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두리봉(380m)-송라산(492.3m)종주산행

[미련한 곰]

■ 두리봉(380m)-송라산(492.3m)종주산행

( 2014년. 4차. 아홉 번째 오른 산(봉) 4산 5봉 )

1. 산행일시 : 2014. 02. 05. (화요일) 날씨 : 약간 흐림 온도 : 최저-01℃ 최고 -10℃

2. 산 행 지 : 두리봉(380m)-송라산(492.3m)/남양주

3. 산행코스 : 대성리역-372.7m-두리봉(380m)-학고개-석산-성리산-소래비고개-헬기장-송라산(492.3m)-심석초교-마석역

4. 산행거리 : 약13.3km

5.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6. 누 구 랑 : 나홀로

☞ 교통편

-. 갈 때 : 도봉산역 7호선-상봉역-경춘선 승차-대성리역하차

-. 올 때 : 마석역-상봉역 7호선 환승-도봉산역

♣ 산 행 기

아직 해가 짧아 원거리 산행은 무리일 것 같아 가까운 근교 산행을 당분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여 얼마 전 금남산을 올랐고 이번에는 두리봉을 경유하여 송라산까지 종주를 하려고 아침 일찍 여느때처럼 집을 나선다.

날씨가 매우 춥다는 일기예보에 준비 만전하고 도봉산역에서 7호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환승 하여 가면서 머릿속으로 산행을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대성리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가 대성리 버스터미널앞 신호등이 있는 대성삼거리에서 그린 춘천 닭갈비 막국수집 옆 대성리 MT골목의 은행나무 길로 우회하여 조금가다가 내구운교를 지나 직진하면 구암3리 마을 회관이 나온다.

회관마당의 정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길을 따라가자 ←북한강 공원 안내판과 교통거울이 있고 전봇대에 좌측으로 국제 광림비전랜드 →아인티오팬션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다 좌측으로 가면 우측으로 마지막 집이 나오는데 좌측 전봇대가 있는 방향에 묘지가 보이는 이곳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들머리에 들어서서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이 이어지고 조금 후 안부사거리에서 우측 방향의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등산길의 오르막을 가픈 숨을 내쉬며 오르면서 219m봉우리에서 좌측 방향으로 오르면 산마루에 도착하고 우측의 무명봉에 올라서면 청평댐과 뾰루봉, 화야산이 조망된다.

다시 산행을 이어 직진하여 오르막 능선이 완만하게 진행되면서 묘지를 지나 오르면 285m봉에 도착하고 다시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능선의 등로를 따라 가니 A코스 하산이라는 쓰여진 푯말이 있는 안부에 이른다.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납골당 우측으로 가면서 계속되는 오름길을 올라338m봉을 지나서 좌측 방향으로 걸어가다 쉼터2라고는 안내판을 지나 우측으로 낙엽송 군락의 능선길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자 크고 빨간⇦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화살표가 가르치는 방향으로 걸음을 이어 소나무들이 있는 내리막을 내려 선 뒤 다시 천천히 오르막길을 오르면 381m봉우리에 도달한다.

소나무들과 바위들이 있는 등로를 따라 오르면 멋진 소나무가 수문장처럼 서있는 넓은 공터의 봉우리(372.3m)에 도착한다.

삼각점봉(372.3봉)

이곳에서의 조망은 아주 좋다.

사진 몇장을 디카에 담고 좌측방향의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후 작은 봉우리 2개를 지나 내리막을 내려서서 잡목들이 있는 안부를 지난 다음 다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직진방향으로 나있는 등로가 나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밋밋한 봉우리이고 좌측방향으로 50m진행하여 가면 두리봉(380m)에 도착한다.

두리봉(380m)정상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의 어떠한 표시하나 없이 우뚝선 가지 많은 벗나무 한그루만이 정상을 알리고 있어 이단 디카에 담고 다시 봉우리로 되돌아 내려와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희미한 길을 버리고 뚜렷한 등로로 진행하면서 오르다가 다시 내리막이 이어진다.

오늘은 생각지도 안은 친구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들머리에서부터 계속 길을 안내하는 약간 노란색의 암놈 개 한 마리 나는 부르기 좋게 대성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대성이가 동행을 하여 반갑지만 걱정이 앞선다.

가라고하여도 가지 않고 연신 꼬리만 흔들며 앞에 걸어간다.

언제 집에 갈려나 하는 걱정을 하다 보니 안부가 보이고 얼어있는 등로를 내려가다가 뒤로 넉장구리 한번 한다.

벌목지대를 만나 벌목을 하여 제멋대로 나무들을 피하고 넘어가면서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에 도착하니 석산이라고 쓰여진 표시가 나무에 걸려있다.

배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하면서 걸어온 등로를 뒤돌아보니 언제 이곳까지 왔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석산(307m)에서 인증을 하고 다시 능선의 산행이 이어가면서 멋진 바위도 만나 디카에 담고 가니 우측의 규모가 큰 채석장을 바라보며 계속 진행하자 몇 기의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 직진하여 걸어가니 의자가 보이는 안부사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우회하여 가니 다산길 6코스 ←종점(소래비고개) →시점 6.40km(피아노 화장실) 이정표와 다산길 안내도가 나온다.

소래비고개

도로를 불법으로 건너 시멘트 축대를 넘어 송라산가는 등로로 올라서서 걸어간다.

낙엽이 쌓여 있는 등로를 조심스럽게 오르면서 멋진 바위들과 소나무을 구경하고 디카에 담으면서 가쁜 숨을 내쉬고 땀을 흘리며 묵묵히 오른다.

백순이도 나와 걸음을 맞추어 가면 오르고 있다.

얼마쯤 올랐을까 풍량의 방향과 헬기장의 장소임을 알리는 깃대가 바람에 펄럭이며 서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사방이 확트인 조망이 아주 좋으나 안개로 인하여 희미하게 보이는 천마산. 화야산의 산군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얼마 안되는 짧은 거리의 오름길을 빡세게 올라왔다

헬기장을 지나서 등로를 걸어가자 바위에 뿌리를 단단하게 밖은 소나무 엄청난 생명력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고 암릉을 지나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송라산에 도달한다.

송라산(492.3m)정상

정상에는 표지석도 삼각점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

자그마한 바위와 나무를 잘라 앉아 쉬도록 눞혀 놓은 의자가 고작이며 조망도 별로이고 한가지 바램은 남양주시에서는 등산객들을 위하여 표지석이나 표지목을 세워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무의자 옆에서 라면을 끓여 허기진 배를 채운다.

라면 봉지에다 대성이에게 밥을 주는데도 먹지를 안는다.

사람을 믿지 못해서인지 그렇다면 지 나름대로 철칙이 있는지 얻어먹지 않는다는......

하산을 서두른다.

지도를 커내어 다시 살펴보고 송라산에서 중계소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이정표(↑정상 ←하산1.4km →심석초교1.8km)을 만나고 이정표가 가르치는 심석초교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고 걸음을 내딛는다.

하산길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 이것저것 해찰을 하면서 안전로프가 설치된 등로를 내려가자 이정표(←건영삼익A 1.1km →정상0.42km ↙심석초교(하산)1.5km)을 만나고 계속 심석초교 방향으로 걸음을 이어가면서 바위와 소나무의 멋진 모습들을 보니 마냥 행복하다.

급경사의 하산길 안전로프가 설치된 급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날머리 가기 전 멋진 소나무 몇 그루가 서있어 디카에 담고 날머리에 내려선다.

날머리 옆에는 콘테이너로 만든 집이 3~4채 있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마석역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뒤돌아보니 이제까지 동행하고 길라잡이를 해준 대성이가 따라오지 않고 바라만 보고 있다.

임무는 끝났다고 생각하나보다.

나는 고마웠다고 손을 흔들어 주며 생각한다.

언제 대성리까지 가려나.......

심석초교를 지나 마석역에 도착 하므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도 산행을 무사히 할 수 있도록 자연의 포근한 품에 안아준 산에 감사하고 산을 오를 수 있는 나 자신에게도 감사한다.

도전의 두려움은 기쁨이고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