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2024, 8, 4)
제목 : 막게다의 굴
성경 : 수 10 : 16-2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에게 항복한 기브온 주민과 점령한 여리고와 아이는가나안 중부에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헤브론과 야르뭇과 라기스와 에글론은 가나안 남부지역입니다.<지도>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다섯 지역의 연합군을 격파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3차에 걸쳐 남부 연합군을 격파 했습니다.
1차 격파 때는 이스라엘 칼에 죽은 자보다 하나님이 내린 큰 우박 덩이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10:11)
2차 격파 때는 태양이 멈추고 달이 멈추는 기적을 통해 또 크게 격파하였습니다.(10:13)
3차 격파는 본문에 나오는 후군 격파입니다,(19-20)
견고한 성읍에 들어간 몇 사람을 제외하고 다 격파되었습니다.
이것을 보면 가나안 다섯 지역의 남부 연합군이 그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완전히 패한 남부 연합군 다섯왕들은 쫓기는 처지에 동굴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생각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발견되었습니다. 본문 17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굴에 숨어 있는 다섯 왕을 발견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발견하였다는 히브리어 원문은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섯 왕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발견이 된 것입니다.
다섯 왕이 막게다 굴에 숨은 것은 종말의 때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해 굴이나 바위틈에 숨을 것입니다.
계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계6: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계6: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다섯 왕이 발견이 된 것처럼 굴이나 바위 틈에 숨은 그들 역시 하나님에 의해 발견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 숨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렘 23: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여러분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 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피가 하나님의 진노를 잠재웁니다.
예수 그리스도 피가 하나님의 진노를 무력화시킵니다.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인을 구속하셨으니 그 피를 보고 믿는 자는 주님의 진노 면하겠네
내가 그 피를 유월절 그 양의 피를 볼 때에 내가 널 넘어서 가리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 왕은 막게다 굴이 안전한 은신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숨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발각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다섯 왕이 막게다 굴에 숨었다는 보고를 받고 그 굴 입구를 큰 돌로 막고 지키게 했습니다.(18) 안전한 은신처라고 생각했던 곳이 다섯 왕의 감옥이 된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후군을 격파하고 난 후에 다섯 왕을 끌어내어 처형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막게다 굴에 그들을 던져 넣고 큰돌로 막게 했습니다.(27)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막게다 굴이 이제는 무덤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배우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이 주는 피난처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가 안전한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세상의 쾌락이 또한 안전한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중독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알콜 중독, 도박 중독, 게임중독, 쇼핑 중독, 스마트폰 중독, 마약 중독등 중독도 여러 가지입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풀려고 찾는 것이 바로 술이요, 도박이요, 게임이요
쇼핑이요, 스마트폰이요, 마약과 같은 것들입니다.
한 마디로 그런 것들을 피난처로 삼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것들이 위안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피난처로 삼은 그것들이 결국 나를 얽어매는 것입니다.
시 9:16 악인은 자기가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혔도다
그리고 나를 가두는 것입니다.
중독이 바로 스스로 갇히는 것입니다.
거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되는 것입니다.
술에 관한 재미있는 속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습니다.
계속 먹다 보면 술이 술을 먹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습니다.
모든 중독이 다 이와 같은 원리로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에 무엇에 얽매여 있다면 오늘 이 시간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자유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사실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에서 고라 자손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 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다윗도 이렇게 말합니다.
시 55:8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지혜의 왕 솔로몬 역시 이렇게 말합니다.
잠 18:10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여러분 하나님을 여러분의 피난처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24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자기와 함께 전쟁에서 싸웠던 지휘관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지휘관들에게 다섯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지휘관들이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다섯 왕들의 목을 발로 밟았습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목은 힘이 존재하는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동물의 힘을 이용할 때에 멍에를 목에 매웠습니다.
또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종속되는 것을 표현할 때 목에 멍에를 매는 것으로 묘사하였습니다.(렘27:8,12;28:14) 정복자가 적장의 목을 발로 밟는 것은 고대 근동 사회에서 매우 일반화 되었던 관습입니다. 이것은 전쟁에 패배한 적을 완전히 정복했음을 상징하는 행동입니다.(왕상5:3)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섯 왕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한 다섯 왕은 사실상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하는 이 세상의 모든 세력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하는 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자들이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합니다.
거기에는 권력자들도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로마 황제 네로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화형시키거나 사자밥이 되게 했습니다.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이 북한의 3대 독재 체제는 지금도 기독교인들을 말살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세상이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합니다.
예수님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5:19)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셋째는 마귀가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습니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5: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하나님과 주의 성도들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섯 왕의 운명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은 성도들의 발에 완전히 밟히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썼습니다.
롬16: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따라서 저와 여러분은 세상이 미워하고 대적한다 할지라도 오늘 본문 25절에 나오는 것처럼 전혀 놀라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대적들을 꺾고 저와 여러분에게 굴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25)
본문 25절을 읽겠습니다.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오늘 본문 26절과 27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다섯 왕들을 쳐서 죽이고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해 질 때에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습니다.
저는 다섯 왕들의 처형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섯 왕의 죽는 모습이 예수님의 죽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막15: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나무)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막15: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모세 율법에 의하면 나무에 달린 시체는 저주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다섯 왕도 저주를 받았고 예수님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섯 왕과 예수님이 다른 것이 있습니다.
다섯 왕은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자신들의 죄 때문에 저주를 받았지만 예수님은 저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다.
사실 죄인인 저와 여러분이 저주를 받았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갈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다섯 왕과 예수님과 또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다섯 왕은 무덤에서 살아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무덤에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오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영접하면 하나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엡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저와 여러분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예수님 편에서 보면 값비싼 댓가를 치른 셈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앙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