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서남부권 개발성장 거점인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시 부론산단 조성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SPC)은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어 원주시의 출자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안으로 NH농협증권 컨소시엄 등 5개 민간사업체와 사업협약안 도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오는 9월에 열리는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출자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부론산단 조성사업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올해 말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6년 도,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 후 10년 만이다.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일원 162만1000㎡ 부지에 모두 27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론산단 조성공사는 전체 사업부지 중 64%를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시설용지,
주차장 등으로 유상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는 공공시설 등으로 무상 공급된다.
앞서 지난 2013년 원주시가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부론산단 조성 후 이전의사를 조사한 결과, 24개 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반면 부론산단의 높은
분양가는 정부 우대지역으로 지정된 인근
기업도시와 문막반계산단과의 경쟁력에서 떨어져 향후 해결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원주 이전을 희망하는 수도권 기업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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