장, 후추상사님에게 2장 빌리고 쓸만한 크리쳐를 찾아 봤지만 바인더의 크리쳐는 전부 비쌈 ㅠㅠ
결국 재조립해골 4장을 우겨넣었음.
그래 재조립해골+래쉬라이트... 덱이름을 정했다... 바로!!
Skeleton blade!!!!!!
그렇습니다. 버티고 버티고 버텨서 해골로 20번 때리겠다는 굳은 의지!
이 모든 생각을 3분만에 정리하고 나머지 랜드포함 52장을 바인더에서 전부 쏟아 넣었습니다.
다 쑤셔넣다 보니깐 3장 정도가 비어서 대체 무얼 넣을까 아티팩트중에 좋은게 없을까 고민하다... 눈에 들어온건...
저금통이라 불리우는 "Shrine of Burning Rage"!!! 아 이걸 왜 모노블랙에서... 하지만 병맛배틀엔 10%의 개그요소가 필요합니다.
홍다샵에서 5분만에 완성된 스켈레톤 블레이드 덱리스트를 공개 ㅠㅠ
늪 23장
미씩 - 1
1 무덤왕 김게쓰 - 1.95불(미씩하나 넣고 싶었음 게임중에 한번도 안집힘 ㅠㅠ)
레어 - 16
4 메모리사이드 - 0.95불(어차피 생물반 콤보피스 반일테니 콤보피스 다 없애버릴려고 넣었음. 다시 생각해보면 미친짓)
4 래쉬라이트 - 1.50불(모노블랙이스윈!)
2 멸문지화 - 0.5불(다죽어라 토큰토큰)
4 흑저주 - 1.5불(다죽어라 토큰토큰)
2 라이프피날레 - 0.95(블랙썬을 못쓰니 너라도...)
언커먼 - 16
4 재조립해골(죽어도 죽어도 계속 나와라 얍얍! 래쉬라이트에 붙혀서 어택어택!)
4 저금통(개그요소+압박플레이)
4 고포(아티팩트 잘 안나올테니...)
4 스킨랜더(1개의 카드가 2개의 역활은 하는건 항상 짱 좋스빈다)
커먼 - 4
4 Grim Affliction(초심자 분들은 생소하신 카드.. 2B로 타겟크리쳐에게 -1/-1 카운터를 올리고 증식. 저금통과 스킨랜더를 증식!)
사이드 - 15
늪11
둠블 4(아티펙트 인펙트덱이라도 나오면....)
1라운드 - 늦게오신 주황색 슬리브의 좀비덱님
오셔서 '이덱 토너 나올수 있나요?'하고 훑어보니 2불 넘는 레어가 10장...
다 빼드리고 제가 빌려드릴수 있는 좀비 후두둑 빌려드리고 커먼박스에서 블랙 크리쳐 쑤셔넣으시고 대충 덱을 개조하셨긔.
하지만 저는 메인 메모리 사이드4.... 죄송합니다.
늦게오시고 저도 덱짜니라 늦어서 시간상 1판 단판으로 하기로 하고 게임 시작.
밤의 자식, 2/1 위협좀비가 떨어졌지만 재조립해골이 막아주면서 4턴에 메모리사이드! UB좀비대장을 불러서 전부 제거.
핸드를 보니 랜드와 1UU 3/4플라잉 좀비. 저건 내가 못막는다ㅠㅠ 5턴에 메모리사이드! 1UU 3/4플라잉좀비 전부 제거.
래쉬라이트 푹찍푹찍푹찍 승리
2라운드 - 아침에 신나게 싸웠던 김병건님
불사덱... 힘들어요 ㅠㅠ
1라운드는 메모리사이드로 유황포격을 없애고 저금통의 힘을 얻어서 승리.
2라운드는 흑저주가 1개 깔려있었고 상대방은 어린늑대,교뿌심,모닥불심장 늑대가 한가득... 제 핸드엔 흑저주 하나 더...
툭툭 맞아서 남은 라이프 5! 흑저주깔고 "핸드에 유황포격있으면 졌습니다." 그리고 병건님 손에선 유황포격이...
3라운드 어린늑대랑 모닥불심장 늑대가 푹찍푹찍 저는 래쉬라이트가 푹찍푹찍
병건님의 파워크리쳐 고문관의 등장. 4/2에 무덤에서 튀어나온 생물은 공격력 만큼 딱총. 칼같은 멸문지화!
래쉬라이트 푹찍푹찍 승리.
3라운드 - 제게 래쉬라이트를 빌려주신 오르프네님 래쉬라이트에....
RDW 고블린덱... 이미 담배피면서 제게 덱정보를 너무 많이 알려주심...
1라운드,2라운드 잘 기억안나는데 제가 흑마술로 1:1 상황
3라운드 저의 흑마술 2연발로 오르프네님은 2멀리건 5장으로 시작하심.
1턴에 키메릭메스의 등장에 "설마 쿨도사? 쿨도사면 인정" 역시 쿨도사....
재조립해골이 나오고 열심히 막고... 저는 래쉬라이트 나왔지만 11점 남은 상황 고폭복사,유황포격복사 당하면 10점 ㅠㅠ
상대방은 고추장이 나왔지만 병맛 디나이얼 Grim Affliction에 사망.
멸문지화로 쿨도사 고블린 소멸. 래쉬라이트 하나 더 떨어지고 푹찍푹찍 승리.
4라운드 - 아루콘님과 악수하고 4400원짜리 내기도박.
델버와 스토커, 마스티코어, 그랜드아키텍트가 들어간 모노블루 아티델버덱.
바삐 가셔야 한다고 단판승으로 승부.
스토커는 나왔지만 델버 안나오셔서 라이프프날레 치고 해골에 래쉬 라이트붙어서 푹찍푹찍 이김.
결론 래쉬라이트 만세.
승리분석 - 엔젤릭데스티니 플레이매트를 쓰니깐 럭이 폭발.
사랑한다 래쉬라이트
근데 잘보니깐 문어네...
첫댓글 이건 내 모노블랙 독덱에 항시 들어가 있는 카드! 크루세이더에 붙히면 4턴 6독! 딱! ㅋ_ㅋ
저한테 캐식굴린다고 뭐라 하시더니 RG어그로 굴리시더라구요?
흉이 굴리는건 RG럭그로~ 우주좀 고만 지키고 토너좀 나오고 말해주삼 ㅋ_ㅋ
괴덱으로 돈버리기 vs 탑덱으로 욕먹기
구경하면서 느낀점......흑마술이 진리!
역시 블랙의 희망은 흑마술입니다
화이트는 백마술도 쓰자나요.
더러운 화이트 ㅠㅠ
이 정도는 해줘야 내 동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지.
- 경기전적 1승 3패 행운상에 빛나는 금속문어
항상 주사위는 저보다 잘굴리시자나여
나무뿌리 바위산 찾아줘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한장 발견
으아 쥬금 지금 생각하면 멀리건해야하는 핸드였는데 헤헤
흑마술을 믿으시라능
4턴오블 5턴에 래쉬라이트 불이고 달리는 우리의 오블..
아니면 2턴 고귀한악귀 4턴 래쉬라이트 붙이고 달리는 우리의 래쉬라이트
사이드를 준비하지 않은 저의 잘못...ㅡㅠ
다음 주 칩덱 스탠다드에 일 빠로 DCI번호 적어주시는 분께 럭 쩌는 엔젤릭 데스티니 플레이 매트 빌려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