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세 여자아이, 친구들과 잘 지내지 못해요.
안녕하세요. 4세 여아를 키우고 있는 워킹 맘입니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다보니 어린이집에 아이를 태워주고 일을 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며칠 전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아이가 또래들과 놀다가 아이들끼리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의견을 말하기 보다는 울음으로 상황들을 대처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신은 억울하다면서요. 그 후로 집으로 돌아온 후 밤중에 갑자기 울기도 하고 자기는 외롭고 친구도 없다며 힘들어하는 모습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친구 사귀는 것에는 쉽게 다가가지만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외롭고 힘들다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이 사회성문제인지...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직장생활과 육아로 힘듬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글에서도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가 또래관계에서 힘듬을 이해하고 도와주려는 어머님의 모습까지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글만으로는 아이가 어떠한 마음으로 인해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래들과의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로 울음이라는 행동으로 대처하는 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회성이란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하고 복잡해져가는 현대사회에서 조화로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이 사회성은 태어날 때부터 발달하는 영역이 아닌 길러지는 영역이기에 나 혼자가 아닌 나 아닌 다른 상대방과의 소통에 의해 길러지는 영역입니다. 그렇기에 이 사회성 영역은 거시적 관점에서 아이가 습득한 사회성, 사회인지 기술이 아이의 성격, 정서, 감정 등 삶의 가치관 형성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애착 형성을 토대로 부모의 품을 벗어나 사회영역이 화장되어가는 시기로 부모님과의 애착관계에서부터 자아 발달까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에 부모님은 아이의 시선과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스스로 자기표현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또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정서적인 측면을 함께해야 합니다.
★ 감정은 받아주고 잘못된 행동은 한계를 정해 줄 것!
→ 아이는 공감과 이해라는 "따뜻함"을 먼저 만나면 마음의 문이 열려 부모가 말하는 '한계'도 서서히 받아들이며 마음이 움직이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적절히 거절도 좌절도 겪어본 아이가 더 단단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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