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
호와이니라.(레19:31) 찬송:390장 매일 성경: 슥12~14 장
레위기 19장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법도와 사회 규
범을 알려 주십니다. 그중 오늘 본문은 연장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한 말씀
입니다.“백발이 성성한 어른이 들어오면 ㅇ리어서고, 나이 든 어른을 보면 그를 공
경하여라”노인 앞에서 머리 숙여 겸손하고 오랜 세월 세상 풍파를 헤치며 살아온 주
름진 얼굴을 보고 존경심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존경하는 마음 없이는 공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입니다. 노인들은 많아졌지만 그들을 위한 지원과 복지는
그 속도를 따르지 못해 다양한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저적 가치를 최우
선에 두면서 노인을 무시하는 풍조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서는 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은 노년에 빛나는 일을 했
습니다. 노아는 600세에 방주를 지었습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아들을 주님
꼐 드림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모세도 80세에 민족의 지도자로 부름을 받고
출애급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사도요한 등도 노년에 인생의 꽃을 피웠습니
다. 주님의 부르심과 사용하심에는 나이가 중요치 않습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비단 윤리저거 차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창
조 질서에 순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
서 가정의 질서, 마을 공동체의 질서, 나라의 질서를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또 하나님
이 세우신 권위에 복종하기를 바라십니다. 부모님의 권위, 선생님의 권위, 목회자의
권위 등 하나님이 세워 주신 권위에 순복하지 않는 사회는 그 근간이 흔들립니다.
우리 주위의 어르신들도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혈기 왕성한 청년의 때가 있었습
니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이겼습니다. 허리
띠 졸라매고 잠자는 시간 아껴가며 일해서 우리나라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시에 우리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떄를 준비하며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섬기는 삶을 삽시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
는 신앙입니다.
* 오늘 노인을 공경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노인으로서 존경 받으며 살도록 믿음과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노인을 공경하여 사랑하며 보살펴 드리게 하옵소서. 그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천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